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성스러운 노래) 7부 1~26장 : 참자아의 근원 '무한" 본문
우파니샤드
(성스러운 노래) 7부 1~26장 : 참자아의 근원 '무한"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성스러운 노래) 7부 1~26장 : 참자아의 근원 '무한"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성스러운 노래) 7부
1장.
1. 나라다가 사나트쿠마라에게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그대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말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그 이상의 것을 말해주리라.
2~3. 그래서 나라다가 말했다.
저는 베다 경전과 역사를 공부했고 산스크리트어 문법, 제례의식, 수학, 천문학, 논리학, 윤리학, 어원학, 발성론, 심리학, 병기학, 그리고 각종 예술까지 모두 익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지식은 저 자신을 아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참 자아를 깨달은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저는 지금 마음이 몹시 혼란하고 괴롭습니다.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십시오'
그러자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그대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가 배운 것은 실재가 아니라 이름일 뿐이다.
16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초월적인 경지에 올라간 사람은 말로써 말 이상의 것을 말하게 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저도 진리를 깨닫고 말로써 말 이상의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아야 한다.
존경하는 선생님 그 진리를 알고자 합니다.
17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진리를 말하려면 먼저 진리를 알아야 한다.
진리는 알지 못하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18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마음속으로 성찰하면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깊은 성찰이 없이는 절대로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으로 성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마음으로 성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19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마음으로 성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먼저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가 있어야만 한다.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가 없이는 '마음으로 성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먼저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심'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심'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20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스승을 공경하며 받들면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심을 갖게 된다.
스승을 공경하지 않고서는 '스승에 대한 경외심과 신뢰심'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먼저 '스승에 대한 공경'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스승에 대한 공경'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21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스승을 자발적인 마음으로 기꺼이 받들어 모시면 공경하게 된다.
자발적으로 기꺼이 받들어 모시지 않으면 '스승에 대한 공경'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먼저 '자발적으로 기꺼이 받들어 모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자발적으로 기꺼이 받들어 모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22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사람은 즐거운 일을 자발적으로 기꺼이 하게 되어 있다.
즐거움이 없이는 스승을 '자발적으로 기꺼이 받들어 모실' 수 없다.
그러므로 먼저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23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즐거움은 무한함에 있다. 유한한 것에는 즐거움이 없다. 오직 무한한 것만이 즐거움을 준다.
그러므로 먼저 '무한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라다가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무한함'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24장.
1. 사나트쿠마라가 말했다.
'보는 자와 보이는 대상이 구별되지 않고,
듣는 자와 듣는 소리가 구별되지 않으며,
생각하는 자와 생각의 대상이 구별되지 않는 것이
'무한'이다'
보는 자와 보이는 대상이 있고 ,
들리는 자와 들리는 소리가 있으며,
생각하는 자와 생각의 대상이 있는 것은 '유한'이다.
무한은 죽음을 초월하지만 유한은 죽음에 속박되어 있다.
나라다가 물었다.
'존경하는 선생님, 그 '무한'은 무엇에 의지해서 있습니까?
2. 사나트쿠마라가 대답했다.
'사람들은 재물, 명성, 가족, 친구가 많고 넓은 땅과 큰집을 갖고 있으면 행복하게 여기면서 그런 것들에 의지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예속되어 있다. 그러므로 결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위대한 것도 아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완전히 독립적인 무한뿐이다. 무한은 어디에도 예속되어 있지 않다'
25장.
1. 무한은 아래요 위이며, 앞이며 뒤이고, 오른쪽이며 왼쪽이다.
나 곧 참 자아는 아래요 위이며 앞이며 뒤이고 오른쪽이며 왼쪽이다.
나 곧 참 자아는 이 모든 것이다.
2. 참 자아에 정신을 집중하여 명상함으로서 참 자아를 깨닫고 모든 것에서 참 자아를 보며 참 자아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은 자유 속에서 살게 된다. 그가 머무는 곳은 어디든지 그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유한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무한한 참 자아를 깨닫지 못하고 유한한 것들의 속박 속에서 고통당하는 삶을 면치 못할 것이다
26장.
1. 참 자아에 정신을 집중하여 명상함으로써 참 자아를 깨닫는 사람은 모든 것들 속에서 참 자아를 발견한다. 생명의 기운과 허공, 물과 불, 명칭과 형상, 탄생과 죽음, 마음과 의지, 언어와 행위, 주문과 명상, 이 모든 것들이 참 자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2. 이에 관련하여 이른 가르침이 있다.
'참 자아를 깨달은 사람은 죽음과 슬픔을 맛보지 않는다.
참 자아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 속에서 모든 것을 보며 모든 것에서 자신을 본다.
그는 하나가 된다.
그는 셋이 되기도 하고 다섯이 되기도 하고
일곱이 되기도 하고 아홉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열 하나가 되기도 하고 백 하나가 되기도 한다.
또는 천의 스무배가 되기도 한다.
정신의 음식이 깨끗하면 마음이 정화된다.
마음이 정화되면 기억이 투명해지고
기억이 투명해지면 가슴을 얽어매고 있는 모든 매듭이 풀린다.
이렇게 사나트쿠마라의 가르침을 받은 나라다는 모든 속박에서
풀려나 무지의 어둠에서 벗어났다.
그리하여 참 자아의 빛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지혜로운 스승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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