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스터와 가르침 (1209)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육십넷째 날 : 불교사상을 정리한 석가모니, 신: 왔느냐? 나: 네. 왔습니다. 신: 어때? 답답하다던 마음은 좀 가라앉았느냐? 나: 네? 아, 그 얘기요. 어이구 그럼요. 그때 당신에게 답답하다고 한 그 날, 당신에게 말하고 나서 마음 비우니(0)까 금방 괜찮아져 잊어버리고 있었는데요. 신: 오, 그랬구나. 자,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이야기로 문을 열까? 나: 엿장수 맘대로 하세요. 언제나 당신 맘대루잖아유. 신: 그럴까? .그럼 오늘은 어떻게 시작해야 대화가 매끄러울까? 그래. 그럼 예수에 대해 남은 이야기보다 먼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각 종교와 그 의미를 알아보자. 나: 그게 좋겠네요. 대화가 너무 기독교 쪽으로 치중된다고 불편해하실 분들이 계실 테니 다른 이야기도 좀 섞어서 해요. 신: 내가 몇 ..
♥★명심보감4 효순편 복습 ★詩曰 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劬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왈 부혜생아 모혜국아 애애부모 생아구로 욕보심은 호천망극) ▶ 시전에 가로되,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셨도다. 그 깊은 은혜를 갚고 자 할진데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느니라.”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자왈 효자지사친야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락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 ▶ 공자 가로되,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진대 기거에는 공경함을 다하고 받들어 섬김에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드신 때에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지낼 때에는 엄숙함을 다할찌니라.” ★子曰 父母在 ..
도교사상의 기원과 발전 프로필 OvercomeWest 2021. 3. 22. 10:22 1.도교사상의 기원 도교는 중국의 토착종교로서 선진시기의 신선사상이 장기간에 걸쳐 발전해오면서 도가 사상과 중국고대의 무술(巫術)이 서로 결합되어 동한 말년에 형성되었다. 신선(神仙)신앙은 그 기원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고증할 수는 없지만 지금 우리가 확인 할 수 있는 주요한 문헌기재로 한 나라 사람들이 편찬한 사서가 있다. 선진시기 신선 장생의 신앙과 관련 있는 신화전설은 초(楚) 문화와 연제(燕齊) 문화 이 두 가지 계통의 속에 존재한다. 시선설은 인류의 장생불사에 대한 추구를 기초로 하고 있는데 중의 안앵과 제경공의 대화, 제국(齊國)의 명문(銘文) 속에는 그 흔적을 발견 할 수 있다. 장생불사 할 수 있는 인간..
上善若水 프로필 허당010ㅡ4327ㅡ2481 2020. 4. 18. 8:15 老子(노자)님의 道德經(도덕경) 第八章(제 8장) 上善若水(상선약수) 草書體(초서체) 1.上善若水(상선약수) 가장 착한 것은 물과 같다 2.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은 착하여 우주만유의 모든 생명을 이롭 게 하면서도 다투질 않는다. 3.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뭇 사람들이 다들 싫어하는 곳에서도 지낸 다. 4.故幾於道矣(고기어도의) 그러므로 거의 참 그 자체라 할 수있다. 5.居善地(거선지) 머물기는 착하도록 땅에 살며 6.心善淵(심선연) 마음 씀은 착하도록 연못 같이 깊고 7.與善仁(여선인) 주기는 착하도록 널리 어짐으로 주고 8.言善信(언선신) 말은 착하도록 믿음으로 하고 9.政善治(정선치) 다스림은 착함으로 올..
나 자신의 끝까지 깨져 다다르게 된 체험이 ‘깨달음’이다 [이기상-신의 숨결] 다석 류영모의 텅빔과 성스러움 ④ 2020-01-06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없음’의 의미구조, 우리에겐 없음이 있음보다 더 근원적이다 서양의 문화와 역사에서는 존재, 즉 ‘있음’이 주도적인 근본 낱말이었다. 존재에 대한 이해가 일상생활을 각인했고, 학문세계를 이끌었고, 예술세계와 종교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관계맺음, 다시 말해 자신과의 관계맺음, 타인과의 관계맺음, 사물과 도구와의 관계맺음, 문화와 역사와의 관계맺음, 초월과의 관계맺음 등 모든 관계맺음이 존재이해의 지평 안에서 펼쳐졌다. 서양의 역사는 시간 속에 주어진 존재의 ‘자신을-보냄’에 인간이 응답해온 역사다. 그렇지만 우리 문화와..
얼나 (靈. 道. 法.) ● 우리 앞에는 영원한 생명인 얼(성령 정신)줄이 드리워져 있다. 이 우주에는 도(道)라 해도 좋고 법(法)이라 해도 좋은 얼줄이 영원히 드리워져 있다. 우리는 이 얼줄(하느님)을 버릴 수도 없고 떠날 수도 없다. 이 한 얼줄을 생각으로 찾아 잡고 좇아 살아야 한다. 이 얼의 줄, 정신의 줄, 영생의 줄, 말씀의 줄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1956) ● 이 사람은 10년 전에 이러한 말을 한 일이 있다. 자고서 남은 것이 깸이다. (睡餘覺). 깬다는 것은 잠을 푹 잔 뒤에 깨는 것이다. 우리가 8시간 동안 잘 잔 뒤에 깨면 머리가 산뜻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와서 참나인 얼나를 모르고 있는 동안은 잠을 자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얼나를 모르고 있는 동안은 잠자고 있는 것..
나와 남이 함께 어울려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 [글로벌인문학] 11 어울림의 인문학 : 혼자는 인간이 아니다 2020-12-28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지난 7월부터 매주 월요일 연재되었던 [글로벌생명학]과 [글로벌인문학]은 이번 편을 끝으로 마감합니다. 6개월 동안 귀한 글을 나누고 연재를 허락해 주신 이기상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과 새로운 주제로 새롭게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편집자 주 우려되는 패륜범죄의 확산 2014년 10월 창원시에서 15살 아들이 집에서 둔기로 아버지 얼굴을 내리치고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구속됐다. 2016년 1월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40대 가장이 아들과 딸,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스스로 ..
‘타인’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 능력 [글로벌인문학] 10 공감의 인문학 : ‘우리’의 울타리를 넓혀보자 2020-12-21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공감의 시대 ‘공감인’ 인간을 문화적 존재로서 ‘공감인’으로 규정하고, 공감을 감성·지성(이성)·영성의 통합적 능력으로 풀이한 사람이 있다. 바로 유명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다. 그는 저서 『공감의 시대』(이경남 옮김, 민음사, 2010)에서 인류의 문명을 커뮤니케이션과 엔트로피의 변증법적인 상호 역학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과 공존, 그리고 발전의 사건으로 본다. 리프킨은 이런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내는 인간의 능력을 이성에 한정해서 보려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한다. 인류의 문명을 제대로 설..
‘평화’, 정치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얻을 수 없다 [글로벌인문학] 9 평화의 인문학 : 평화는 정의의 결과 2020-12-14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구상에 전쟁이 없었던 적이 한 순간이라도 있었던가. 온갖 명분과 구실로 전쟁은 자행되어 왔고 지금도 평화의 이름으로 전쟁이 준비되거나 치러지고 있다. 가자 지구 사태가 그렇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그렇다. 이라크와 리비아의 내전도 묵과할 수 없는 사례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살폭탄테러 사건들과 그것을 막자고 전개되는 반테러 대응이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여 준전시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학자들은 전쟁을 일종의 ‘필요악’이라고 규정하기조차 한다. 인간의 탐욕이 존재하는 한..
‘소통’을 위해 ‘관계’에 대한 생각 전환이 필요하다 [글로벌인문학] 8 소통의 인문학 : 산다는 것은 소통하는 것이다 2020-12-07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우리 아버지들의 가부장적인 소통방식 ▲ 영화 스틸컷 영화 을 보았다. 이 영화는 홍재희 감독이 그녀의 아버지 홍성섭(1934∼2008)이 세상을 떠나기 일 년 전 그녀에게 보낸 43통의 이메일을 재구성해서 만든 다큐 성격의 독립영화다. 격동의 시대를 지내온 이 땅의 아버지들의 노력과 좌절, 소망과 절망, 행복과 아픔이 짙게 배어 있는 우리 시대 산 가족의 역사다. 그리고 거기에는 지난 세기 우리들의 가족에서 어떤 인간적인 관계와 소통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적나..
“교회는 탁자 위에서 고안된 제도가 아니라, 살아있는 실재” [글로벌인문학] 7 만남의 인문학 : 프란치스코 교황, 만남의 그리스도론 2020-11-30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만날 수 없는 얼굴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로 300여 명의 희생자들은 영영 만날 수 없는 영혼들이 되었다. 그 가운데 250여 명이 아직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 고등학생들이었다. 그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도 침몰해가며 구조를 요청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60년 근대화, 선진화의 신화도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국민들은 슬픔, 비탄, 좌절을 넘어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여야 했다. 그 사건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거짓과 허상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직접 눈으로..
정보는 소통을 위한 것이고, 소통은 관계를 위한 것이다 [글로벌인문학] 6 사이의 인문학 : 관심·인정·사랑받기 위해 사이하기 2020-11-23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현대인의 미디어 현실 : 사이-세상 인터넷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은 스마트폰 가입자 5,000만을 넘어선 시대에 들어섰다. 스마트폰 사용자 5,000만은 이동통신 가입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이나 초고령층 등을 제외한 ‘국민 1인당 1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스마트폰이 열어주는 새로운 미디어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첨단 미디어기기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확 변했다. 손안에 카메라, 녹음기, TV, 영화관, 도서관, 채팅방, 은행 등..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일, ‘가능성’을 열어보자 [글로벌인문학] 5 : 실존의 인문학, 내 삶은 내가 결정한다 2020-11-16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한국의 실존적 상황!? “자살 신드롬” 몇 해 전 가난에 쪼들리고 병에 시달리며 버텨오던 서울 송파의 세 모녀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미안하다”는 유서와 함께 집세를 남겨놓았다는 사실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퀭한 먹먹함에 빠지게 했다. 이를 본받기라도 하듯이 뒤이어 경기 광주에서 엄마가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모자가 죽고 딸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화곡동에서는 간암을 앓던 택시기사가 아내와 함께 동반자살을 했다. 동두천에서도 생활고를 못 견뎌 30..
계층적 시각을 벗어나 보면 세상은 노동하는 인간이 이끈다 [글로벌인문학] 4 : 노동의 인문학, 일자리를 달라! 2020-11-09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었다.” 어느 기업에 취직한 젊은 노동자의 말이다. 번듯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의 절박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 무서운 절규다. 2020년 7월 통계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15~29세)은 10.2%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잠재적 구직자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을 그보다 높아 26.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이었다. 이런 사회현상이 이른바 ‘니트족’의 증가로 표출되고 있다고 한다. ‘니트(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
원칙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에 통달하라 [글로벌인문학] 3 : 진정한 ‘통(通)’은 막힘없이 흐름이다 2020-11-02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대통령님! 우리는 대통(大統)이 아닌 소통(疏通)을 원합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은 한국 영화사상 9번째 1,000만 영화였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특정 사건과 역대 대통령을 신화화했다는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그러나 개봉 이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상식’과 ‘공감’이 통했다는 내용이 많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은 맞지만, 정치인을 미화하거나 관객들을 선동하는 코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관객들은 무엇에 공감했을까? 필자는 이 대목에서 영화 의 명장면으로 꼽..
‘사유’가 아니라 ‘행동’이 문제다 [글로벌인문학] 2 : 인간을 목적 자체로 대하라 2020-10-26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인터넷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세계’ ‘코로나’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을 해보니 ‘코로나19 세계지도’와 함께 전 세계 코로나 현황을 알 수 있는 뉴스와 자료들이 줄지어 나왔다. 충북 괴산 칠성면 외사리의 촌구석에 앉아서도 세계가 돌아가는 면면을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대다. 아무도 이제는 우리가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어디서나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나는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명실공이 지구인..
인간이 위기고 인문교육이 문제다 [글로벌인문학] 1 : 인간, 희망인가 재앙인가? 2020-10-19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이기상 교수님의 세 번째 연재 주제는 [글로벌인문학]입니다. 우리의 인문교육 현실을 돌아보며 지구촌 시대 글로벌 인문학을 조망하는 글로,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이기상 교수님은 독일 본토에서 하이데거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으로서 우리사상연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며 문화와 생명을 화두로 시대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문학 담론을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이기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편집자 주 요즘은 뉴스 보는 게 두렵다. 재산, 돈 문제로 부모를..
이태석 신부의 불사름과 나눔 속의 살림 [글로벌생명학] 12 : “다 살라서 다 살려라!” 2020-10-12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뽑는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은 서로 자신만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과연 국민을 위한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政治)’의 우리말은 ‘다스림’이다. 다스림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의 생(生)을 다 살라 그들 고유의 특색으로 다시 새롭게 살려내도록 돕는 일이다. ‘다 살라서 다 살려냄’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다스림’이다. 우리말 ‘생명’에 담긴 깊은 의미는 한마디로 ‘살아서 살라서 살려라!’이다. 하늘로부터 생명을 받은 이상 어떻게든지 살아남아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불태워서 주변의 모든 ..
생명존엄은 허공을 때리는 빈말이 아니다 [글로벌생명학] 11 : 생(生)은 선택을 불허한다 2020-10-05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지난해 6월 18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는 국내 7대 종단 종교인들이 ‘생명존중 종교인대회’를 열고 생명 살리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 15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일처럼 대해 왔다면서 종교인들이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종교인들은 “자살 문제를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교리나 낡은 관행에 얽매여 유가족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기도 했다”면서 “생명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나서지 못했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도 미흡했으며 ..
‘섬김’과 ‘소통’,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법이 필요한 시대 [글로벌생명학] 10 : “밥이 되고 바보가 되자” 2020-09-28 이기상 edit@catholicpress.kr + 100% -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의 밤거리는 여성들이 혼자 걷기에 위험한 거리는 아니었다. 그것이 그나마 서양의 메트로폴리탄과 구별되는 강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되어버렸다. 여성은커녕 이제는 웬만한 남성도 인적이 드문 한적한 거리나 으슥한 골목에서는 긴장을 해야 한다. 대낮 도심의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묻지마 식 칼부림’이 더 이상 놀라운 뉴스가 아닌 시대에 사람들은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에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거기에 덧붙여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인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나라에서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