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스터와 가르침 (1209)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0) 기독교의 얼나는 인류 최고의 사상 이상국 논설실장 2021-01-03 16:30 다석의 재발견(2) - 얼나사상(下) 서구교회의 헛된 장식을 동양적 직관으로 꿰뚫어 바라보다 [영화 '나사렛 예수'(1977)의 한 장면.]이미지확대 [영화 '나사렛 예수'(1977)의 한 장면.] 예수가 말한 '나'는 바로 '얼나'다 1905년 봄 15세 소년 류영모는 서울 연동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112년, 기독교가 들어온 지 22년이 되던 해였다. 소년은 선교사 제임스 게일의 설교를 들었다. 게일은 'GOD'을 천주(天主)라는 말을 쓰느냐 하나님이라는 말을 쓰느냐 고심하다가 '하나님'이란 우리말로 정착시킨, 한국 기독교의 선구적 헌신자다. 신약성경이 우리말로 ..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1) 십자가는 무엇인가, 참죽음이 복음이었다 이상국 논설실장 2021-01-11 05:16 다석의 재발견(2) - 몸죽얼삶사상(上) 예수처럼 류영모도 죽음으로 깨어나는 길을 갔다 예수는 죽으러 왔다. 성서가 기록한 예수의 위대한 길은 오로지 '죽음의 프레젠테이션'이었다. 예수의 죽음 외에 성서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라. 모두 죽음을 위한 준비 같은 것이었다. 그 죽음은 신의 명령이었다. 예수가 전한 복음은 '죽는 방법'이었고, 신의 사랑 또한 거기에 있었다. 류영모는 성서 중에서 예수가 죽음을 앞두고 한 기도(요한복음 17장 결별의 기도)를 가장 주목했다. 이것이야 말로 메시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류영모는 말했다. "예수는 죽음을 앞에 놓고 나는 죽음을 위해서 왔다고 ..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2) 죽음을 오해하지 말라 이상국 논설실장 2021-01-18 10:19 다석의 재발견-2.몸죽얼삶사상(下) 무덤 속의 예수의 몸을 보여준 화가 홀바인 독일 화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1497~1543)은 '무덤 속의 예수(Christ in the Tomb)'를 그려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죽은 예수는 눈을 뜨고 있고 오른쪽 중지손가락은 펴진 채 바닥에 무엇인가를 쓰려다 만 듯 멈춰있다. 이것은 단순한 그림이지만, 인류 속에 깃든 종교적 상상력을 일거에 깨는 '팩트 폭격'일 수 있다. 관찰자의 시선 앞에 놓인 예수의 주검이라는 피사체는, 신화로 덧칠해온 이미지와 해석을 제한하면서 리얼리즘이 지닌 명료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6세기 독일 화가 한스 홀바인..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3) "마음속 식욕-색욕의 짐승이 원죄다" 이상국 논설실장 2021-01-25 09:41 다석의 재발견-참삶사상(上) 탐진치 원죄론-얼나를 향한 삶, 기독교에 동양적 수신(修身)을 접목하다 믿음의 매뉴얼을 동양사상에서 찾아내다 서구 기독교와 동양의 사상들 간에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지만, 인상적인 차이는 '삶에 대한 매뉴얼'이다. 기독교의 근간을 새롭게 한 예수는, 신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 반면 제자들에게 삶의 교본이나 모범적인 인생경영 방식에 관한 가르침이나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다만, 신을 증거하는 죽음을 보여주고 갔다. 이 일은 다른 종교나 사상에서는 없던 일이었다. 예수의 육신은, 신의 메시지를 적재한 캐리어(Carrier)였으며, 그걸 증거하였기에 인..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4) 하루가 일생이다, 예수의 시간을 살다 이상국 논설실장 2021-02-01 10:55 다석의 재발견-참삶사상(下) 하루살이 철학, 예수 공생활처럼 전생애가 '솟남의 대기(待期)' 하루살이는, 예수의 '죽음 앞의 기도'와 같다 류영모의 사상은 얼나(성령)와 몸죽얼삶(죽음)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신에게로 나아가는 인간의 수행을 강조하는 이 같은 사상체계가 육체가 영위하는 현실의 삶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기에, 몸삶을 경시하고 고행(苦行)을 권하는 사상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것은 오해다. 탐진치 수신론(修身論)은 얼나와 접속하는 삶을 향한 매뉴얼일 뿐이다. 이번에 주로 언급할 '하루살이 사상' 또한, 주어진 삶을 어떻게 값지고 의미있게 살 것인가를 모색한 류영모의 실천적 통..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5)] 신의 존재 논쟁을 일거에 타파한, 무유(無有)신학 이상국 논설실장입력 : 2021-02-08 10:00 다석의 재발견 - 신학사상(上) 절대와 상대세계를 보는 직관, '없이 계시는 하느님' [마더 테레사(1910~1997).] 신의 존재를 내내 의심했다 고백한 테레사 테레사 수녀(1910~1997)가 돌아간 지 10년 뒤에 그의 편지들이 책으로 출간됐다. 마이클 반 데어 피트 신부와 주고받은 글들 속에서, 테레사 수녀는, 고비마다 '신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극심한 회의에 시달렸다는 고백을 했다.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1948년부터 눈을 감은 1997년까지 가장 열정적으로 희생적 삶을 살던 시절에 내내 '신의 부재'를 느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6) 신의 진짜 얼굴을 보았나. 빈탕한데 이상국 논설실장 다석의 재발견 - 다석신관(中) - 신학사상(中) 서양의 인격신을 배격한 류영모 '허공신' [서울 구기동 자택 앞을 거니는 다석 류영모.]이미지확대 [서울 구기동 자택 앞을 거니는 다석 류영모.] 삼위일체론과 얼나신관(神觀)의 혁명 기독교에서 정립해온 신관(神觀)은 무엇인가. 논란이 없지 않지만, 기독교 신관은 유일신관(唯一神觀), 삼신관(三神觀), 삼위신관(三位神觀)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삼위일체론으로 정리되는 삼위신관부터 보자. 성부(聖父)인 하느님과, 성자(聖子)인 예수, 그리고 하느님의 영(靈)인 성령을 가리키는 3위(位)를 각각 인정하면서 저마다 여호와 하느님으로 보는 관점이다. 삼신관은 이 세 가지 ..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7) '천하효자 류영모' 이상국 논설실장 다석의 재발견- 다석神觀(下) 하늘효자 사상 - 신과 인간의 관계 정립 하느님과 인간이 진짜 부자(父子) 관계다 히브리어 '벤 아담'(그리스어 '휘오스 투 안드로푸)은 사람의 아들이란 뜻이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 말은 인자(人子) 혹은 사람으로 번역됐다. 신약에서는 마가복음 2장에 나온다.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하시니."(마가 2:6~11) 영어성경에서는 벤 아담을 '선오브맨(son of man)'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모털(mortal,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필멸의)'이라고도 번역한다. 즉, 인간의..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8) 다석은 왜 "나를 정음교라 해도 좋다"라고 했나 이상국 논설실장 2021-03-01 10:26 다석사상의 재발견 - 정음(正音, 바른소리)사상(上) - 신의 말을 받아쓸 수 있어야 참사람이다. 정음교를 제시한 류영모 류영모는 제자 박영호에게 문득 이렇게 말했다. "대개의 종교 이름은 자신이 붙이는 것이 아니고 남이 붙여서 된 이름이 많은데 나를 보고 '바른소리치김(正音敎)'이라고 해준다면 싫어하지 않겠어요."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바른소리' 혹은 '정음(正音)'이라는 개념이 류영모 사상의 핵심이라고 스스로 밝힌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선 '바른소리' 뒤에 붙은 '치김'이란 말은 용례를 찾기 어렵다. '치킴'으로 볼 수도 있다. 류영모는 교육(敎育)이란 한자어를 '가라..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99) 우리말 5개로 신학사상을 혁명하다 이상국 논설실장 2021-03-08 10:42 글씨 작게 글씨 크게 다석사상의 재발견 - 정음사상(下) - 우리 말글 신학의 정수, 신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다 [다석 류영모]이미지확대 [다석 류영모] 서구 기독교는, 서구 언어로 보편의 신을 찾은 것 한국의 철학자 사상가 중에서, 우리말과 글의 특징과 개념을 활용해 독창적 사유체계를 만들어낸 사람은 류영모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를 연구하는 여러 후학들은, 류영모의 '우리말 철학하기'에 갈채를 보냈지만, 그런 언어 주체성이 어떻게 그의 사상을 완성시켰는지를 밝혀내는 데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같다. 그가 활용한 우리말과 글이, 다른 언어 문화권 철학과 차별화를 이뤄냈는지를 밝..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8) 세기의 벽두에 서서 묻다, 나는 무엇인가 2021. 3. 14. 16:19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18085507941 (8) 세기의 벽두에 서서 묻다, 나는 무엇인가 [다석 류영모(그림,글씨는 유형재 작)] 망국의 모순과 세계사적 기회 앞에서 다석 류영모는 한 세기(世紀)의 벽두에 서 있었다. 동 트는 시대의 여명을 온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공기를 호흡하고 있었다. 2000년이 시작되던 기점(起點) 무렵에 태어난 사람들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른다면, 1900년이 돋아나던 날들을 10살의 맹렬한 감관(感官)으로 숨쉰 그를 20세기의 신인(新人)이라 할 수 있을까. 함께 그 시대를 살아낸 이들은 많았지만..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7) 13세에 맹자를 읽고 하느님을 발견하다 2021. 3. 14. 11:25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16151507635 (7) 13세에 맹자를 읽고 하느님을 발견하다 혼란과 탐욕의 시대에 삶의 가치와 본질을 찾아나선 13세 소년 [맹자] 국망의 시절에, 일본인 소학교를 그만 두다 다석 류영모를 이야기하기 위해선 ‘13살에 배운 맹자’를 지나칠 수 없다. 경전(經典)으로는 처음 만난 책이었다. 그는 일본인이 세운 소학교에 들어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학교를 나온다. 당시는 청나라, 일본, 러시아가 조선을 쟁탈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던 와중이었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겼고, 1904년 러..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6) 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가 2021. 3. 14. 9:33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11081402013 (6) 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가 수학공부와 친구를 사랑했던, 소학교 소년 [화천요양소를 방문한 다석 류영모. 다석의 뒤편 가운데 선 사람은 화천요양소장 이상범 공부를 하고 싶었던 소년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공부가 그리 쉬운 건 아니다. 무엇인가를 인간의 생각이나 기억 속에 추가하는 일은 내부의 맹렬한 저항을 견디는 수고가 필요하다. 공부하는 일이란 대개 귀찮고 번거롭고 까다로운 일이다. 마음은 긴장을 할 수밖에 없고 그 긴장을 유지하는 일은 늘 힘겹다. 그런데..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5) 공부 좀 하셨습니까 2021. 3. 14. 8:52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09124800635 (5) 공부 좀 하셨습니까 회초리와 거짓말 속에서 죽고싶었던 소년의 깨달음 [다석 류영모 선생.] 다섯 살 '천자문'에서 접한 우주 류영모는 어떻게 그 해박한 지식과 깊은 통찰에 이르렀을까. 어린 시절의 교육은 어땠을까. 그가 세상의 정신을 이룬 동서고금의 종교와 신앙을 오직 흉중에서 융합하여 그 정채(精彩)를 빛나는 거미줄처럼 뽑아낸 기적의 영성은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그 존재 바탕에 기인하는 바가 크겠지만, 학문과 교육을 통해 위대한 각성에 이르는 촉매의 지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그를 살피는 우리는 그와..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4)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2021. 3. 14. 8:33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03084750557 (4)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콜레라로 죽을 뻔한 7세 소년, '죽음'이 삶이었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죽음과 삶(Death and Life)'(1916). 죽음을 두 해 앞둔 화가가 6년에 걸쳐 작업한 이 그림에는 삶과 죽음이 어김없이 순환하며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드 박물관 소장]] [다석어록] 사람의 몸뚱이는 벗어버릴 허물 같은 옷이지 별것 아니다. 몸에 옷을 여러 겹 덧입는데 몸뚱이가 옷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3) 너의 생각이 하느님이다 2021. 3. 14. 8:21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202101702755 (3) 너의 생각이 하느님이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그림인 미켈란젤로의 작품 천지창조 중 '아담의 창조'(1475)] 자하문 밖 달동네에 입향(入鄕) 류영모의 고조(高祖) 류동식(柳東植)이 출애굽을 하였지만 그들을 반길 복지(福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는 사람도, 가진 재산도 없이 천리 타향에 와서 삶의 터전을 잡는다는 것은 옛날이나 이제나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감히 사대문 성안에는 꿈도 못 꾸고 자하문 밖 차일바위 아래 삼계동천(三溪洞天)에 삶의 닻을 내렸다. 동천(洞天)이란 말은 하늘 동네..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2) 나는 상놈이다 2021. 3. 14. 8:05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126164456115 (2) 나는 상놈이다 황해도 살던 문화 류씨, 고조부 때 서울로 이사 류영모가 태어난 곳은 지금의 서울시 경찰청이 있는 곳으로 옛 남대문 수각다리(水閣橋) 근처이다. 류영모의 아버지 류명근이 태어난 곳은 자하문 밖 부암동이다. 류영모의 고조부 때에 황해도로부터 이곳으로 옮겨 왔다. 고조부 이상의 선조들은 문화(文化) 류씨(柳氏)의 본향인 황해도 구월산(九月山) 아래에 있는 문화마을(황해도 신천군 문화면)에서 살았다. 그곳에는 아직도 문화 류씨 시조의 무덤과 사당이 있다. 류영모는 선조의 가계..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https://www.ajunews.com/view/20191125093524661 (1) 19세기 세 사람의 진인...간디, 톨스토이, 다석 [레프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다석 유영모] 생식기가 우리를 낳았는가 류영모(柳永模)는 1890년 3월 13일(음력 경인년 2월 23일)에 태어났다. 류영모가 현대인으로 매우 존경하였으며 사상으로 가장 일치한 사람이 레프 톨스토이 그리고 마하트마 간디이다. 류영모가 태어난 1890년에 톨스토이는 62살이었고 간디는 21살이었다. 류영모는 톨스토이와는 20년 동안, 간디와는 58년 동안 같은 해와 달 아래에 숨쉬며 살았다. 세 사람이 함께 산 날은 류영모가 태어난 1890년 3월 13일부터 1910년 11월 7일 톨스토이가 죽을 때까..
신의 명령을 노래하다, 한시 '생명' 天命是性命 천명天命은 올바른 하느님(是性)의 명령이다 革命反正命 혁명革命은 뒤집어 바로잡으라는(反正) 명령이다 知命自立命 지명知命은 스스로 바로 서라는(自立) 명령이다 使命必復命 사명使命은 반드시 돌아오라는(必復) 명령이다 다석 류영모 한시 '생명(生命)' 류영모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하늘에게서 명령을 받은 것을 생명(生命)이라고 했고, 그 구체적인 명령인 으로 나눠 풀어주었다. 우리는 왜 태어났는가.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고, 그것을 알았으면 세상의 아닌 것을 바로잡기 위해 태어났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예수처럼 하느님에게 기필코 돌아가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받은 생명 속에는 이런 네 가지의 하느님 뜻이 들어..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100) 타고르를 넘는 한국의 시성(詩聖) 류영모의 '복음성가' 이상국 논설실장 2021-03-15 09:51 글씨 작게 글씨 크게 1913년 '기탄잘리'로 동양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는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린다. 영국의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이 시를 읽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영문원고를 며칠간 기차와 버스, 식당에서 읽었습니다. 저를 얼마나 감동시켰는지 남이 볼까 책을 덮기도 하였습니다. 이 글은 제가 평생 꿈꾸던 세계를 보여줍니다. 시와 종교가 함께 하는 문화를 이어받은 이 글은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모두의 정서를 함께 모으고, 고귀한 지식층의 생각을 대중에게 돌려줍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이미지확대 [인도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