목록배움과 깨달음/좋은책과 글 (199)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c.s루이스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이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스..
엔도 슈사쿠 국내에는 의 작가로 잘 알려진, 평생에 걸쳐 신과 구원의 문제에 천착한 엔도 슈사쿠는, 1993년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완성한 마지막 장편소설 에 자기 문학의 모든 주제를 집약해 놓았다. 신은 인간 내면에 살아 숨 쉬며, 인간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존재임을 이 소설을 통해 역설한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네 사람이 인도 단체 여행을 계기로 만난다. 이소베는 평범하게 살아온 가장이었다. 그러다 암 선고를 받은 아내가 투병 끝에 숨을 거두면서 꼭 다시 태어날 테니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남긴다. 동화 작가인 누마다는 병으로 죽음의 고비를 맞았을 때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 준 구관조를 잊지 못한다. 기구치는 태평양 전쟁 당시 미얀마에서, 죽은 동료의 인육까지 먹어야 했던 처참한 상황에 ..
엔도 슈샤쿠 - 홍성사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소설가로 평가받는 엔도 슈사쿠의 이 새롭게 손질되어 나왔다. 국내 유일의 저작권 계약본인 이번 판에서는 한국어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양장본과 보급판을 함께 내놨으며, 저자 후기와 해설을 첨부했다. 기독교인들이 심하게 박해받았던 17세기 일본. 그런 와중에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으며 선교활동을 펴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 페레이라의 배교 사실이 알려진다. 확인을 위해 잠복한 제자 로드리고는 수많은 고난과 갈등을 겪고... 하나님은 어찌하여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이들을 외면한 채 침묵하고만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신앙을 부인해야만 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의 내면 묘사를 통해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편집장의 선택 "그것은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때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사랑하는 네 외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 내가 지시하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제물로 바쳐라." (창세기 22장) '생의 이면'을 바라보는 작가, 이승우가 창세기를 인간의 이야기로 다시 썼다. 바치라 말하는 전능하신 신과 바치겠다 말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 이삭의 입을 통해 말한다. "그것은 사랑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 97쪽) 가장 지극히 사랑하는 것을 제물로 바쳐야 했기에 자기 자신의 몸이 아닌 아닌 아들의 몸을 바쳐야 했던 아버지의 마음이 이 일의 시작이라면, 이 사건은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이 맞다. 그렇지만 사랑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반복해 말하면 사랑이 이유이므로 납득할 수 있나. ..
‘20세기 성자’로 불리는 인도철학자 라마나 마하리쉬 ‘참나’의 의미와 실체 인문학의 모든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책과 강의로 유명한 인도 철학자 라마나 마하리쉬(Ramana Maharshi, 1879~1950)는 ‘20세기의 성자’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 1931~1990)나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 1885~1986)와는 결이 다르다. 라마나 마하리쉬는 '큰스승'(大師), '바가반', '아루나찰라의 현인'이라고 불리며 비이원론(非二元論, Advaita, Non-Dualism)과 마야(Maya, 無明: 인도 경전 『우파니샤드』에서는 세상이 연극 무대처럼 ..
깨달음에 이르는 길 깨달음에 이르는 길 중에서 제일 첫 번째가 정성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도 정성, 세 번째도 정성입니다. 정성은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데 어디서 정성이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참 스승은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법을 전해주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변하지 않고 예뻐야 합니다. 예쁜 마음은 항심(恒心)을 가진 마음입니다. 항심, 아주 귀한 말입니다. 깨달음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지 몸으로 가는 게 아닙니다. 다리는 좀 불편해도 얼굴이 못생겨도 상관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항심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육체를 변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억지입니다. 어떤 성인(聖人)도 마음이 변하지 말라고 했지 육체가 변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
라마나 마하리쉬,『나는 누구인가』 이종민 이종민의 책읽기 - 독서의 파편들 (2)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사두었던 책인데, 여러 책꽂이를 전전하며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나 자신에 대한 탐구에 너무 소홀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책이다. '자아 탐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며, 그것을 통해 진아(眞我)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며 내용이다. 행복이 진아의 본질이요, 무욕은 '진아가 아닌 것을 구하지 않음'이고, 지혜는 '진아를 벗어나지 않음'이다. 해탈이란, '구속되어 있는 자기 자신의 본질을 탐구해 들어가서 자신의 진정한 본질..
출간 이후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한국의 대표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가 출간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2001년 처음 출간된 이래 40쇄를 찍는 동안 이 책은 근본주의 교단이 대부분인 한국 기독교계를 통렬히 비판함으로써 수없는 찬반 논쟁을 낳았다. 저자는 우리 교회의 교리만이 진리라고 여기는 유아기적 태도와,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여 현대의 가치에 맞지 않게 그 내용을 고수하려는 문자적, 율법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상업주의에 찌든 교회에 얽매이기보다 성경과 예수가 진정으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많은 기독교인에게 자기 종교를 되돌아보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
[뇌의 스위치를 켜라]는 최근의 과학과 의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각 습관’을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한 지침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의 뇌 안에 더 행복한 삶, 더 건강한 삶, 더 즐거운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위치’가 있다고 말하며 이 스위치를 켤 때, 당신은 계획한 대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캐롤라인 리프 저자 : 캐롤라인 리프 저자 캐롤라인 리프CAROLINE LEAF는 1985년부터 인지신경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의사소통병리학자이자 청각학자(AUDIOLOGIST)인 리프 박사는 외상성 뇌손상(TBI)과 학습 장애를 전문 분야로 삼아 생각과 학습의 연계성을 연구하기 위해 ‘생각의 과학’을 중점적으로 다뤄..
좋은글 ㅡ치폐설존 ♡♡ 치폐설존(齒弊舌存) ♡♡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다. 노자가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어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려 트리고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 이건희회장 어록 (대한민국 최고부자) *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이 줄줄이 따라온다. * 남의 잘 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 써야 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 멈춤 신호이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 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만들어라. *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 바퀴와 뒷바퀴이다. *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
실패한자와 성공한자와의 차이점!! (꼭 한번 읽어 보시길...) 李錫珪 '실패한 자'와 '성공한 자'의 특성을 비교한 글입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1. 실패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실패의 원인이 내가 아닌 남에게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를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하나씩 고쳐 나간다. 2.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1억원만 있으면 무슨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돈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땀흘려 일한다. 3. 실패하는 사람은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긴다. 그와는 달리 성공한 사람은 일의 크고 작음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일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성실히 실행한다. 4. 실패하는 사람은 귀찮은 일을 ..
사명의 발견 우리가 삶을 뜻있게 살아가려면 그에 걸맞은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사명이 있을 때에야 우리 삶은 존재 가치, 열정, 성취, 보람, 감사, 행복 등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사명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질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재능, 나는 무엇을 즐겁게 잘하는가. 축복, 내가 받은 남다른 복은 무엇인가. 부담, 무엇이 내게 긍휼과 감동을 주는가. 고통, 내가 이겨낸 큰 아픔은 무엇인가. 이를 성찰하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사명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그럼에도 사명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사명처럼 여기십시오. 하루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어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그를 알아보고 깍듯이 예우했지요. 그 모습을 보며..
리처드 레이더와 데이비드 샤피로는 라는 책에서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스스로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썼다. 사명선언문은, 개인이나 기업의 존재 이유를 글로 공식화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그것을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사명은, 할당된 혹은 스스로 부여한 의무나 과업 또는 소명을 말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사명 없이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명은 당신을 올곧게 살아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불필요한 것은 제거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사명을 위해 살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사명을 위해 살든지 둘 중에 하나다. 결정은 우리 몫이다. 에이브리험 링컨의 사명은 미 합중국의 분열을 막는 것..
『잠언은 복음이다』 -송상철 목사의 잠언에서 캐낸 복음- 국민북스는 2020년 3월, 기독교인들은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잠언을 복음적 관점에서 풀이한 ?잠언은 복음이다?를 출간했다. 복음주의 설교자와 전도자로 성가가 높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송상철 목사가 쓴 이 책은 그동안 잠언을 속담과 격언을 모아놓은 지혜서로 해석하던 오랜 성경 해석 관행과는 달리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주는 복음으로 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인 저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잠언을 통해 ‘마음을 리모델링하라’등 18개의 주제를 선정, 그 안에서 복음적 가치를 적절한 예화들을 섞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책에서는 지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만 이 세상과 다가오는 세상에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
된다 된다 나는 된다 저자니시다 후미오 | 역자 하연수 열정은 성공한 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어서 99%의 평범한 사람들도 지니고 있다. 어떤 목표를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으리라.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열정에는 지속성이 없다. 길어봤자 3개월이다. 왜일까? 평범한 사람들은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적응력이 뛰어난 범인들은 눈앞의 역경이나 자신의 능력 부족과 마주쳤을 때 ‘주변 여건이 나빠 어쩔 수 없어’, ‘나야 원래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니까’ 하는 식으로 자위하며 쉽게 주저앉는다. -26p, 99%의 사람들은 조금만 안 좋은 일이 벌어지면 ‘운이 없다’거나 ‘재수가 없다’고 치부한다. 하지만 1%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영생의 코드 책소개 성경에 숨겨진 숫자를 해독하는 책. 저자는 성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분명하고 간결하게 영생의 비밀을 풀어낸다. 영생의 비밀은 성경 속 숫자에 숨어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의 '이샤야서'가 66장으로 되어 있는 것은 성경 66권을 암시한다는 해석, '하나님의 재판관이시다.'라는 뜻의 이름인 다니엘서에 나타난 숫자 70에 얽힌 해석 등 성경 속 숫자들이 질서정연하게 재탄생된다.접기 목차 저자 서문 제1장 일곱 금등잔대의 일곱 영 제2장 일곱 머리 열 뿔의 비밀 제3장 31,101의 수 제4장 153의 수 제5장 70의 수 제6장 성경 31,101절과 66권이 수 제7장 성경 1,189장의 수 제8장 육백육십육(666)의 수 제9장 144..
문학이야기 김용옥 -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프로필 Lian 2020. 1. 5. 22:33 오스카 와일드의 을 읽은 후 목표가 하나 생겼다가, 를 읽고 무람해져 접었다. 아람어는 못 배우더라도 고대 희랍어를 배워서 성경을 번역해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도올은 이미 희랍어 성경을 번갈아 보면서 로마서, 요한복음, 외경인 도마복음에 이어서 복음서의 원형으로 일컫는 누가복음까지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서 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문헌비평에 대한 도올의 이해는 정확하다. '문헌의 원전(희랍어, 히브리어, 아람어, 근동언어들)에 대한 이해와, 그 문헌이 처한 시대와 문학양식, 그리고 문헌을 만든 사람이나, 문헌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삶의 자리 등등에 대한 치열하고도 포괄적인 이해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31)이라고 ..
[이코노미플러스] 아산 정주영철학의 정수 '어록 15선' 정리=김윤현기자 uny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조선비즈, 입력 : 2011.02.03 05:1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자전적 회고록의 제목이자, 실제 그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웅변하는 간결한 문장이다. 아산은 자신의 험난한 역정에서 깨달은 체험적 진리를 쉽고 재치있게 표현하는데 능숙했다. 아산의 인생관·가치관·기업관의 정수를 엿볼수 있는 어록 15선이다. 1. 희망의 생활철학 나는 젊었을 적부터 새벽 일찍 일어난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 하면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은 소학교 때 소풍 가는 날 아침, 가슴이..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_ 존 러스킨 책소개 ‘마지막’(last)은 ‘맨 나중에 온 일꾼’(The eleventh hour labourer)으로 온종일 일한 자와 똑같은 임금을 받은 자를 말한다. 여기서 ‘맨 나중’이라는 뜻의 ‘열한 번째 시’는 유대인들이 아침 7시를 첫 번째 시로 보았기 때문에 오후 5시가 된다. 『성서』에서 이는 임종 때의 개종자 혹은 종교에 눈을 늦게 뜬 자로 해석된다. 하지만 러스킨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최저 생활 임금을 누가 받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 이를 접목시켜 사회경제적 함의로 바라보았다. 18, 19세기 자본주의 주류 경제학자들에게 매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러스킨은 사회 경제학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그는 자본주의의 폐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