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성수행 비전/바가바드 기타 (7)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⑲ 제1권 31행-34행 등록 2021.08.18 10:22 배철현 “당신은 자신을 극복하실 수 있습니까?”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번은 부모를 통해 우연히 육체를 지닌 존재로 태어난다. 육체 안에는 부모와 학교를 통해 다시 태어날 정신이 있다. 정신수련은 자기중심일 수밖에 없는 본능적인 이기심에서 탈출하여, 타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려는 시도다. 배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의 이기심을 강화하려는 배움과 자신을 무아 상태로 진입시키려는 배움이다. 전자의 경우, 배우면 배울수록 이기적인 욕심 덩어리가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해를 끼친다. 후자의 경우, 자신과 타인 모두를 위한 절묘한 지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
[최진태의 요가로 세상 보기] 35. 카르마(Karma) 요가 입력2021.10.29. 오전 10:06 카르마(Karma)는 범어로 행위·행동·일 등을 말한다. 불가에서 말하는 업(業)과 동의어이다. 그래서 카르마 요가를 '행위의 요가'라고 한다. 요가의 종류를 분류할 때 하타 요가·라자 요가·즈나나 요가·만트라 요가·박티 요가·쿤달리니 요가·탄트라 요가·카르마 요가 등이 손꼽힌다. 요가 경전에는 이 중 카르마 요가에 이르렀을 때 모든 요가가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수승(殊勝)한 요가란 뜻이다. 인간은 누구나 한순간도 행동·행위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이것이 행동의 절대성이다. 그러한 모든 행위에는 원인이 있다. 원인에 따라 현재라는 결과가 나타나고 미래가 결정된다. 이를 카르마의 법칙이라고..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는 힌두교의 경전인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포함되어 있는 인도의 대서사시 중의 하나이며 힌두이즘에 있어 베다와 우파니샤드와 함께 3대 경전의 하나이다. 바가바드 기타라는 말은 지고한 자, 거룩한 자의 노래라는 뜻이다. 쓰여진 시기는 기원전 AD. 1~2세기인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왕족들의 전쟁에 대해 신의 도움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크리슈나가 스승으로서 절대신이자 최고신으로서 자신의 우주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다르마(달마,법)를 설명하고, 신에 이르는 길로 카르마(업)요가, 즈니나(지식)요가, 박티(헌신과 사랑)요가 등을 제시하고, 특히 후의 여러 사상과 학자들의 논평에 영향력을 끼쳤듯, 인도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바가바드 기타 전문(全文) 데비..
[천가지감天歌之感] 바가바드기타 5장 taotao 5장 3절 완전한 포기를 성취한 사람은 좋아하는 것도 없고 싫어하는 것도 없다. 그는 이원성의 분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5장 22절 아르주나여, 외적인 대상과의 접촉에서 비롯되는 즐거움은 시작과 끝이 있다. 그러게 한계가 있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괴로움의 원천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런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5장 27-28절 지혜로운 사람은 참 자아를 깨닫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삼는다. 그들은 외계와의 접촉을 끊고, 들고 나는 숨을 고르게 하며, 두 눈썹 사이에 있는 영적인 의식센터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감각과 마음과 지성의 활동을 제어한다. 그들의 목표는 욕망과 두려움과 분노에서해방되어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것이..
바가바드 기타 자신의 내적 존재를 인식하는 길 정창영 (옮긴이) 무지개다리너머 2019-09-25 책소개 고대 경전 『바가바드 기타』가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간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한다고 하였으며, 헤르만 헤세는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계시”라고 말했다. 기원 전 4, 5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뜻이다. 시대와 종파를 초월해 사랑받으며, 인류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일컬어진다. 존재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나누는 철학적이고 영적..
오피니언 > 전문가 칼럼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⑭ 제1권 19행 등록 2021-06-16 10:07 | 수정 2021-07-06 14:02 배철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글자크기변경 “당신은 어떤 소리를 내고 계십니까?” 보수적인 유대인들은, 이마와 손목에 6장 5절에 등장하는 성구가 담긴 ‘텔필린’tefillin 즉 경구함은 매고 다닌다. ‘쉐마 이스라엘’, 즉 “이스라엘아! 들어라!”라는 의미다. 그들은 자신들이 노예였던 이집트를 탈출하여, 정적만이 지배하는 사막으로 들어갈 참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라는 뜻이다. 유대교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교, 그리고 이슬람교에서 신과 만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는, 신의 음성을 듣기 위한 정적이다. 그 정적이 묵상,..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 ] 영적인 시 연재를 시작하며 등록 2020-10-07 10:35 | 수정 2020-10-23 16:10 배철현 코로나 시대 우리가 갖추어야할 인생의 문법이 숨겨져 있어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한 인류는, 저마다 처한 삶의 경험을 통해 중요한 가치를 깨닫는다. 그리고 노래와 글로 정성스럽게 남겼다. 이 노래와 글들이 경전으로 모아져,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다. 경전은 인류의 최선을 담은 정수精髓다. 정수는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들을 만든 기반이다. 고대 중국인들은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스런 사회의 질서를 잡기 위한 예절과 충성, 그리고 이것들을 작동하게 만드는 인애를 가르쳤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최선의 가치를 현상이 아니라 이상에서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