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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판과 생명나무 그리고 세계중심[2] 본문

천지인 공부/단군과 한민족

윷판과 생명나무 그리고 세계중심[2]

柏道 2019. 8. 29. 04:20



윷판과 생명나무 그리고 세계중심[2]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는 큰 나무를 한웅천황 상으로 봉하고 배례하였는데 그 신수(神樹)를 웅 상(雄常)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조대기(朝代記)를 인용하여 한웅(桓雄)이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하강한 일과 신단수에 축원 드린 일을 기록하고 있다. 또 산중에 토단을 쌓고 나무를 심어서 신단(神壇)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웅천왕(桓雄天王)의 개천입교(開天立敎)에 있어서 태백산(太白山) 산정 신단(山頂神壇)과 아울러 주목되는 점은 신단수(神檀樹)의 등장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신교(神敎)가 탄생한 곳이 삼신산 정상이었고, 신단(神壇)은 신단수(神檀樹) 밑에 차렸다고 해석해 오고 믿어왔던 것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제왕운기(帝王韻紀), 전서(晋書), 사기(史記), 요사(遼史), 등의 문헌자료를 통하여 숙신(肅愼), 여진(女眞), 선비(鮮卑), 요(遼) 등 동북이족(東北夷族)들이 신단수(神檀樹)를 모시고 신단(神壇)을 조성한 기록이 있다.

 

신목(神木)은 신단(神壇)의 신체(神體)이며 신목(神木)으로 모셔진 나무로서 소나무(松), 느티나무( 木), 밤나무(栗), 박달나무(檀), 버드나무(柳), 오동나무(棟), 싸리나무, 참죽나무(椿), 느릅나무(楡), 가마테나무, 가나무, 은행나무(銀杏), 남나무(楠) 등이 있다. 고대 하(夏)나라는 소나무(松)로, 은(殷)나라는 측백나무(栢)로 주(周) 나라는 밤나무(栗)로서 신단수(神檀樹)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기독교 성경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아세라」나무를 심고 여호와를 섬겼다. 「아세라」나무는 동방에 아무르족속이 섬기던 여신(女神 여와)의 히브리어 명칭이다(성서백과서전 7권 534쪽). 그리고 포도나무, 석류나무, 밤나무, 도금양(복숭나무), 버드나무, 떨기나무, 떡갈나무, 상수나무 등등을 신단수(神檀樹)로 심고 숭배하였다.

 

창세기 12:6-7에는 아브라함이 모레 상수리나무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아마도 동북아의 아무르 족(소호금천)의 슈메르 지역 점령당시에 그들의 여와(女와)신과 신단수 신앙이 그들에게 전하여 졌을 것이다.(창세기14:13)「모세」역시 미디안의 「이드로」집에 머물고 있을 때에 「떨기나무」에서 여호와(女와神)를 만나게 된다.

 

「이드로」는 미디안의 제사장이며 미디안 족은 아브라함의 두 번째 후처 「그두라」에서 난 자손들의 고장이다. 우리의 신교(神敎)의 신목(神木)사상이 동 서방(東西方) 종교의 모태(母胎) 종교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기독교 성경에 기록된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 선악나무 등 각종 나무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무엇을 상징할까, 성경 속에는 많은 나무들이 등장한다. 예수는 자기를 포도나무(요한복음 15:1)라 했고 느브가넷살 왕은 땅의 중앙에 있는 거목(다니엘 4:1017)이라 했으며 다윗은 악인의 큰 세력을 본토에 선 큰 나무(시편 37:35)에 비유했고 이사야는 구속받은 자들을 의의 나무(사61:1-3)로 비유했고, 요한계시록에는 끝날 사명자를 감람나무(계시록 11:4)로 비유했다. 이 모든 나무들은 인격을 상징하고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