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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가르침 10: 빛, 그리고 초광명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고대 비밀 가르침(密敎)

비밀의 가르침 10: 빛, 그리고 초광명

柏道 2020. 1. 29. 14:17

                                                    

            

Chapter 10: 빛, 그리고 초광명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창세기 1:16)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요한복음 1:5)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계의 빛이란 특정한 발원지로부터 발산되는 
에테르 파동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 있어서 빛의 가장 주된 발원지는 태양이다. 그로부터 발산된 에테르 파동들은 다양한 물체의 표면에 
부딪히며 반사된다. 이렇게 반사된 빛 속에는 그 물체의 모양, 색깔, 
크기 등과 같은 모든 세밀한 물리적 정보들이 기록된다. 
그리고 그 빛을 받아들인 우리의 눈은 빛 속에 기록된 정보들을 
재구성하여 완성된 그림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물질빛 이외에도 심령빛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빛은 심령계 안에 존재하는 모든 차원들과 하위차원들 속을 가득 메운다. 심령빛은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첫째는 심령계를 구성하는 모든 심령원자들 하나하나가 심령빛을 발산하는 발원지라는 것이다. 물질계에서는 매우 높은 에테르 진동수를 지닌 물질만이 빛을 발산할 수 있는 반면, 
심령계에서는 그 안에 존재하는 차원들과 하위차원들을 구성하는 모든 
심령원자, 심령분자들로부터 고유한 빛이 발산된다. 심령계를 이루는 빛은 물질계처럼 반사에 의한 것이 아니다.

심령빛의 또다른 특성은 그 빛의 진동으로부터 행복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물질계에는 이러한 현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물질계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 느낌이 어떠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가 감정들을 생성하며 발전시켜나가는 모든 과정은 심령빛 안에서 
이루어진다. 심령계란 곧 감성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격은 밝은 심령빛을 쬐일수록 더욱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심령계에도 어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물론 엄연히 말하자면 그 어둠조차 빛이지만 말이다. 
어둠의 빛으로 가득한 곳이 바로 지옥이라 불리는 곳이다. 
지옥은 심령계의 가장 낮은 차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곳의 어둠빛은 불안정하고 불쾌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심령계의 어둠이란 빛이 있으되 빛나지 않는, 가장 낮은 진동수로 진동하는 파동이다. 즉, 심령계에는 절대적 어둠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심령계에서 지옥과 같은 낮은 차원 속으로 들어서면, 그 세계는 어떠한 
행복, 만족도 느껴지지 않는 불완전한 빛으로 가득한 환경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심령빛보다 한 단계 위에는 이지빛이 있다. 이것은 심령계보다 높은 차원인 이지계에 상응하는 빛으로, 심령빛보다 높은 진동수를 지닌다. 
이지빛은 심령빛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물질계, 심령계, 이지계로 이루어진 단절계를 초월하는 고차원에는 ‘마음빛’이라 불리우는 초광명이 있다. 이것은 꺼지지 않는 빛, 불멸의 광명이다. 이 빛은 다른 물체를 비춰주거나 그 표면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일 
따위를 하는 빛이 아니다. 초광명의 역할은 시각적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동조와 일체를 통하여 깨달음과 지혜를 전해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루는 사도들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의심을 없애시기 위해서 그의 온 육신을 빛으로 화현하여 모습을 드러내셨다. 동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예가 바가라드기타(인도의 힌두교 2대 서사시 중 하나인
마하브라나타의 일부. ‘신의 노래’라는 뜻이다. - 역주)에 묘사되어 있다. 크리슈나는 아르쥬나 앞에 등장할 때 스스로를 ‘타오르는 태양’ (11:17) 
으로써 화현하였다. 그때 크리슈나는 말하였다. ‘보라, 이 몸 안에 펼쳐져 있는 온 우주를.’ (11:7)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계의 빛은 특정한 물체를 보고 파악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매개체로써, 우리의 현재인격은 물질빛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여기서 우리는 대상, 매개체, 관찰자라는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단 물질계뿐만이 아니라 심령계와 이지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관계들이 형성된다.

반면, 초광명은 매개체이라기 보단 영혼(현재인격이 아님)이 지니는 본성이다. (심령빛의 발원지는 심령질이며, 이지빛의 발원지는 이지질이다. 
그리고, 초광명의 발원지는 영혼과 대천사다. - 역주) 영혼은 초광명을 
통하여 그가 원하는 그 어떤 것과도 동조하고 일체될 수 있다.

현상계(물질계, 심령계, 이지계) 안에서는 대상, 매개체, 관찰자라는 삼각관계가 형성되었다. 반면, 초광명계(실재계 - 역주)에서는 탐구의 대상, 초광명, 영혼이라는 고차원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영혼은 초광명과 일체됨으로써 궁극의 지혜와 행복을 얻게 된다.

이지계 너머의 초광명으로 이루어진 세계는 더 이상 단절계, 존재계가 
아닌, 일체계, 실재계이다. 이 경계에 들어서면 우리는 절대영원성과 일체되며, 그러면서도 ‘나’와 ‘너’ 를 서로 다른 고유한 실재로써 구분지을 수 
있게 된다. 이 성스러운 독립성(자의식)이 바로 우리가 존재계 속의 기나긴 여정 끝에 실재계로 귀환하면서 얻게 되는 선물이다. 소우주와 대우주가 하나되는 이 순간, 시공계를 지배해온 단절성과 존재성은 소멸되어 버린다. 영원한 고향으로 복귀한 우리는 이름과 성격을 초월하는 자의식을 되찾은 성스러운 실재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