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符都誌(부도지) 해설 4 본문
律呂(율려)의 創世記(창세기)를 풀다.
符都誌(부도지) 해설 4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의 내용,
특히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주 보편적인 상식이 되었다.
부성으로 묘사되는 하나님(여호와)은
빛의 창조을 시작으로
계속 나눔/분리의 장을 펼쳐 나간다.
빛과 어둠,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
거주지와 거주자들,
지배자와 피지배자...
그리고 최종적으로 남자와 여자로까지...
그렇게 분화시켜 이 세상을 이원론적
세상으로 창조했다.
물론 서로 다른 두쪽이 사랑으로
협력하고 도움으로 번성과 풍성함을
얻도록 계획했고 그 아름다운
조화의 세계를 펼쳐내었다.
이러한 이원론의 구조는
의식과 영적 세계에도 그대로 도입이
되었는데 하나님과 인간은 철저한
주종관계로 설정이 되었고,
선과 악, 순종과 불순종의
대립구조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 자체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감히 따지고 들 수도 없다.
깊은 지혜의 영역이기에 비록
타락이라는 사건으로 모든 것이
비극처럼 바뀌었지만 우리는
그 너머의 지혜와 능력, 사랑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감격과 흥분 속에 날카로운
대립의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다.
그러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로 인한 고통의 부르짖음이
갈수록 심해지니 무언가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물론 기독교에서는 이미 예수와
성령의 복음으로 답이 제시되고
제공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0년의 기독교
역사는 그 본질을 깨닫지도
적용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더
분열과 투쟁의 역사로 만들어 버렸다.
그 결과 지금 세상은 종말의
위험을 맞이하고 있다.
이원론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다 망한다.
지금 그 조짐이 세계적으로 강력해지고 있다.
이원론에 빠진 자들은 상대를 적으로
보고 개종, 혹 귀화를 시키거나 없애
버려야 한다는 의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확신까지 하게 된다.
이미 그들은 진리도, 창조주도,
그리고 창조주의 뜻도 잊어버린지 오래다.
그렇다고 이런 자들을 또 정죄하고
대적하게 되면 같은 오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리로 무지를 깨우쳐 참 빛을
보게 하는 길이다.
물론 자칫 대립을 더 심화시킬 위험도
있다. 더 듣지 않고 저항하게 되면
상황만 악화될 것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고 바라야 할 소망은
창조주의 지혜와 섭리다.
창조주는 그 자녀들과 피조물들이
그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2000년 전에 예수를 보내
창조주의 참 사랑과 뜻을 밝혀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식이 낮은 이유로 예수의 복음이
도리어 악용되어 온 역사를 지금
우리가 보고 겪고 있다.
진리는 달라지지 않고 달라질
필요도, 달라질 수도 없다.
창세부터 진리는 항상 같은 본질로
존재했다. 다만 인간의 의식성장에
따라 모습만 다르게 할 뿐이다.
옛날과 달리 세계는 넓어졌고
동시에 교통과 통신혁명으로 좁아졌다.
따라서 이제는 서구중심적 사고나
종교로는 세상을 품기 어려운 시기가 되었다.
특히 유대인들의 역사와 종교인
기독교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이미
허상으로 드러났다.
이젠 동양의 오랜 전통과 지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특히 우리 한민족의 역사 속에
들어있는 창세기...마고 어머니와
율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거기에는 아버지의 엄격함을
보완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정죄보다 안타까와 하는 눈물이 있다.
인류는 이제까지 너무 투쟁적
삶으로 피곤하고 지쳐있다.
이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거기서 비로소 아버지의
참 모습과 깊은 사랑의 마음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를 부도지에서는 '복본(復本)'이라 한다.
본성으로,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나도 복본의 서원을 기억해내고
이제 그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 따스한 어머니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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