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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24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⑥ 대반열반경 제24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⑥ "또 선남자여,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서 아홉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한다 하는가.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는 데는 처음에 다섯 가지 마음을 내어 모두 성취하나니, 무엇이 다섯인가. 믿음[信]과 곧은 마음[直心]과 계행[戒]과 선지식을 친근함[親近善友]과 많이 아는 것[多聞]이니라. 어떤 것을 믿음이라 하는가. 보살마하살이 삼보를 믿고, 보시에 과보가 있음을 믿고, 두 가지 진실한 이치[二諦]를 믿고, 1승의 도에 다른 길이 없지만, 중생들로 하여금 빨리 해탈을 얻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과 보살들이 분별하여 3승을 만든 것을 믿고,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23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⑤ 대반열반경 제23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⑤ "또 선남자여,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으면 일곱째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한다 하는가.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의 미묘한 경전을 닦으면서 생각하기를, 무슨 법이 대반열반의 가까운 인연[近因]이 되겠는가 하면, 네 가지 법이 대반열반의 가까운 인연이 됨을 보살이 곧 알게 되느니라. 만일 말하기를 온갖 고행(苦行)을 닦음이 대반열반의 가까운 인연이 되리라 하면, 옳지 아니하리라. 무슨 까닭인가. 네 가지 법을 여의고 열반을 얻는다 하면 그럴 이치가 없기 때문이니라. 무엇이 넷인가. 하나는 선지식을 친근함이요, 둘은 전일한 마음으로 법을 들음이요, 셋은 마음을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22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④ 대반열반경 제22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 ④ "또 선남자여, 어떤 것을 말하여 보살마하살이 대열반을 수행하여 둘째 공덕을 성취하여 구족하였다 하는가.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대열반을 닦아서, 예전에 얻지 못한 것을 얻으며, 예전에 보지 못한 것을 보며, 예전에 듣지 못한 것을 들으며, 예전에 이르지 못한 데에 이르며, 예전에 알지 못한 것을 아느니라. 어떤 것을 말하여, 예전에 얻지 못한 것을 지금 얻었다 하는가. 그것은 신통이니라. 신통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안엣 신통이요, 다른 하나는 바깥 신통이니라. 바깥 신통은 외도와 함께하는 것이요, 안엣 신통은 또 두 가지니, 2승의 신통과 보살의 신통이니라. 보살이 대반열반경을 수행하여..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21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③ 대반열반경 제21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③ "또 선남자여, 범부들은 몸과 마음에 괴롬을 만나면 가지가지 나쁜 짓을 일으키고, 만일 몸에 병이 나거나 마음에 병이 생기면, 몸과 입과 뜻으로 여러 가지 나쁜 짓을 짓게 하고, 나쁜 짓을 지었으므로 세 갈래로 헤매면서 모든 고통을 갖추 받느니라. 왜냐하면 범부들은 생각하는 지혜가 없는 까닭이니, 그러하여 가지가지의 누를 내는 것을 염루(念漏)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항상 생각하기를, 내가 지나간 수없는 겁 동안에 이 몸과 마음을 위하여 가지가지 나쁜 짓을 지었고, 그러한 인연으로 살고 죽는 데 헤매면서 3악도에서 모든 고통을 받았으며, 그리하여 3승의 바른 길을 멀어지게 하였다 하나니,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20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② 대반열반경 제20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② 그 때에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중대한 계율을 범하였거나 방등경을 비방하거나 5역죄(逆罪)를 짓거나 일천제(一闡提)나 이런 이들이 모두 불성이 있다면 이런 이들이 어찌하여 지옥에 떨어지나이까? 세존이시여, 이런 이들도 불성이 있을진댄 어찌하여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이 없다 하나이까? 세존이시여, 만일 선근을 끊은 이를 일천제라 할진댄 선근을 끊을 때에 불성은 어찌하여 끊어지지 아니하오며, 불성이 끊어졌다면 어떻게 다시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말하오며, 만일 끊어지지 않았으면 무슨 까닭으로 일천제라 하나이까? 세존이시여, 4중금(重禁)..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9권-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① 대반열반경 제19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光明遍照高貴德王菩薩品) ① 이 때에 세존께서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대반열반경을 수행하면 열 가지[十事] 공덕을 얻어 성문·벽지불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라. 생각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일이어서 듣는 이가 놀라고 이상하게 여기리니, 안도 아니고 바깥도 아니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쉬운 것도 아니며 모양도 아니고 모양 아닌 것도 아니며, 세상법도 아니고 형상도 없고 세간에는 없는 것이니라. 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하나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 듣지 못한 것을 들음이요, 둘째 듣고는 이익이 됨이요, 셋째 의혹하는 마음을 끊음이요, 넷째 지혜..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8권-21. 어린아기 행(嬰兒行品) 대반열반경 제18권-21. 어린아기 행(嬰兒行品)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찌하여 어린 아기의 행이라 하는가. 선남자야, 일어나거나 머물거나 오거나 가거나 말하거나 하지 못함을 어린 아기라 하나니, 여래도 그러하니라. 일어나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마침내 모든 법의 모양을 일으키지 않음이요, 머물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아니함이요, 오지 못한다 함은 여래의 몸과 행동이 동요하지 않음이요, 가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이미 대반열반에서 이름이요, 말하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모든 중생을 위하여 법을 연설하거니와, 실로 말하는 것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말할 바 있는 것은 함이 있는 법이라 하나니, 여래 세존은 함이 있는 법..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8권-20. 청정한 행 ⑤ 대반열반경 제18권 20. 청정한 행 ⑤ 그 때에 세존이 쌍으로 선 사라나무 사이에서 아사세가 기절하여 땅에 쓰러짐을 보고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이 임금을 위하여 한량없는 겁 동안 세상에 있으면서 열반에 들지 아니하리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위하여 열반에 들지 않으실 터이온데, 어찌하여 아사세왕만을 위한다 하시나이까?" "선남자야, 이 대중에는 한 사람도 내가 끝까지 열반에 들리라고 생각하는 이가 없지만, 오직 아사세왕이 내가 끝까지 열반에 들리라 하여 기절하고 땅에 쓰러졌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말한 바 아사세를 위하여 열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한 뜻이어서 그대들은 알지 못하리라..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7권-20. 청정한 행 ④ 대반열반경 제17권 20. 청정한 행 ④ 이 때에 왕사성의 아사세왕은 성질이 모질고 살육하기를 좋아하며, 입으로 짓는 네 가지 나쁜 짓을 갖추었으며, 탐심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은 마음이 치성하여 눈앞의 일만 보고 장래 일을 보지 못하였으며, 나쁜 사람들로 권속을 삼았고 현세의 5욕락만을 탐하는 탓으로 허물없는 부왕을 살해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부왕을 살해하고 나자 마음으로 뉘우치는 열기를 내고 몸에는 영락을 벗고 풍류를 가까이하지 아니하며, 마음에 뉘우침의 열기로 온 몸에 독창이 생기어 지독한 냄새가 나 가까이할 수 없었다. 드디어 생각하기를 '내 몸이 지금 화보(花報)를 받았으니 지옥의 과보도 멀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그 때에 어머니 위제희(韋提希)가..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6권-20. 청정한 행 ③ 대반열반경 제16권 20. 청정한 행 ③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세간에서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세간에서 모르는 것도 나는 아노라' 하였사온데, 그 뜻이 어떠하오니까?" "선남자야, 모든 세간은 불성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나니, 만일 불성을 알아보고 깨닫는 이가 있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세간 사람들은 12부경과 12인연과 네 가지 뒤바뀜과 4제(諦)와 37품(品)을 듣는 일과 아눗다라삼먁삼보디와 대반열반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나니, 만일 알아보고 깨달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이름하여 세간은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5권-20. 청정한 행 ② 대반열반경 제15권 20. 청정한 행 ②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함과 가엾이 여김과 기뻐함을 닦고는 외아들을 가장 사랑하는 자리에 머무느니라. 선남자야, 어찌하여 이 자리를 가장 사랑함이라 하며, 또 외아들이라 하느냐. 선남자야, 마치 부모가 아들이 편안함을 보면 마음이 매우 환희하듯이, 보살마하살이 이 자리에 머묾도 그와 같아서, 중생을 보기를 외아들과 같이 하며, 선한 일 닦음을 보고는 크게 즐거워하나니, 그러므로 이 자리를 가장 사랑한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부모가 아들이 우환에 걸림을 보면 괴로운 마음을 내고 딱하게 여기는 걱정을 버리지 못하나니, 보살마하살이 이 자리에 머문 이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이 번뇌의 병..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4권-20. 청정한 행[梵行品]① 대반열반경 제14권 20. 청정한 행[梵行品]①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행[梵行]이라 하는가.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경에 머무르면 일곱 가지 착한 법에 머물러야 범행을 구족하나니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첫째는 법을 알고, 둘째는 뜻을 알고, 셋째는 때를 알고, 넷째는 만족함을 알고, 다섯째는 스스로 알고, 여섯째는 대중을 알고, 일곱째는 높고 낮음을 아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법을 아는 것이라 하느냐. 선남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12부경을 알아야 하나니, 수다라[契經]·기야[重頌]·수기(授記)·가타[孤起頌]·우타나[自說]·니다나[因綠]·아바다나[譬喩]·이제목다가[本事]·사다가[本生]·비불..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3권-19. 거룩한 행 ③ 대반열반경 제13권 19. 거룩한 행 ③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을 계속하셨다. "선남자야, 나는 모든 법이 다 무상하다고 보노라. 어떻게 아는가 하면, 인연으로 말미암은 까닭이니 어떤 법이든지 인연으로 생기는 것은 무상한 줄을 알지니라. 모든 외도들도 한 법도 인연으로 좇아 생기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선남자야, 불성은 나는 일도 없고 없어지는 일도 없고 가는 일도 없고 오는 일도 없으며, 지나간 것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며, 인으로 지은 것도 아니며 인 없이 지은 것도 아니며, 지음도 아니며 짓는 사람도 아니며, 모양도 아니고 모양 없는 것도 아니며, 이름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름 없는 것도 아니며, 이름도 아니고 색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2권-19. 거룩한 행 ② 대반열반경 제12권 19. 거룩한 행 ②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에 머물러서 집의 참된 이치[集諦]를 관찰한다 하는가.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이 집의 참된 이치가 음(陰)의 인연이라고 관찰하나니, 집(集)이라 함은 도리어 유(有)를 사랑하는 것[受]이니라. 사랑에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자기의 몸을 사랑함이요, 다른 하나는 소용 있는 것을 사랑함이니라. 또 두 가지가 있으니, 5욕락을 얻지 못하였을 적에는 마음을 두어 오로지 구함이요, 얻고 나서는 견디어가면서 오로지 집착함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욕계의 사랑·색계의 사랑·무색계의 사랑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업의 인연으로 사랑함..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1권-19. 거룩한 행[聖行品] ① 대반열반경 제11권 19. 거룩한 행[聖行品] ①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이 대반열반경에 대하여 전일한 마음으로 다섯 가지 행을 생각하여야 하나니, 무엇을 다섯 가지라 하는가? 첫째는 거룩한 행[聖行]이요, 둘째는 청정한 행[梵行]이요, 셋째는 하늘의 행[天行]이요, 넷째는 아기의 행[嬰兒行]이요, 다섯째는 병 고치는 행[病行]이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항상 이 다섯 가지 행을 닦아야 하며, 또 한 가지 행이 있으니 그것은 여래의 행, 곧 대승 대반열반경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닦아야 하는 거룩한 행인가. 보살마하살이 성문에게서나 보살에게서나 이 대반열반경을 듣고, 듣고는 믿..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0권-18. 병을 나타냄[現病品] 대반열반경 제10권-18. 병을 나타냄[現病品] 그 때에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모든 병환을 면하시었으므로 걱정과 고통이 소멸되어 두려움이 없으십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들은 네 가지 독한 화살이 있어 병의 원인이 되나니, 그 네 가지란 탐욕·성냄·어리석음·교만함입니다. 병의 원인이 있으면 병이 생기나니, 애정과 열기로 생기는 폐병, 상기되어 구토하는 병, 피부가 근질근질하는 것, 가슴이 답답한 것, 이질·재채기·트림·오줌소태·눈병·귀병·배가 부르고 등이 거북스러운 것, 전광(顚狂)증, 소갈증, 귀신이 지피는 등 여러 가지 병을 세존께서는 모두 소멸하였사온데, 부처님께서 무슨 연고로 오늘 문수보살에게 유촉하여 말씀..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0권-17. 대중의 물음[一切大衆所問品] 대반열반경 제10권 17. 대중의 물음[一切大衆所問品] 그 때에 부처님께서 입으로 푸른 빛·누른 빛·붉은 빛·흰 빛·분홍 빛·자주 빛 등 가지각색 광명을 놓아서 순타의 몸에 비치었다. 순타가 광명을 받고 권속과 여러 가지 음식을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빨리 나아가, 여래와 비구들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리려 하여, 가지가지 그릇에 가득하게 담아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이르렀다. 그 때에 대위덕(大威德) 천인이 앞을 막고 두루 돌면서 순타에게 '아직 멈추고 받들어 올리지 말라'고 말하였다. 이 때에 여래께서 다시 한량없고 그지없는 가지가지 광명을 놓으니, 하늘 대중들이 이 광명을 보고는, 순타가 앞으로 가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도록 허락하였다...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9권-16. 보살에 대해서[菩薩品] 대반열반경 제9권-16. 보살에 대해서[菩薩品] "또 선남자야, 마치 해와 달의 광명이 모든 밝은 것 중에 제일이어서, 온갖 광명이 미칠 수 없음같이 대반열반경의 광명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전의 삼매 광명 중에 가장 훌륭하며, 다른 경전의 삼매 광명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대반열반경의 광명은 중생들의 털구멍까지 들어가는 까닭이며, 중생들이 보리심이 없더라도 그들을 위하여 보리의 인연을 짓게 하나니, 그러므로 대반열반이라고 이름하느니라." 가섭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반열반경의 광명이 모든 중생들의 털구멍에 들어가서 중생이 비록 보리심이 없더라도 그들을 위하여 보리의 인연을 짓게 한다는 말이 옳..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9권-15. 달 비유[月喩品] 대반열반경 제9권 15. 달 비유[月喩品]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마치 사람들이 달이 뜨지 않음을 보고는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면서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며, 다른 지방에 달이 뜰 때 그 지방 중생들이 달이 떴다고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나는 일이 없음 같으니, 왜냐 하면 수미산이 가리어서 나타나지 못할지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어서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아니니라. 여래·응공·정변지도 그와 같아서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혹 염부제에서 부모를 가지게 되면 중생들은 말하기를 염부제에 나셨다 하고, 혹 염부제에서 일부러 열반을 나타내면 여래의 성품은 진실로 열반이 없지만 중생들은 모두..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8권-14. 새 비유[鳥喩品] 대반열반경 제8권-14. 새 비유[鳥喩品]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새에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가린제(迦隣提)요 다른 하나는 원앙이다. 함께 다니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나니, 괴롭고 무상하고 내[我]가 없는 법도 그와 같아서 서로 여의지 못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괴롭고 무상하고 내가 없는 법이 저 원앙과 가린제새 같다 하나이까?" "선남자야, 다른 법이 괴로움이요, 다른 법이 낙이요, 다른 법이 항상함이요, 다른 법이 무상이요, 다른 법이 나요, 다른 법이 내가 없음이니, 마치 벼가 삼이나 보리와 다르고, 삼과 보리는 또 콩·조·감자와 다른 것 같으니라. 이런 여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