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스터와 가르침 (1207)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6권-20. 청정한 행 ③ 대반열반경 제16권 20. 청정한 행 ③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세간에서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세간에서 모르는 것도 나는 아노라' 하였사온데, 그 뜻이 어떠하오니까?" "선남자야, 모든 세간은 불성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나니, 만일 불성을 알아보고 깨닫는 이가 있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세간 사람들은 12부경과 12인연과 네 가지 뒤바뀜과 4제(諦)와 37품(品)을 듣는 일과 아눗다라삼먁삼보디와 대반열반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나니, 만일 알아보고 깨달으면, 세간이라 이름하지 아니하고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이름하여 세간은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5권-20. 청정한 행 ② 대반열반경 제15권 20. 청정한 행 ②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인자함과 가엾이 여김과 기뻐함을 닦고는 외아들을 가장 사랑하는 자리에 머무느니라. 선남자야, 어찌하여 이 자리를 가장 사랑함이라 하며, 또 외아들이라 하느냐. 선남자야, 마치 부모가 아들이 편안함을 보면 마음이 매우 환희하듯이, 보살마하살이 이 자리에 머묾도 그와 같아서, 중생을 보기를 외아들과 같이 하며, 선한 일 닦음을 보고는 크게 즐거워하나니, 그러므로 이 자리를 가장 사랑한다 하느니라. 선남자야, 부모가 아들이 우환에 걸림을 보면 괴로운 마음을 내고 딱하게 여기는 걱정을 버리지 못하나니, 보살마하살이 이 자리에 머문 이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이 번뇌의 병..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4권-20. 청정한 행[梵行品]① 대반열반경 제14권 20. 청정한 행[梵行品]①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행[梵行]이라 하는가.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경에 머무르면 일곱 가지 착한 법에 머물러야 범행을 구족하나니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첫째는 법을 알고, 둘째는 뜻을 알고, 셋째는 때를 알고, 넷째는 만족함을 알고, 다섯째는 스스로 알고, 여섯째는 대중을 알고, 일곱째는 높고 낮음을 아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법을 아는 것이라 하느냐. 선남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12부경을 알아야 하나니, 수다라[契經]·기야[重頌]·수기(授記)·가타[孤起頌]·우타나[自說]·니다나[因綠]·아바다나[譬喩]·이제목다가[本事]·사다가[本生]·비불..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3권-19. 거룩한 행 ③ 대반열반경 제13권 19. 거룩한 행 ③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을 계속하셨다. "선남자야, 나는 모든 법이 다 무상하다고 보노라. 어떻게 아는가 하면, 인연으로 말미암은 까닭이니 어떤 법이든지 인연으로 생기는 것은 무상한 줄을 알지니라. 모든 외도들도 한 법도 인연으로 좇아 생기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선남자야, 불성은 나는 일도 없고 없어지는 일도 없고 가는 일도 없고 오는 일도 없으며, 지나간 것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며, 인으로 지은 것도 아니며 인 없이 지은 것도 아니며, 지음도 아니며 짓는 사람도 아니며, 모양도 아니고 모양 없는 것도 아니며, 이름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름 없는 것도 아니며, 이름도 아니고 색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2권-19. 거룩한 행 ② 대반열반경 제12권 19. 거룩한 행 ②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대반열반에 머물러서 집의 참된 이치[集諦]를 관찰한다 하는가.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이 집의 참된 이치가 음(陰)의 인연이라고 관찰하나니, 집(集)이라 함은 도리어 유(有)를 사랑하는 것[受]이니라. 사랑에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자기의 몸을 사랑함이요, 다른 하나는 소용 있는 것을 사랑함이니라. 또 두 가지가 있으니, 5욕락을 얻지 못하였을 적에는 마음을 두어 오로지 구함이요, 얻고 나서는 견디어가면서 오로지 집착함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욕계의 사랑·색계의 사랑·무색계의 사랑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업의 인연으로 사랑함..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1권-19. 거룩한 행[聖行品] ① 대반열반경 제11권 19. 거룩한 행[聖行品] ①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이 대반열반경에 대하여 전일한 마음으로 다섯 가지 행을 생각하여야 하나니, 무엇을 다섯 가지라 하는가? 첫째는 거룩한 행[聖行]이요, 둘째는 청정한 행[梵行]이요, 셋째는 하늘의 행[天行]이요, 넷째는 아기의 행[嬰兒行]이요, 다섯째는 병 고치는 행[病行]이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항상 이 다섯 가지 행을 닦아야 하며, 또 한 가지 행이 있으니 그것은 여래의 행, 곧 대승 대반열반경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닦아야 하는 거룩한 행인가. 보살마하살이 성문에게서나 보살에게서나 이 대반열반경을 듣고, 듣고는 믿..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0권-18. 병을 나타냄[現病品] 대반열반경 제10권-18. 병을 나타냄[現病品] 그 때에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모든 병환을 면하시었으므로 걱정과 고통이 소멸되어 두려움이 없으십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들은 네 가지 독한 화살이 있어 병의 원인이 되나니, 그 네 가지란 탐욕·성냄·어리석음·교만함입니다. 병의 원인이 있으면 병이 생기나니, 애정과 열기로 생기는 폐병, 상기되어 구토하는 병, 피부가 근질근질하는 것, 가슴이 답답한 것, 이질·재채기·트림·오줌소태·눈병·귀병·배가 부르고 등이 거북스러운 것, 전광(顚狂)증, 소갈증, 귀신이 지피는 등 여러 가지 병을 세존께서는 모두 소멸하였사온데, 부처님께서 무슨 연고로 오늘 문수보살에게 유촉하여 말씀..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10권-17. 대중의 물음[一切大衆所問品] 대반열반경 제10권 17. 대중의 물음[一切大衆所問品] 그 때에 부처님께서 입으로 푸른 빛·누른 빛·붉은 빛·흰 빛·분홍 빛·자주 빛 등 가지각색 광명을 놓아서 순타의 몸에 비치었다. 순타가 광명을 받고 권속과 여러 가지 음식을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빨리 나아가, 여래와 비구들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리려 하여, 가지가지 그릇에 가득하게 담아 가지고 부처님 계신 데 이르렀다. 그 때에 대위덕(大威德) 천인이 앞을 막고 두루 돌면서 순타에게 '아직 멈추고 받들어 올리지 말라'고 말하였다. 이 때에 여래께서 다시 한량없고 그지없는 가지가지 광명을 놓으니, 하늘 대중들이 이 광명을 보고는, 순타가 앞으로 가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도록 허락하였다...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9권-16. 보살에 대해서[菩薩品] 대반열반경 제9권-16. 보살에 대해서[菩薩品] "또 선남자야, 마치 해와 달의 광명이 모든 밝은 것 중에 제일이어서, 온갖 광명이 미칠 수 없음같이 대반열반경의 광명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전의 삼매 광명 중에 가장 훌륭하며, 다른 경전의 삼매 광명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대반열반경의 광명은 중생들의 털구멍까지 들어가는 까닭이며, 중생들이 보리심이 없더라도 그들을 위하여 보리의 인연을 짓게 하나니, 그러므로 대반열반이라고 이름하느니라." 가섭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반열반경의 광명이 모든 중생들의 털구멍에 들어가서 중생이 비록 보리심이 없더라도 그들을 위하여 보리의 인연을 짓게 한다는 말이 옳..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9권-15. 달 비유[月喩品] 대반열반경 제9권 15. 달 비유[月喩品]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마치 사람들이 달이 뜨지 않음을 보고는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면서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며, 다른 지방에 달이 뜰 때 그 지방 중생들이 달이 떴다고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나는 일이 없음 같으니, 왜냐 하면 수미산이 가리어서 나타나지 못할지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어서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아니니라. 여래·응공·정변지도 그와 같아서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혹 염부제에서 부모를 가지게 되면 중생들은 말하기를 염부제에 나셨다 하고, 혹 염부제에서 일부러 열반을 나타내면 여래의 성품은 진실로 열반이 없지만 중생들은 모두..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8권-14. 새 비유[鳥喩品] 대반열반경 제8권-14. 새 비유[鳥喩品] 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새에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가린제(迦隣提)요 다른 하나는 원앙이다. 함께 다니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나니, 괴롭고 무상하고 내[我]가 없는 법도 그와 같아서 서로 여의지 못하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괴롭고 무상하고 내가 없는 법이 저 원앙과 가린제새 같다 하나이까?" "선남자야, 다른 법이 괴로움이요, 다른 법이 낙이요, 다른 법이 항상함이요, 다른 법이 무상이요, 다른 법이 나요, 다른 법이 내가 없음이니, 마치 벼가 삼이나 보리와 다르고, 삼과 보리는 또 콩·조·감자와 다른 것 같으니라. 이런 여러 가..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8권-13. 문자에 대해서(文字品) 대반열반경 제8권-13. 문자에 대해서(文字品) 부처님께서 또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세계에 있는 가지각색 다른 언론과 주술과 말과 글자는 모두 부처님이 말씀한 것이요, 외도가 말한 것이 아니니라." 가섭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여래께서 말씀하신 글자의 근본입니까?" "선남자야, 처음에 반쪽 글자[半字]를 말하여 근본을 삼아 가지고 모든 언론과 주술과 문장과 5음의 실제 법을 기록하게 하였으므로, 범부들은 이 글자의 근본을 배운 뒤에야 바른 법인지 잘못된 법인지를 알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글자라는 것은 그 뜻이 어떠합니까?" "선남자야, 열네 가지 음을 글자의 뜻이라 이름하고, 글자의 뜻을 열반이라 하며, 항상한 것이므..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8권-12. 여래의 성품[如來性品] 대반열반경 제8권 12. 여래의 성품[如來性品]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25유에 나[我]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나라는 것은 여래장이라는 뜻이니,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을 가진 것이 곧 나란 것이니라. 이 나란 것이 본래부터 한량없는 번뇌에 덮였으므로 중생들이 보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어떤 가난한 여인의 집안에 순금 독이 묻혀 있었는데, 집안 식구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무도 몰랐었다. 수단 많은 한 이상한 사람이 가난한 여인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대에게 삯을 주리니 나를 위하여 풀을 매어 달라'고 하였다. 여인이 대답하되 '그렇게 할 수 없으나, 나의 아들에게 순금 독을 보여주면 그대의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7권-11. 네 가지 뒤바뀜[四倒品] 대반열반경 제7권-11. 네 가지 뒤바뀜[四倒品]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 가지 뒤바뀜이라 함은 괴로움이 아닌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을 뒤바뀜이라 하나니, 괴로움이 아니라는 것은 여래요,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은 여래가 무상하고 변이(變異)한다는 것이니라.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함은 큰 죄와 괴로움이요, 여래가 이 괴로운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드는 것이 마치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고 하면, 그것은 괴로움이 아닌데 괴롭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므로 뒤바뀜이라 하느니라. 내가 만일 여래가 항상 하다고 말하면 곧 나라는 소견[我見]이니, 나라는 소견으로는 한량없는 죄가 있는 것이므로,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여야..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7권-10. 네 가지 진리[四諦品] 대반열반경 제7권-10. 네 가지 진리[四諦品] 부처님께서 또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괴로운 것[苦]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라 이름하지 않나니, 무슨 까닭이냐. 만일 괴로운 것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 한다면, 온갖 축생과 지옥 중생에게도 성스러운 진리가 있으리라.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여래의 깊고 깊은 경계가 항상 머물고 변치 않는 비밀한 법신임을 알지 못하고 밥 먹는 몸[食身]이요, 법신(法身)이 아니라 하면, 이는 여래의 도덕(道德)과 위력을 모르는 것이니, 그것을 괴로움이라 이름하느니라. 왜냐하면 알지 못하므로 법을 법이 아니라 보고, 법 아닌 것을 법이라고 보는 연고니, 이 사람은 나쁜 갈래[惡趣]에 떨어져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7권-9. 정도와 사도[邪正品] 대반열반경 제7권 9. 정도와 사도[邪正品] 이 때에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위에서 말한 네 종류 사람들에게 마땅히 의지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다. 선남자야, 나의 말과 같이 의지하여야 하나니 왜냐 하면 네 가지 마군이 있는 연고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마군이 말한 경전과 계율을 받아 가지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마군과, 마군의 말한 것과 부처님의 말한 것을 저희들이 어떻게 분별하오며, 어떤 중생이 마군의 행을 따르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지, 그런 무리를 어떻게 압니까?" "가섭이여, 내가 열반한 지 7백 년 뒤에 마왕 파순이 점점 나의 법을 혼란케 하리니, 마치..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6권-8. 네 군데 의지함[四依品] 대반열반경 제6권 8. 네 군데 의지함[四依品]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미묘한 대반열반 가운데 네 종류 사람이 바른 법을 수호하고 바른 법을 세우며 바른 법을 생각하며, 세상 사람들을 이익케 하고 불쌍히 여기어, 세간의 의지가 되고 천상·세간 사람을 안락케 하리라. 무엇을 네 종류라 하는가. 어떤 사람은 세상을 벗어나고도 번뇌의 성품을 구족하였으니 이것이 첫째요, 수다원을 얻은 사람과 사다함을 얻은 사람은 둘째요, 아나함을 얻은 사람이 셋째요, 아라한을 얻은 사람이 넷째니라. 이 네 종류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서 세간 사람들을 이익케 하고 불쌍히 여기며 세간의 의지가 되어 천상·세간 사람들을 안락케 하리라. 어떤 이를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5권-7. 네 가지 모양 ② 대반열반경 제5권 7. 네 가지 모양 ② 그 때에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존에게 비밀한 장(藏)이 있다 하였으나, 그렇지 아니하옵니다. 왜냐 하면 부처님들께서는 비밀한 말만 있고 비밀한 장은 없으니, 마치 환술쟁이가 기관으로 만든 나무 사람과 같아서 구부리고 펴고 쳐다보고 내려다보는 것을 사람들이 보지만 속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지 못하는데, 부처님 법은 그렇지 아니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보고 알게 하시나니, 어찌하여 부처님들의 비밀한 장이 있다 하오리까?" 부처님께서 가섭을 칭찬해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의 말과 같이 여래는 실로 비밀한 장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4권-7. 네 가지 모양[四相品] ① 대반열반경 제4권 7. 네 가지 모양[四相品] ① 부처님께서 또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대반열반을 분별하여 보임에 네 가지 모양이 있으니, 첫째는 스스로 바르게 함이요, 둘째는 다른 이를 바르게 함이요, 셋째는 물음을 따라 대답함이요, 넷째는 인연의 뜻을 잘 해석함이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이 스스로 바르게 함인가. 여래께서 모든 인연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니, 마치 비구가 큰 불더미를 보고 말하기를 '나는 차라리 이 이글이글하는 불더미를 안을지언정, 여래께서 말씀하신 12부(部) 경전이나 비밀한 법장에 대하여 이 경은 마군이 말한 것이라고 비방하지 않겠다. 만약 불·법·승 3보가 무상하다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
남본열반경 대반열반경 제3권-6. 경 이름의 공덕[名字功品] 그 때 부처님께서 또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지금 이 경의 글자와 구절이 지니는 공덕을 잘 알아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의 이름을 들으면 네 가지 나쁜 갈래에는 나지 아니하리라. 왜냐 하면 이 경전은 한량없고 가없는 부처님들이 닦아 익힌 것이니, 그 공덕을 내가 이제 말하리라." 가섭보살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은 무엇이라 이름하오며, 보살마하살들이 어떻게 받아 가지옵니까?" "가섭이여, 이 경의 이름은 대반열반(大般涅槃)이니 윗말도 선하고 가운데 말도 선하고 아래 말도 선하며, 의미가 매우 깊고 글도 좋으며 순일하게 청정한 범행(梵行)을 갖추었으며, 금강의 보배광이 가득하여 모자라는 일이 없으니, 그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