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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판과 생명나무 그리고 세계중심[1]
윷놀이 전래된 길을 따라가면 우리 역사, 문화, 영토를 찾는다. 윷판의 중심주의는 땅(方)의 중심에 신목(神木)을 심고 그곳에서 천제를 드리고 축제를 열고 윷놀이 판을 열었다, 이 사상은 세계로 흘러나가 <복희: 생명나무> <아브라함: 아세라나무. 카발라> <모세: 떨기나무> <석가: 보리수>등의 사례가 있다.
신목은 원래 우주 목(宇宙木)이다. 우주 목은 하늘나라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세계에 내려오실 때 타고오시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나무로서 우주(땅)의 중심에 있다. 하나님은 우주 중심나무를 타고 오신다. 하나님 계신 곳이 우주와 땅의 중심이다. 윷판의 중심이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오시면 땅의 하백녀(河伯女)가 맞이한다. 하백녀는 물의 신이다. 그래서 환웅천황이 강림하실 때 신단수(神檀樹)에 오시고 신단수 옆에는 호수가 있다. 제일 높은 산 정상에 신단수에 오시므로 산정상의 호수는 천지(天池)이다. 백두산 영봉의 신단수에 오시므로 백두산 천지를 말한다.
종교에서는 윷판의 일신론 등을 강론하며 각기 종교의 하늘과 임금이 일치하는 중심 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민족 윷놀이의 원래 목적은 천부경의 대중화이다. [태백일사]에 보면 윷놀이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일반백성의 생활 속에 구체화 시키는 도구. 교육재료 이다. 윷의 바깥 원은 하늘을 상징. 속의 사각은 땅을 상징. 결국 하늘이 바깥을 둘러 싼 것이다.
별들의 가운데별은 북극성, 바깥의 둘러 싼 별들은 28 숙.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고 다른 별들은 북극성을 싸고 있다. 임금을 신하들이 보호하는 형국이다. (조선 선조 때 문인 金文杓, 柶圖設,/ 金堉, 松都誌/ 신원봉, 윷경 참고)
윷판의 원은 하늘. 네모는 땅. 한 번 뒤집고 한 번 잦혀짐에 따라 하늘과 땅이 판가름 난다. 윷가락 넷(4)을 사용하는 것은 땅의 수요. 윷판 도, 개, 걸, 윷, 모 다섯(5)을 가는 것은 하늘의 수이다. 넷(4)과 다섯(5)이 서로 곱해서 오행이 움직이며 사계절을 이루어간다. 윷놀이에는 거짓이 없는 정직과 정의뿐이다.
윷판에는 4동의 말을 사용한다. 옛날의 놀이문화에는 말(馬)이 있었다. 수렵시대. 농경시대. 교통 운송을 비롯하여 전쟁터에서 기마훈련이 잘된 기마병정이 많은 나라가 승리한다. 군인을 태우고 달리는 말을 중히 여겼다. 한민족이 세계를 제패한 이유가 바로 말을 잘 다루는 대단위 기마병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판에도 말이 있으며 채스(chess)의 기사(knight)도 말의 형상이다. 윷판의 말들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대륙을 주름잡으며 달리던 모습을 축소하여 보는 듯하다.
윷말이 네 개로 달리는 것은 음(陰)을 사용한 것이다. 음양이 갈마드는 것은 하늘의 도(道)로서 음양이 있어야 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의 물건에도 지극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동리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늙은 느티나무를 보았다. 일반적으로 정자목(亭子木)이다. 정자의 건축물이 없어도 느티나무 자체가 정자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사(堂祠) 건축물이 없어도 신목(神木) 하나만으로서 신교(神敎)의 신단(神壇)은 성립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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