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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레프.톨스토이 편역 要約 福音書-10. 홀리는 꾀임과의 싸움 11. 작별(作別)하는 이야기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톨스토이

레프.톨스토이 편역 要約 福音書-10. 홀리는 꾀임과의 싸움 11. 작별(作別)하는 이야기

柏道 2020. 9. 8. 14:19

10. 홀리는 꾀임과의 싸움

 

이런고로 홀리는 꾀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생애의 어느

순간에도 아버지와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다음,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를 없앨 생각을 하고 온힘을 다해 저를 찾기 시작했다(룩 11:53,54). 저들은 회의를 열어 의논했다.

저들은 말하기를―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 사람을 제지(制止)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요 11:47). 저는 무서운 세력으로 그의 가르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고 우리의 신앙을 버릴 것입니다. 벌써 지금도 백성의 반수(半數)는 저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유대인들이 저의 가르침을 믿고서 만인은 한 아버지의 아들이며 형제이고, 우리 유대민족과 다른 나라 국민 사이에도 아무 다른 것이 없다고 하는 말을 발설이라도 한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로마인에게 정복되어 유대나라는 멸망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요 11:48).

이래서 유대교의 제사장들과 학자들은 오랫동안 협의를 거듭했지만, 저를 어떻게 처치해야 좋을지를 결정할 수가 없었다(룩 19:47). 저들은 단연코 저를 죽일 결심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룩 19:48).

그때 저들 중에 한 사람인 가야파가,―그는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다.―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그는 저들에게 말하기를(요 11:49).―우리는 이 일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즉, 전국민을 멸망치 않게 하기 위해서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사람을 내버려 두었다가는 백성은 멸망해 버릴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여러분에게 예언합니다. 그러니 예수를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요 11:50). 만일 우리가 예수를 죽이지 않을 경우, 설령 백성이 멸망하지는 않는다 해도 저들은 하나의 신앙에서 떠나서 사도(邪道)에 빠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때에 예수를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요 11:53).

가야파가 이렇게 말한 즉, 저들은 그 자리에서 더 이상 고려할 필요가 없다, 반드시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정했다(요 11:53).

저들은 당장에라도 예수를 잡아 죽였겠지만 그는 저들을 떠나 광야로 가 숨어버렸다(요 11:54).

그러나, 그때 유월절 명절이 가까웠기 때문에 예루살렘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있었다(요 11:55).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예수가 사람들과 함께 명절에 올라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요 11:56). 그래서 그들은 백성들 사이에 누구든지 예수를 본 사람은 그를 저들에게 끌고 오라고 통보했다(요 11:57).

그런데 유월절 엿새 전이 돼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했다.―예루살렘으로 가자고. 그리고 저들과 함께 떠났다(요 11:7).

그때 제자들은 그에게 말하기를―예루살렘에 가시는 것은 단념하십시오. 제사장들이 지금 선생님을 돌로 쳐 죽이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만일 가시게 되면, 저들이 선생님을 죽일 것입니다(요 11:8).

예수는 저들에게 말하기를―나는 깨달음의 빛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길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밤을 피해서 낮에 다니는 것과 같이, 무엇이나 의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으며, 이 깨달음으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요 11:9). 의심하고 두려워 하는 것은 오직 육에 의해 사는 사람들의 일입니다. 깨달음에 의해 사는 사람에게는 의심이나 두려움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요 11:10).

이래서 예수는 예루살렘 가까운 베다니야 마을에 이르러,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찾아갔다. 그가 저녁식탁을 대했을 때에는 마르다가 그에게 시중을 들었다(요 12:2). 마리아는 값비싸고 귀중한 향유(香油) 1근을 가져다 예수의 발에 뿌리고 그것을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향유의 향기로운 냄세가 방안에 가득찼을 때(요 12:3), 가롯유다가 말하기를(요 12:4),―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공연히 낭비했소. 이 기름을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간난한 사람을 구제했으면 좋았을 것을(요 12:5).

그래서 예수는 말하기를―가난한 사람은 앞으로도 올 것이오. 그러나 나는 이젠 오지 않을 것입니다(요 12:8). 그 여인은 좋은 일을 해준 것입니다.―그 여인은 내 육체의 장사를 준비해 준 것입니다(요 12:7).

아침 일찍이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모여 있었다(요 12:12). 저들은 예수라고 알게 되자 그를 둘러싸고 나뭇가지를 꺾어 그를 위해 자기의 옷을 길에 던지며 일제히 부르짖기를―이 분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왕이요, 우리에게 참 하나님을 가르쳐 준 분입니다(요 12:13).

예수는 어린 나귀를 타고 갔는데, 사람들은 그의 앞에 달려와 부르짖었다(요 12:14). 이렇게 예수는 예루살렘에 타고 들어갔다. 그가 이렇게 거리를 타고 들어 왔을 때, 온 민중은 소란스럽게 떠들며 묻기를―이는 누구요?(마 21:10). 저를 알고 있던 사람들이 대답하기를―이는 예수요, 갈릴리의 나사렛에서 난 예언자(豫言者)요(마 21:11).

이래서 예수는 신전으로 가서 다시 거기서 물건을 팔고 사는 모든 사람을 쫓아냈다(막 11:15).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이 모든 것을 모고, 서로 말하기를―보시오, 이 사람의 하는 일을. 백성 모두가 그를 따르고 있소(요 12:19).

그러나 저들도 저를 직접 군중앞에서 끌어낼 수는 없었다.

군중이 저를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들은 간계(奸計)로서 그를 체포할 것을 여러 가지 생각했다(막 11:18).

한편, 예수는 신전안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군중 속에는 유대인 외에 그리스인도, 이교도(異敎徒)도 있었다. 그리스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치는 것을 듣고 그 가르침을 저는 다만 유대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었다(요 12:20). 그런 까닭에 저들은 함께 저의 제자가 되기를 바라, 이 일을 빌립보에게 말했다(요 12:21). 빌립보는 또 그것을 안드레에게 전했다.

제자들은 예수를 그리스 사람들에게 만나게 하는 것을 꺼려했다. 저들은 예수가 유대사람과 이방인과의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는데 대해서 군중이 저를 분노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오랫동안 그것을 예수에게 알리는 것을 주저했으나, 마침내 두 사람이 함께 그에게 말했다.

그리스 사람들이 자기의 제자가 되겠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예수는 어리둥절했다. 저는 저가 유대인과 이교도과의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고, 그 자신이 또한 자기를 이교인과 같은 것으로 인정하는데 대해서 군중이 그를 미워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요 12:22).

허나, 그는 말하기를―내가 사람의 아들로서 깨달은 바를 보여줄 때가 왔습니다. 설령 내가 유대인이거나 이교도이거나를 막론하고, 아버지의 아들의 뜻을 설명하는 것 때문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진리를 말할 것입니다(요 12:23). 보리알은 스스로 죽을 때에 비로소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요 12:24). 육신의 생명을 사랑하는 이는 참 생명을 잃어버리고, 육신의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요 12:25). 내 가르침을 받들고자 하는 이는 나와 같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이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보답을 받을 것입니다(요 12:26). 지금 내 마음이 괴롭습니다.―이 세상의 생명의 이해타산에 나를 내 맡길 것인가, 지금 이때에 아버지의 뜻을 행할 것인가. 내가 그 때문에 사는 때가 온 지금 과연 아버지시여, 내가 해야 할 일에서 나를 구해주십사하고 해야 하는가? 아니, 나에게는 그 말을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살아 있기 때문에(요 12:27). 그러니 나는 말하리라―아버지시여! 내 안에 당신 스스로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라고(요 12:28).

그리고 예수는 말하기를―사람의 세상은, 지금으로부터 멸망하도록 정해졌습니다.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요 12:31).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 지상의 생명의 위에 높여지게 될 때, 그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단결시킬 것입니다(요 12:32).

그 때 유대인들은 그에게 말하기를―우리는 율법에 의해 영원한 그리스도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당신은 사람의 아들이 높혀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까? 사람의 아들을 높힌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요 12:34).

이에 대하여, 예수는 저들에게 대답하기를―사람의 아들을 높힌다는 것은, 당신들 속에 있는 깨달음의 빛에 의해 사는 것을 뜻합니다(요 12:35). 땅위에 사람의 아들을 높힌다 함은, 즉, 깨달음의 아들이 되기 위해 빛이 있는 동안에 빛을 믿는 것을 뜻합니다(요 12:36).

내 가르침을 믿는 이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 생명을 준 영이 믿는 것입니다(요 12:44). 그리고 내 가르침을 깨닫는 이는 이 세상에 생명을 준 영을 깨닫는 것입니다(요 12:45). 만일 사람이 내 말을 듣고 행하지 않아도 나는 그 사람을 단죄하지 않습니다. 내가 온 것은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고 구원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2:47).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를 심판하는 이는 내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 속에 있는 깨달음입니다. 그것이 저를 심판하는 것입니다(요 12:48).

왜 그러냐 하면, 내가 말하는 것은 내 말이 아니고 내 아버지―내 안에 살아 있는 영이 내게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2:49). 내 입으로 하는 말은 이는 깨달음의 영이 나에게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가르치는 것은 이는 참 생명입니다(요 12:50).

이 말을 마치고 예수는 떠나 또 다시 제사장들로부터 피해 버렸다(요 12:36).

예수의 이런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유력하고 부유한 많은 사람들도 그의 가르침을 믿었으나 제사장들 앞에 그것을 발표하기를 두려워했다. 왜냐하면 제사장들 가운데는 한 사람도 그것을 믿었다고 하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요 12:42). 저들이 믿지 않는 것은 저들은 사람에 의해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 있어서 하나님에 의해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요 12:43).

예수가 숨은 다음,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또 다시 가야파의 뜰에 모였다(마 26:3). 그리고 민중으로부터 비밀히 예수를 붙잡아 죽일 방법을 모의하기 시작했다(마 26:4). 저들은 공공연히 저를 체포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다(마 26:5).

회의 중인 저들에게 예수의 맨 처음의 12제자의 한 사람인 가롯사람 유다가 왔다(마 26:14). 저는 말하기를―여러분이 만일 백성이 알지 못하게 예수를 체포하려고 하면, 내가 그의 곁에 사람들이 적은 틈을 보아서 저의 있는 곳을 알려주겠소. 그때 그를 체포하시오. 그러나 이에 대해 여러분은 나에게 무엇을 주겠소? 저들은 그에게 은화 30을 주기로 약속했다(마 26:15). 저는 거기에 동의하고 그때부터 예수를 잡기 위해 제사장들을 인도할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마 26:16).

한편, 예수는 사람들을 피하여 제자들하고만 함께 있었다.

무교절의 첫날이 가까워 왔을 때, 제자들은 예수에게 말하기를―우리는 어디서 유월절을 축하해야 겠습니까?(마 26:17). 예수는 말하기를―어느 마을이고 가서, 누구의 집이고 들러, 우리에게는 유월절을 준비할 여가가 없음을 말하고, 우리에게 명절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시오(마 26:18).

제자들은 그대로 했다.―마을 어느 사람에게 가서 부탁했더니 그 사람은 저들을 맞아 주었다(마 26:19).

그들은 가서 식탁에 앉았다.―예수와 12사람의 제자들이었다. 유다도 그 중에 있었다(마 26:20).

예수는 가롯사람 유다가 이미 자기를 죽음에 팔아 넘길 약속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죄를 폭로하지 않고, 그 일에 대해 유다에게 복수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평소 제자들에게 사랑을 말한 것과 같이 지금도 사랑으로서 유다를 책망한데 지나지 않았다(요 13:11). 저들 12사람이 다들 식탁에 앉았을 때 그는 일동을 둘러보고 말하기를―여러분 중에 나를 판 사람이 앉아있습니다(마 26:21, 막 14:18). 그렇소, 나와 함께 먹고 마시는 이가 나를 죽게 하는 것이오(마 26:23).―그리고 저는 그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누구를 말한 것인지 짐작도 못한 채 식사를 시작했다.

저들이 식사를 시작했을 때, 예수는 빵을 떼어 그것을 12로 나누어 12제자들에게 각각 한 조각씩을 주며 말하기를―가져다 드시오, 이것은 나의 육체요(마 26:26). 이어 포도주를 잔에 따라 그것을 제자들에게 주며 말하기를―여러분이 모두 이 잔으로 마시시요.―그래서 일동이 마시고 난 다음에 그는 말하기를(마 26:27). 이것은 나의 피요, 나는 그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나의 가르침을 깨닫고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케 하기 위하여 흘리는 것입니다(마 26:28). 왜 그러냐 하면, 나는 잠시 후에 죽어 벌써 이 세상에서 여러분과 함께는 있지 못하고, 다만 하늘나라에서 여러분과 만날 것이기 때문입니다(룩 22:18).

이렇게 말한 다음 예수는 식탁에서 일어나, 수건으로 띠를 하고 물그릇을 가지고(요 13:4), 제자들 모두의 발을 씻기기 시작했다(요 13:5). 이렇게 베드로에게 다가갔을 때, 베드로가 말하기를―무슨 까닭으로 당신은 저의 발을 씻기시는 것입니까?(요 13:6)―예수는 저에게 말하기를―무슨 까닭으로 내가 당신의 발을 씻기는지 당신에겐 궁금할 것이요. 그러나 바로 당신은 그것이 무슨 까닭으로 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요(요 13:7). 내가 이를 행함은 여러분이 다들 깨끗하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나를 판이가 있소, 나는 그이에게 내 손을 가지고 빵과 술을 주고 그 발도 씻기려는 것입니다(요 13:10).

이렇게 일동의 발을 씻기고 나자, 예수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하기를―여러분, 무슨 까닭으로 내가 이렇게 했는지를 깨달았습니까?(요 13:13). 내가 이렇게 한 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항상 서로 이렇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의

교사인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요 13:14). 여러분이 이를 깨닫고 이것을 행하면 행복합니다(요 13:17). 내가 앞서 여러분 중에 한사람이 나를 팔 것이라고 말했을 때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대해서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중에 다만 한 사람만이 내가 그 발을 씻기고, 나와 함께 빵을 먹은 이가 나를 죽게 하기 때문입니다(요 13:18).

이렇게 말을 하고 예수는 마음이 괴로워하며 다시 말을 이어―그렇소, 그렇소. 여러분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파는 것이요(요 13:21).

제자들은 또 다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그리고 그가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를 몰랐다(요 13:22). 제자의 한 사람이 예수 가까이에 앉아 있었다(요 13:23). 시몬․베드로가, 저에게 머리짓을 해서 파는 이가 누구인가를 스승에게 물어보게 했다(요 13:24). 그 제자는 물어 보았다(요 13:25).

예수는 말하기를―내가 빵 한 조각을 적셔 줄 것이요, 그 것을 받는 이가 바로 파는 사람이요.―그리고 그는 그것을 가롯사람 유다에게 주었다(요 13:26). 그리고 저에게 말하기를―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빨리 행하시오(요 13:27).

이에 유다는 벌써 자기가 일어나 가야 할 때인 것을 알고, 빵 한 조각을 집자마자 바로 떠났다. 이미 밤이 되었기 때문에 저의 뒤를 쫓을 수가 없었다(요 13:30).

유다가 떠나 갔을 때, 예수는 말하기를―이제야 말로 여러분이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가를 알 것이오,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에게는 저의 안에 하나님이 계신 것, 저는 하나님 바로 그 분인 것 같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해질 것입니다(요 13:31).

어린 사람들아! 나는 아직 잠시 동안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요. 내가 바리새파 교도들에게 말한 가르침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지 말고, 내가 행한 것과 같이 행하시오(요 13:33).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새 계명을 하나를 주겠소.―내가 언제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여러분 모두를 돌보았던 것처럼, 여러분도 또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돌봐주시오(요 13:34). 여러분은 오직 이것으로만, 다른 사람들과 구별이 될 것이오. 오직, 이로서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드러내시오.―서로를 돌봐주시오(요 13:35).

그 다음, 저들은 감람산으로 향해 갔다(마 26:30).

가는 도중에 예수는 저들에게 말하기를―지금이야말로 성경에 목자는 죽음을 당하고 양의 무리는 모두 흩으러지지라고 기록된 것이 사실로서 나타날 때가 왔습니다. 그것은 이 밤 안에 일어날 것이요. 나는 잡히고 여러분은 모두 나를 버리고 흩어져 버릴 것이요(마 26:31).

이에 대답으로 베드로는 저에게 말하기를―만일 모든 사람이 두려워서 흩어져 버릴지라도 저는 선생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선생님과 함께 옥에도 죽음에도 같이 할 각오입니다(마 26:33).

예수는 저에게 말하기를―내가 당신에게 알려 주리다. 오늘밤 내가 잡히고 나서 닭이 울때까지 당신은 한번이 아니고 세 번이나 나를 거부(拒否)할 것이요(마 25:34).

그러나 베드로는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제자들도 같은 말을 했다(마 26:35).

그 때,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하기를―이전에는 내게도 여러분에게도, 아무것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전대(纏袋)도 없이 , 갈아 신을 신발도 가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나도 또한 그렇게 여러분에게 명했습니다(룩 22:35). 그러나 지금은 내가 죄인으로 간주된 이상 우리도 그렇게 하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헛되게 파멸되지 않기 위해 검(劍)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룩 22:36).

제자들이 말하기를―여기 검이 두자루 있습니다.

예수는 말하기를―좋소(룩 22:38).

이렇게 말한 다음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갔다.

동산으로 가면서 예수는 말하기를―여러분은 여기서 기다리시오. 나는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마 26:36, 요 18:1).

그리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 두 형제의 옆에 가서 근심과 슬픔에 잠기었다(마 26:37). 그리고 저들에게 말하기를―나는 지금 너무 괴롭소,―나는 죽음에 직면해 걱정되고 슬픕니다. 당신들은 여기서 기다리고 나와 같이 슬퍼하지 않도록 하시오(마 26:38).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땅에 엎디어 빌기 시작했다.―영이신 나의 아버지! 죽음을 피하려는 제 뜻대로는 되게 하지 마시고, 당신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저로 하여금 죽게 하옵소서. 그러나 당신은 영으로서 만능하십니다. 저로 하여금 육의 시련을 초월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주옵소서(마 26:39).

잠시 후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까이 와, 저들이 근심에 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저들에게 말하기를―당신들은 왜 나와 같이 한시도 영으로 설 수가 없소?(마 26:40). 육의 시련에 지지않게 영으로 서시오. 영은 강합니다. 육은 약합니다(마 26:41).

예수는 또 다시 저들의 곁을 떠나서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다.―아버지! 만일 제가 고난을 받아 죽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면, 저로 하여금 죽게 하시어, 당신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마 26:42).

이렇게 기도를 하고 또 다시 제자들 곁으로 돌아와, 저들이 한층 더 근심으로 울 지경이 돼 있는 것을 보았다(마 26:43).

이래서 저는 또 다시 저들의 곁을 떠나 세 번 기도를 했다.―아버지! 당신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마 26:44).

그리고, 제자들 곁으로 돌아와 저들에게 말하기를―여러분 이제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진정하시오. 왜냐하면, 이제 나는 이미 이 세상사람들의 손에 이 몸을 맡기기로 마음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마 26:45).

 

 

 

 

11. 작별(作別)하는 이야기

 

개개(個個)의 생명은 육(肉,肉身)의 속임수이고, 악(惡)인 것이다.

참 생명은, 만인에게 공통된 생명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에게 말하기를―당신은 어디로 가시는 것입니까?

예수는 대답하기를―당신에게 지금 내가 가는 곳에 갈 힘은 없을 것이요. 그러나 나중에는 당신도 거기에 가는 것입니다(요 13:36).

베드로가 말하기를―무슨 까닭으로 당신께서는 제가 지금 당신의 가는 곳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당신을 위해 목숨도 버릴 것입니다(요 13:37).

예수는 말하기를―당신은 나를 위해 목숨도 버린다고 하오, 그러나 닭이 울리까지는 당신은 세벌 나를 거절할 것이요(요 13:38).

그리고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하기를―여러분 두려워도 말고, 떠들지도 말고, 오직 생명이신 참 하나님과 나의 가르침을 믿으시오(요 14:1).

아버지의 생명은 지상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있습니다(요 14:2). 만일 이 지상의 생명과 같은 것뿐이라면,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을 것이요. 내가 죽을 때에는 아브라함의 품에 가서, 거기에서 여러분을 위해 장소를 준비 할 것이라고, 그리고 가면 여러분을 영접하여 우리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함께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요 14: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주는 것은, 오직 생명에 이르는 길 뿐입니다(요 14:4).

토마스가 말하기를―그렇지만, 우리들은 당신이 가시는 곳을 모릅니다. 그러니 그 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후(死後) 거기에 있을 일을 알고 싶습니다(요 14:5).

예수는 말하기를―거기에 무엇이 있는가는 나도 여러분에게 보여 줄 수가 없습니다. 내 가르침은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아버지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내 가르침에 따르는 외에 길이 없습니다(요 14:6). 여러분이 만일 내 가르침을 행하면, 여러분은 아버지를 알 것입니다(요 14:7).

필립이 말하기를―그러면, 아버지란 누구입니까?(요 14:8).

예수는 말하기를―아버지 그는 생명을 주는 이입니다. 나는 아버지의 뜻을 행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내 생활에 의해, 아버지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요 14:9). 나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살고, 아버지는 내 속에서 갈고 계십니다. 내가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은 이는 모두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요 14:10). 내 가르침은 바로, 나는 아버지에게 있고 아버지는 내게 계시는데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내 가르침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와 내 행동은 볼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 아버지의 계시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요 14:11). 여러분도 알 것입니다. 이제부터 내 가르침을 이어 받으려는 이는 나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나는 머지않아 죽겠지만, 저는 더 살아 남아있는 까닭입니다(요 14:12). 내 가르침에 따라 사는 이는 그가 구하는 모든 것을 받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아버지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4:13). 무엇이고 내 가르침에 따라 구하는 것은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이루어질 것입니다(요 14:14). 그러나 그렇기 위해서는 내 가르침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요 14:15). 내 가르침은 나 대신에 여러분에게 비호(庇護)하는 위로사(慰勞師)를 줄 것입니다(요 14:16). 이 위로사라 함은 진리의 의식입니다. 세상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자신의 속에서 알게 될 것입니다(요 14:17). 만일 내 가르침의 영이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 여러분은 결코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요 14:18). 내가 죽으면 세상사람은 벌써 나를 보지 못할 것이지만, 여러분은 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내 가르침은 살아있고, 여러분은 그에 의해 살기 때문입니다(요 14:19). 그리고, 내 가르침이 만일 여러분 속에 있으면 그때 여러분은 내가 아버지께 있고 아버지가 내게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요 14:20). 내 가르침을 실행하는 이는 자신의 속에 아버지를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영도 또 그안에 살 것입니다(요 14:21).

그때 가롯사람 아닌 다른 유다가 저에게 말하기를―

그런데, 무엇 때문에 모든 사람이 진리의 영으로 살수가 없는 것입니까?(요 14:22).

이에 대답하여 예수는 말하기를―내 가르침을 행하는 이 만을 아버지는 이를 사랑하고 나의 영도 또 그 사람의 안에만 머무르는 것입니다(요 14:23). 나의 가르침을 실행하지 않는 이를, 내 아버지는 이를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이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4:24). 이것이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알릴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요 14:25). 그러나 내가 죽은 후에 여러분들 속에 머무를 나의 영은 즉 진리의 영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던 것들 중에서 많은 것을 상기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요 14:26). 이래서 여러분은 항상 영에의해 평안함을 얻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세상사람이 구해 마지않는 세속적 평안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이 벌써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영의 평안에 의해 그런 것입니다(요 14:27). 이런 까닭으로 여러분이 만일 내 가르침을 실행하게 되면, 여러분에게는 나의 죽음을 슬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진리의 영으로서 여러분에게 와서 아버지의 의식과 함께 여러분의 마음에 머무를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내 가르침을 실행하면, 여러분은 즐거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나 대신에 아버지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여러분과 함께 있게 되니, 그래서 이것은 여러분을 위해 보다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요 14:28).

나의 가르침은 생명의 나무입니다. 아버지, 이는 나무를 가꾸는 이입니다(요 15:1). 저는 되도록 많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열매가 맺힌 가지를 소중히 여기어 가꿉니다(요 15:2). 여러분, 나의 생명의 가르침을 지키시오. 그러면 생명이 여러분의 속에 있게 될 것이오. 나무의 싹이 혼자서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나무에 붙어서 사는 것과 같이 여러분도 또한 내 가르침에 따라 사시오(요 15:4). 내 가르침은 나무이고 여러분은 싹입니다. 내 생명의 가르침에는 생명은 없기 때문입니다(요 15:5). 내 가르침에 따라 살지 않는 이는 말라 죽습니다. 마른 가지가 잘려서 태워지는 것과 같습니다(요 15:6).

여러분이 만일 나의 가르침에 따라 살고, 그를 실행하면, 구하는 것 모두를 갖게 될 것입니다(요 15:7). 왜냐하면, 아버지의 뜻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참 생명으로 살며, 구하는 것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요 15:8). 아버지가 나에게 행복을 주신 것과 같이 나는 여러분에게 행복을 드립니다. 여러분 그 행복을 굳게 보전하시오(요 15:9). 나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시므로 살고, 그래서 나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여러분도 같은 사랑에 사시오(요 15:10). 여러분이 그로 말미암아 살면 행복을 받을 것입니다(요 15:11).

나의 계명은 내가 여러분을 돌봐 준 것과 같이 여러분 서로가 돌봐주는데 있습니다(요 15:12). 내가 한 것과 같이 사람이 형제를 돌보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면 이보다 큰 사랑은 없습니다(요 15:13).

여러분이 내가 가르친 것을 행할 때, 내게 있어서 여러분은 평등합니다(요 15:14). 나는 여러분을 명령을 받들어야 하는 노예로는 생각지 않습니다. 평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버지에 대해 깨달은 것은 남김없이 그것을 여러분에게 설명했기 때문입니다(요 15:15). 여러분은 여러분의 뜻에 따라 내 가르침을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여러분에게 이 오직 하나뿐인 진리를―여러분이 그에 따라 살고, 그에 따라 구하는 것 모두를 가지게 되는 진리를 보여준 까닭입니다(요 15:16).

나의 가르침은 모두가―서로 돌봐주는 것 하나에 있습니다(요 15:17).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해도 여러분은 거기에 놀라서는 안됩니다.―세상은 내 가르침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요 15:18). 여러분이 만일 세상과 타협하면, 세상은 려러분을 사랑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을 갈라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세상은 여러분을 미워할 것입니다(요 15:19). 사람들이 만일 나를 쫓아냈으면 여러분도 또한 쫓아낼 것입니다(요 15:20). 저들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모두 저들이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까닭입니다(요 15:21). 나는 저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허나 저들은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요 15:22). 저들은 내 가르침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요 15:23). 저들은 내 생활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 생활은 저들에게 저들의 잘못을 보여주었습니다(요 15:24). 그 때문에 저들은 점점 더 완강하게 나를 미워했던 것입니다(요 15:25).

여러분에게 올 진리의 영은 이것을 증거할 것입니다(요 15:26). 여러분도 이것을 증거하시오(요 15:27). 나는 박해가 여러분에게 닥칠 때 여러분이 헤매지 않게 미리 이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입니다(요 16:1). 사람들이 여러분을 부랑한(浮浪漢)으로 만들어 여러분을 죽이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요 16:2). 이런 일들을 저들은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는 내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참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까닭입니다(요 16:3). 지금 내가 미리 이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은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여러분이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요 16:4).

그래서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영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도 나더러 어디로 가는가를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요 16:5). 이전에는 여러분도 내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몹시 슬퍼했습니다(요 16:6).

그렇지만 나는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가 가는 것은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라고. 만일 내가 죽지 않으면 진리의 영은 여러분에게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죽으면 영은 여러분에게 머무를 것입니다(요 16:7). 영이 여러분에게 머무르면 여러분은 어떤 것에 거짓이 있고 어떤 것에 진리가 있고 어떤 것에 심판이 있는가를 분명히 할 것입니다(요 16:8). 거짓은 사람들이 영의 생명을 믿지 않는데 있고(요 16:9). 진리는 내가 하나님과 하나라는데 있습니다. 심판은 육신의 생명의 권위가 폐기(廢棄)되는데 있습니다(요 16:11).

내가 아직 여러분에게 해야할 말이 많으나 여러분에게는 깨닫기 어려울 것입니다(요 16:12). 진리의 영이 여러분에게 머무를 때에는 저가 여러분에게 모든 진실을 나타내 보일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것은 새로운 자기 나름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살아가는 여러 경우에 있어서 여러분에게 길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6:13). 영은 내가 아버지로부터 나온 것과 같이 아버지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또한 나와 같은 것을 말할 것입니다(요 16:15).

그러나 진리의 영인 내가 여러분들 안에 있어도, 여러분은 항상 나를 볼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나를 볼 수 있어도 결코 내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요 16:16).

그래서 제자들은 서로 말하기를―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스승은 말하기를―때로는 나를 볼 수도 있고, 때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16:17). 때로는 보고 때로는 보지 못한다 함은, 무슨 뜻일까?―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6:18).

예수는 저들에게 말하기를―여러분은 때로는 나를 보고 때로는 나를 볼 수 없다라고 한 말의 뜻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요 16:19). 여러분도 아는 바와 같이 세상에 항상 어떤 이는 탄하며 슬퍼하고, 어떤 이는 기뻐한다는 현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슬퍼해도 그 슬픔은 머지않아 기쁨이 될 것입니다(요 16:20). 여자가 아기를 낳을 때, 괴로워서 탄식합니다. 그러나 낳은 다음에는 세상에 사람이 태어난 기쁨 때문에 그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요 16:21). 이와 같이 여러분도 탄식하고 슬퍼하겠지만 생각지도 않게 나를 보고―진리의 영이 여러분의 안에 들어갈 때에는 그 슬픔은 즉석해서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요 16:22). 그때 여러분은 벌써 나더러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때야 말로 여러분은 구하는 것을 모두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때야 말로 사람은 마음에서 구하는 모둔 것을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받는 것입니다(요 16:23).

여러분이 지금까지는 영을 위해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때에는 영을 위해 원하는 것을 구하시오.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행복은 충족해질 것입니다(요 16:24). 지금 나는 사람으로서 말로 이것을 정확히 여러분에게 알려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내가 진리의 영으로서 여러분의 안에서 살 때에는 나는 아버지에 대해 분명히 여러분에게 설명해서 알려줄 것입니다(요 16:25). 그때 여러분이 영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주는 이는 내가 아닙니다(요 16:26). 아버지가 여러분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즉, 여러분이 내 가르침을 받아들여(요 16:27), 영의 깨달음의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나와서 이 세상으로부터 아버지께 돌아감을 깨달은데 대해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요 16:28).

그 때 제자들은 예수에게 말하기를―이제야 말로 저희들은 모든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들은 이젠 이미 물어볼 것이 없습니다(요 16:29). 우리들은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요 16:30).

그래서 예수는 말하기를―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은 모두 여러분으로 하여금 내 가르침에서 신념과 평안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에서 어떠한 재난이 여러분에게 닥치더라도 여러분은 아무것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나의 가르침은 세상을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16:31,33).

그 후, 예수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며 말하기를―

나의 아버지! 당신은 자신의 아들에게 참 생명을 얻게 하려고 생명의 자유를 주셨습니다(요 17:1). 생명이란 나로 말미암아 열린 깨달음의 참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요 17:3). 저는 지상의 사람들에게 당신을 알게 했습니다. 저는 당신이 제게 명령하신 것을 행한 것입니다(요 17:4). 저는 지상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본질을 밝혀 주었습니다. 저들은 이전에도 당신의 것이었으나 저는 당신의 뜻에 따라 저들에게 진리를 알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당신을 알았습니다(요 17:6). 저들은 저들이 가진 모든 것과 저들의 생명이 오직 당신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깨달았습니다(요 17:17). 그리고 제가 저들을 가르친 것도 제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저도 저들도 다 같이 당신께로부터 나온 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요 17:8). 저는 당신을 안다고 한 이들을 위해 당신에게 빕니다(요 17:9). 저들은 나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고 당신의 모든 것은 저의 것인 것을 알았습니다(요 17:10). 나는 벌써 이 세상에는 있지 않습니다. 당신 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바라건대 아버지, 저들 안에 당신을 깨달음이 굳게 지켜지게 하여 주시옵기를(요 17:11). 저의 소원은 저들을 세상에서 데려가 주시는 것이 아니고, 악에서 벗어나게 하셔서(요 17:15), 당신의 진리 안에서 굳세게 해주시옵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당신을 깨달음은 진리입니다(요 17:17). 나의 아버지! 제가 바라는 것은 저들을 저(나)와 같은 것이 되게 하셔서 참 생명은 세상의 창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저(나)와 같이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요 17:18). 저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 당신이 아버지가 제 안에 있고 제가 당신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저들이 우리들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요 17:21). 제가 저들 안에 있고 당신 제 안에 계셔서 만인이 하나가 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저들이 태어난 것은 자기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고, 당신이 저들을 사랑하여, 저와 같이 세상에 보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요 17:23). 정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당신을 안다고 하지 않았으나, 저는 당신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나)로 말미암아 당신을 알게 된 것입니다(요 17:25). 저는 그들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말해서 알려 주었습니다. 당신은 즉, 당신이 저를 사랑하신 사랑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을 그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면, 그들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이 한가지와 그들에게 주어진 당신의 사랑이 그들로부터 당신에게 돌아가도록 그들이 당신을 사랑해야 할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요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