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레프.톨스토이 편역 要約 福音書- 12. 육(肉,肉身)에 대한 영(靈)의 승리(勝利) 본문
12. 육(肉,肉身)에 대한 영(靈)의 승리(勝利)
그런고로, 자기의 생명에 의지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안에 있는 보편적
생명에 의해 사는 이를 위해서는 죽음은 없다. 육신의 죽음은 아버지와 같이 됨이다.
그런 다음, 예수는 말하기를―이젠 일어나시오. 우리는 갑시다, 나를 파는이가 벌써 가까이 왔습니다(마 26:46).
그가 이렇게 말을 하자마자,―별안간에 열두 제자중 하나인 유다가 나타나더니, 저와 함께 나무토막과 검을 가진 큰 무리가 나타났다(마 26:47). 유다는 저들에게 말하기를―내가 여러분을 그가 제자들과 함께 있는 곳으로 인도하고,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그 사람을 가리켜 줄 것이오. 내가 맨 먼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마 26:48). 그리고 바로 예수에게 다가와서 말하기를―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저에게 입을 맞추었다(마 26:49).
그래서 예수는 저에게 말하기를―친구, 자네는 왜 여기 있나?
그때 군졸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그를 체포하려 했다(마 26:50).
이때 베드로는 제사장의 하인의 칼을 빼어, 그의 귀를 잘랐다(마 26:51).
예수는 말하기를―악에게 저항해서는 안됩니다. 다투지 마시오.―그리고 베드로에게 말하기를―그 칼을 주인에게 돌려주시오. 칼을 쓰는 이는 칼로 망할 것이오(마 25:52).
그 다음 예수는 군중을 향해 말하기를―여러분 무슨 까닭으로 마치 강도를 대하듯 무기를 가지고 나에게 왔소? 나는 날마다 신전에서 여러분 가운데 있었으며, 여러분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나를 잡지 않았습니까?(마 26:55) 그러나 지금은 당신들의 때요, 어둠의 세력권이요(룩 22:53).
그 때, 저의 잡히는 것을 보고 제자들은 모두 달아나 버렸다(마 26:56).
이에 관원(官員)은 군졸들에게 명하여, 예수를 체포하여 저를 결박케 하였다. 군졸들은 저를 결박하여(요 18:12).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이 사람은 가야파의 아내의 아버지였다. 가야파는 그 해의 대제사장으로 안나스와 같은 저택에 살고 있었다(요 18:13). 이는 앞서 어떻게 해서 예수를 죽일 것인가를 획책(劃策)했던 바로 그 가야퍄였다. 예수를 죽이는 것은 백성을 위해 좋은 일이다. 만일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온 백성을 위하여 필연코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내였다(요 18:14). 이런 까닭으로 군졸들은 예수를 대제사장이 사는 집 뜰에 끌려온 것이었다(막 14:53).
예수가 거기 끌려왔을 때, 예수의 제자의 한 사람인 베드로는 멀리서 저들의 뒤를 쫓아서 그를 끌고 가는 곳을 보아두었다. 예수가 대제사장의 뜰에 끌려 들어가자, 일이 어떻게 되나 보려고 베드로는 같이 거기로 들어갔다(마 26:58). 그때 한 여자아이가 뜰에서 베드로를 보고, 저에게 말하기를―당신도 갈릴리의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죠!(마 26:59). 베드로는 자기도 함께 벌받을 것이 두려워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말하기를―당신은, 무슨 말을 하시오! 나는 알지 못합니다!(마 26:70). 잠시 후 예수가 집안으로 끌려가자 베드로는 군중과 함께 대문안으로 들어갔다. 문간에는 한 여인이 불을 쪼이고 있었다. 베드로는 그 옆으로 갔다. 여인은, 베드로를 보고 사람들에게 말하기를―보시오, 이 사람은 틀림없이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라고(마 26:71). 베드로는 한층 더 놀라며, 결코 예수와 함께 잇지 않았다는 것과, 예수가 어떠한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맹세했다(마 26:72). 잠시 후에 사람들이 또 베드로에게 다가와서 말하기를―당신도 틀림없이 저 요란을 피운 사람의 하나요. 말투로 보아 당신이 갈릴리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소(마 26:73). 여기서 베드로는 나는 예수를 전연 모르며 본 일도 없다고 맹세하기 시작했다.
저가 그 말을 하자마자 닭이 울기 시작했다(마 26:74).
그때 베드로는 조금 전에 그가 예수 앞에서, 설사 모든 사람이 저를 거부하더라도 나는 절대로 거부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을 때, 오늘 밤 닭이 울기 전까지 당신은 세 번 나를 거부할 것이라고 하던 예수의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베드로는 뜰에서 밖으로 나가 몹시 울기 시작했다. 저는 자기가 홀리는 꾀임에 바진데 대해 운 것이다. 저는 예수를 보호하려 했을때에 하나의 꾀임―싸움―에 빠지고, 예수를 거부했을 때에 두 번째 꾀임―죽음에 대해 두려움―에 빠진 것이다(마 26:75).
이래서 유대교의 제사장, 교사, 관원들이, 대제사장에게로 모였다. 일동이 모였을때(막 14:53). 예수를 끌어다가 대제사장이 저에게 저의 가르침이 어떤 것이며, 저의 제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심문했다(요 18:19).
예수는 대답하여 말하기를―나는 항상 만인 앞에서 모든 것을 세상에 말했고, 지금도 말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누구 앞에서도 숨긴 일이 없었고, 지금도 숨길 것이 없습니다(요 18:20). 당신은 또 내게 무엇을 물으려 하시오? 내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깨달은 이들에게 물어보시오. 저들이 당신에게 설명할 것이오(요 18:21).
예수가 이렇게 말했을 때, 대제사장의 하인 하나가 예수의 이마를 때리며 말하기를―너는 누구와 말하고 있는 줄 아느냐? 그것이 대제사장께 대한 대답이냐?(요 18:22). 예수는 말하기를―만일 내가 한 말이 잘못이라면,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가를 말하시오! 만일 내가 한 말이 잘못이 아니라면, 무슨 까닭으로 나를 때리오(요 18:23).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예수를 죄에 얽어 넣으려고 애를 썼지만, 처음에는 저를 유죄선고(有罪宣告)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마 26:59). 그 다음, 두 사람의 증인을 찾아냈다(마 26:60). 이들 증인은 예수에 대해 말하기를―우리는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내가 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당신네 신전을 헐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흘 안에 다른 신전을 손으로는 만들 수 없는 신전을 짓겠다고(막 14:58). 그러나 이 증거도 죄로 단정하기에는 충분치 못하였다(막 14:59). 그래서 제사장들은 예수를 불러내다 말하기를―그대는 어째서 저들의 증언에 대답을 하지 않는가?(마 26:62).
예수는 잠자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 제사장은 저에게 말하기를―그러면 말하라, 그대는 그리스도고 하나님의 아들인가?(마 26:63).
예수는 그에게 대답하기를―그렇소, 나는 그리스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오. 여러분 자신이 지금 사람의 아들이 하나님과 같음을 볼 것이요(마 26:64).
이때다 싶어, 제사장은 소리쳤다.―그대는 하나님을 모독한다! 이젠 우리에게 증거가 필요없소.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그대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라는 것을 들은 것이요!(마 26:65). 그리고 제사장은 회의장을 향해 말하기를―지금 여러분은 직접 저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저를 어떠한 죄로 처벌하겠습니까?
일동은 말하기를―우리는 저를 사죄(死罪)에 처단합니다(마 26:66).
그때 재빨리 온 군중과 군졸들은 일제히 예수에게 달려들어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그 뺨을 때리며, 할퀴기 시작했다. 저들은 그의 눈을 가리고 그의 뺨을 때리며 묻기를―자아 예언자여, 맞춰보아라. 너를 때린이가 누군가를?
예수는 잠자코 있었다(마 26:68).
저들은 그를 꾸짖고 욕한 다음, 결박하여 총독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마 27:2). 그리고 그 정청(政廳)에 떠넘겼다(요 18:28).
총독 빌라도는 저들앞에 나와 말하기를―여러분은 무슨일로 이 사람을 고발합니까?(요 18:29).
저들은 말하기를―이 사람은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를 당신에게 끌고 온 것입니다(요 18:30).
빌라도가 저들에게 말하기를―저가 만일 당신네에게 악한 일을 했으면, 당신들 자신이 당신들의 율법에 따라 저를 심판 하시오.
저들이 말하기를―우리가 저를 당신에게 끌고 온 것은, 당신이 저를 처형토록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요 18:31).
이래서 예수의 예기(豫期)했던 일이 이루어졌다. 저는 평소에 나는 스스로의 죽음이 아니고, 또 유대인의 손도 아니고 로마사람의 십자가에 달려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던 것이다(요 18:32).
그래서 빌라도는 저들에게 저들은 무엇 때문에 저를 송사하려느냐고 물었을 때 저들은 그의 죄는 백성을 선동하고,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내지 내지 못하게 하며, 또 스스로 그리스도라 왕이라고 칭한 까닭이라고 말해다(룩 23:2).
빌라도는 저들의 말을 듣고 나자, 예수를 자기의 정청(政廳)으로 불러내도록 명했다. 예수가 저에게 가까이 들어왔을 때 빌라도는 말하기를―그러면, 유대의 왕이란, 당신을 말하는 거싱요?(요 18:33).
예수는 저에게 말하기를―당신은 정말 나를 왕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다만,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한 말을 되뇌이는(反問) 것입니까?(요 18:34).
빌라도가 말하기를―나는 유대인이 아니오, 그러니 당신이 내 왕이 될 수는 없소. 당신을 내게로 끌어 온 것은 당신네 백성이요. 도대체 당신은 누구요?(요 18:35).
예수는 대답하기를―나는 왕이오. 그러나, 내 나라는 땅의 것은 아니요. 만일 내가 지상의 왕이었으면 나의 신하가 나를 위해 싸워서 나를 제사장들에게 넘겨주지는 않았을 것이오. 이로써 당신도 나의 왕국이 지상의 것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요 18:36).
빌라도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그러나 어떻든 당신은, 자신을 왕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오? 예수는 말하기를―오직 나뿐아니라 당신도 또한 나를 왕으로 생각지 않고는 안될것입니다. 내가 가르치는 것은 오직 만인에게 하늘나라의 진리를 보여주려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진리에 따라 사는이는 모두 왕인 것입니다(요 18:37).
빌라도는 말하기를―당신은 진리라고 하오, 진리란 무엇이오?
이 말을 마치자 저는 돌아서서 제사장들의 곁으로 갔다. 그는 저들 곁으로 나아가 저들에게 말하기를―내가 생각하건대 이 사라은 아무것도 악한 일을 한 것 같지 않습니다(요 18:38).
그러나 제사장들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저는 많은 악을 행하고 백성을 선동하고, 그 갈릴리로부터 온 유대땅을 소란케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룩 23:5, 막 15:3).
이에 빌라도는 제사장들 앞에서 재차 예수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는 대답하지 않았다. 빌라도는 저에게 말하기를―당신은, 당신이 송사당하고 있는 것을 모르오, 어째서 자신이 변명하지 않으오?(막 15:4).
그러나 예수는 침묵을 계속하여, 이젠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빌라도도 저에게 놀랐다(막 15:5).
빌라도는 갈릴리가 헤롯왕의 관할임을 생각하고 묻기를―저가 갈릴리 사람이오?
사람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그렇습니다(룩 23:6).
그 때, 그는 말하기를―저가 만일 갈릴리 사람이라면, 저는 헤롯의 권하에 있소. 나는 저를 헤롯에게 보내겠습니다.―헤롯은 그때 예루살렘에 있었다. 빌라도는 저들로부터 피(避)하기 위해, 예수를 헤롷에게로 보냈다(룩 23:7).
예수가 헤롯에게 보내졌을 때, 헤롯은 예수를 만나보는 것을 크게 기뻐했다. 그는 저에 대한 일을 잘 듣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인물인가 알고 싶어 했던 것이다(룩 23:8).
헤롯은 저를 불러내어 저에게 전부터 알고 싶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는, 저에게는 한마디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룩 23:9). 그런데 제사장들과 교사들은 빌라도에게서와 같이 헤롯 앞에 격렬하게 예수를 송사하여, 그는 반란자라고 말했다(룩 23:10). 이에 헤롯은 예수를 다만,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저를 조롱하기 위하여 명하여 저에게 붉은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되돌려 보냈다(룩 23:11). 헤롯은 빌라도가 저를 존중히 여겨 예수를 저의 법정에 보내 준 것에 만족해했다. 그래서 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일 때문에 저들은 화해했다(룩 23:12).
이래서 또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어 왔을 때, 빌라도는 또 다시 제사장들과 유대인의 관원들을 불러내어(룩 23:13), 저들에게 말하기를―여러분이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해서 내게 데려왔으므로, 내가 여러분의 면전에서 저를 심문했으나, 저가 반란자였다는 점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룩 23:14). 그래서, 나는 저를 여러분과 함께 헤롯에게 보냈었는데, 보는 바와 같이 거기 사람도 저에게 악을 행한 일이 있음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생각건대 저를 사형에 처할 이유는 조금도 없습니다.―차라리 징계해서 방면해야 할 것이 아니겠소이까?(룩 23:15,16).
제사장들은 이 말을 듣자, 일제히 외쳐댔다.―아니요, 저를 로마의 풍습대로 벌하시오! 십자가에 달으시오!(마 27:23).
빌라도는 듣고서 제사장들에게 말하기를―그러면 좋소! 그러나 당신들에게는 유월절 명절을 위해 죄인 한사람을 사면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옥사에 바라바라는 살인발란자가 있소. 그러면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용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예수요, 바라바요?
빌라도는 예수를 구하고 싶었지만, 제사장들이 백성을 충동하여 저들로 하여금 소리치게 하였다.―바라바요, 바라바요(마 27:21).
빌라도가 말하기를―그러면 예수는 어떻게 할 것이요?
저들은 또다시 외쳤다.―로마의 풍습대로 십자가에, 십자가에!(마 27:22).
그래서 빌라도는 저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저는 말하기를―당신들은 무슨 까닭으로 이렇게 저를 괴롭히는 것입니까? 저는 사형에 처할만한 죄는 아무것도 범하지 않았고, 또 여러분에 대해서도 어떤 악한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마 27:33).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나는 저를 용서하겠소(요 19:4).
제사장들과 그 하인배들은 소리쳐댔다.―십자가에 다시오, 십자가에 다시오!
그래서 빌라도는 저들에게 말하기를―그러면 여러분이 저를 데려가시오. 그리고 자신들이 십자가에 달으시오. 나는 그에게 죄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소(요 19:6).
제사장들은 대답하기를―우리는 율법에 의해 정해진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저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죄목으로 사형에 처해져야 하는 것입니다(요 19:7).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왜 그러냐 하면, 저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 말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요 19:8). 이래서 정청에 들어가자 빌라도는 또 다시 예수를 불러내다 저에게 물었다.―당신은 누구며, 어디서 온 사람이요?
그러나 예수는 저에게 대답하지 않았다(요 19:9).
그 때 빌라도는 그에게 말하기를―무슨 까닭으로 당신은 내게 대답을 하지 않는거요? 당신은 내 권한아래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오? 당신을 십자가에 달게 하는 것도, 또 용서하는 것도 내 생각대로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요 19:10).
예수는 저에게 대답하기를―당신은 아무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권력은 오직 위에서 오는 것뿐입니다(요 19:11).
빌라도는 아직도 예수를 놓아주려고 생각했다(요 19:12).
그래서 말하기를―여러분은 어째서 여러분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려 하오?(요 19:15).
그러나 유대인들은 저에게 말하기를―당신이 만일 예수를 놓아주면, 당신은 그로 인해 카이사르에 대해 불충한 신하임을 표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자신을 왕이라고 하는 이는 카이사르의 적이기 때문입니다(요 19:12). 우리의 왕은 카이사르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으시오(요 19:15).
빌라도는 이 말을 들음과 함께, 이젠 예수를 처형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요 19:13). 그래서 빌라도는 유대인들 앞에 나아가, 물을 가져다 자기 손을 씻고, 그리고 말하기를―이 의로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에게는 죄가 없소, 라고(마 27:24).
온 무리는 외쳐댔다.―저의 피를 우리와 우리의 자손 위에 있게 하시오(마 27:25).
이렇게 해서 제사장들이 승리를 거두었다(룩 23:23). 그때 빌라도는 자신의 심판석에 앉았다(요 19:13). 그리고 우선 예수를 채찍질할 것을 명했다(마 27:26).
군졸들이 예수를 채찍질 할 때―저를 채찍질 한 이들은 저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손에 지팡이를 들게 하고, 등에 붉은 망토를 걸치게 하여 저를 놀리기 시작했다.―저들은 희롱하여 저의 발아래 머리 숙여 말하기를―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하라! 그리고 또 어떤 이는 그 뺨을 치고, 그 머리를 치며, 그 얼굴에 침을 뱉었다(마 27:28~30).
제사장들은 외쳤다.―저를 십자가에 다시오! 우리의 왕은 카이사르요! 저를 십자가에 다시오!
이에 빌라도도 저를 책형에 처하도록 명했다(요 19:15,16).
그 때 사람들은 예수로부터 붉은 옷을 벗기고 그 자신의 옷을 입혀서 책형을 받게 될 골고다 산으로 십자가를 운반할 것을 명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형장으로 올라갔다(마 27:31). 거기서 사람들은, 예수와 다른 두 사람의 사내도 십자가에 달았다.―그 두 사람을 좌우에 예수는 가운데에(요 19:18).
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을 때, 그는 말하기를―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저들은 그가 하는 바를 모르는 것입니다(룩 23:34).
이렇게 예수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군중은 저를 둘러싸고 꾸짖었다(룩 23:35). 저들은 그에게 다가가 머리를 끄덕이며, 저에게 말하기를―보아라, 너는 예루살렘의 신전을 헐고,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던 사람이다(막 15:29). 자아,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신을 구하라!(막 15:30). 제사장과 교사들도 거기 서서 저를 조롱하기를―저 사람은 다른 사람은 구해주고도 자신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오(막 15:31). 지금이야말로 네가 그리스도임을 나타내어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그때에는 우리도 너를 믿을 것이다. 저는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이 저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런데 어쩌랴, 지금 하나님은 너를 버리지 않았느냐? 백성도, 제사장도, 군졸들도, 저를 꾸짖고 저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강도의 한 사람까지 저를 꾸짖었다(막 15:32).
강도의 한 사람은, 저를 꾸짖으며 저에게 말하기를―당신이 만일 그리스도 이거든 자신과 우리들을 구하시오(룩 23:39).
그러나 다른 강도는 그것을 듣고 말하기를―당신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있으면서―죄 없는 사람을 꾸짖다니(룩 23:40). 나와 당신은 죄가 있어 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 분은 아무런 악한 일도 한 것이 아니오(룩 23:41).
그리고 예수를 향해 이 강도는 저에게 말하기를―주여, 당신이 그 나라에 들어 가실 때, 저를 생각해 주소서(룩 23:42).
그래서 예수는 저에게 말하기를―그대는 지금 이미 나와 함께 축복 받은 것입니다(룩 23:43).
8시가 지나서 예수는 괴로운 나머지 큰소리로 말하기를―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이 뜻은―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당신은 어찌하여 저를 모른 체 하시나이까?(마 27:46).
사람들 사이에 이 소리가 울려 퍼지자, 저들은 꾸짖고 웃기 시작했다.―예언자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 어떻게 엘리야가 오는가를 보지 않겠소(마 27:47,49).
그 다음, 예수는 또 말하기를―마실 것을 달라!
한 남자가 해면을 가지고 그것을 신포도주에 적셔서―거기에 작은 통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갈대에 꽂아서 예수에게 주었다(요 19:28,29).
예수는 해면을 빨고, 큰소리로 말하기를―일은 끝났다! 아버지 당신의 손에 저의 영을 맡깁니다!―그리고 머리를 떨구고, 숨은 끊어졌다(요 19:30, 룩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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