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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가르침 9: 다차원 우주 본문
비밀의 가르침 9: 다차원 우주
Chapter 9: 다차원 우주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히브리서 1:10)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3)
‘주님만이 만유의 주님이십니다. 주께서 하늘을 지으시고 그 한없이 먼
하늘의 모든 별들을 지으셨습니다. 주께서 땅과 바다를 지으시고 그곳에
사는 모든 생명을 지으셨습니다. 주께서 그들을 살리시오니 천군 천사들이 주께 경배합니다.’ (느헤미야 9:6)
마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선 성스러운 지혜, 성스러운 권능, 성스러운 사랑의 위대함을 결코 깨달을 수 없다. 우리는 전적지혜, 전적권능,
전적사랑이 창조한 표현물들을 탐구하고 이해해야 한다. 또한 영원성의
경계에 항상 거하며 그 일체성으로부터 분리된 적이 없는 진아(Self)와
그의 존재계 속 투영물인 인격(self)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땅이 이루어져 있듯이 하늘도 이루어져 있다’. 소우주가 이루어져 있듯이 대우주도 이루어져 있다. 인간성원소가 영혼과 영구인격을 탄생시키고 세 육신을 창조하였듯이, 절대영원성, 로고스, 성령은 온 우주를 창조하였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조물은 그 규모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는 각각 대우주, 중우주, 소우주이다.
대우주
하나의 원자에서부터 절대영원성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것은 대우주
안에 있다. 모든 소우주들은 대우주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대우주, 중우주, 소우주란 용어들 속의 우주란 다차원 우주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규모를 구분짓기 위하여 쓰인 용어이다. - 역주)
대우주는 성스러운 자체완전성의 경계에 거하는 절대영원성이며,
이는 모든 창조의 모태가 된다. 절대영원성은 세상 모든 곳에 있으며,
모든 것이다. 이 성스러운 자체완전성, 성스러운 숙고의 경계 안에는
로고스와 성령이 잠재되어 있으며, 이는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이다.
우리는 아직 절대영원성의 대우주의 경계, 절대생명의 경계를 떠나지
않았다. 곧이어 그의 성스러운 숙고와 성스러운 이상으로부터 마음이
표현되며, 로고스와 성령은 이 마음을 사용하여 창조를 시작한다.
대우주는 모든 소우주를 포함한다. 소우주 안에는 물질체, 세포, 대기,
가스, 수증기 등의 창조물들이 있다. 그 중 인간의 물질체는 대우주를 온전히 반영하는 소우주이다. 세상의 모든 소우주는 성스러운 삼위일체의 표현물이며, 구체적으로는 3원소와 4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흙, 물, 불, 바람의 4원소와 에테르적 3원소. - 역주)
성스러운 이성과 성스러운 성령이 마음을 사용하는 순간부터
온 우주가 시작되었다. 우주 안에서 마음이 아니었던, 마음이 아닌,
마음이 아닐 공간이란 없다. 물론 절대영원성은 절대생명 그 자체이며,
마음이란 그에 의한 표현된 생명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과거에 존재했었던, 지금 존재하고 있는, 그리고 장차 존재할 모든 것은
‘영원한 지금’의 경계 속 성스러운 숙고의 일부이다.
이 경계에는 시간의 개념이란 없다. ‘영원한 이 순간’만이 있을 뿐이다.
성스러운 숙고가 실현되어 다차원 우주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원리계가 탄생한다. 초질료 마음이라는 무형의 흰 도화지 위에는 가장
먼저 성스러운 원리들이 펼쳐지고, 곧이어 그 원리들은 이데아들로써 표현된다. (성스러운 원리란 만물창조의 기반이 되는 절대원칙, 절대법칙들이며, 이데아란 그 원리들을 바탕으로 구상된 만물의 설계도이다. – 역주) 그 이후에는 원리계의 이데아들을 바탕으로 초질료 마음을 사용하여 각 만물의 원형을 빚어낸다. 이로써 원형계가 창조되며, 탄생된 모든
원형들은 이곳에 머무르게 된다. 이렇게 하여 원리계와 원형계가 탄생되며, 둘 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계이다.
(원리계와 원형계를 묶어서 실재계라고 일컫는다. - 역주)
그 이후에 마음의 진동수는 더욱 낮아져서 존재계를 구성하는 원소들로
형상화된다. 가장 먼저 이지계가 탄생된다. 그에 이어 마음의 진동수는
더욱 낮아져 심령계를 탄생시키고,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진동수는 물질계를 탄생시킨다.
(창조의 과정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보자. 절대영원성을 화가에 비유해보자. 그는 최초에 우주라는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성스러운
이상을 품는다. 그리하여 그는 그림을 담아내기 위한 마음이라는 흰 도화지를 준비한다. 먼저, 그는 그리고자 하는 그림의 바탕이 될 성스러운 원리들을 떠올리는데, 이 원리는 성스러운 법칙과 성스러운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스러운 원칙이란 그가 우주의 그림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사랑, 자비, 공경, 믿음, 의로움 등)에 해당되고, 성스러운 법칙이란
원근법, 명암법, 투시도법과 같이 그림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인과응보의 법칙, 운명의 법칙, 음양오행의 법칙 등)에 해당된다. 이렇게 하여 성스러운 원리를 구상한 후 그는 이를 기반으로 하여 도화지에 그리고자 하는 다양한 대상들(이데아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로고스와 성령이라는 그의 두 손으로 마음이라는 연필을 쥐고 도화지 위에 만물의 밑그림(원형)을 그린다. 밑그림이 완성되면, 그는 이지질, 심령질, 물질이라는 물감으로 밑그림에 색을 입힌다. 이렇게 하여 우주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연필과 물감, 도화지는 모두 마음이다. 화가가 우주를 그리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이기 때문이다. 단, 흰 도화지는 무형의 초질료 마음이며, 밑그림과 물감은 형상화된 마음이다. - 역주)
대우주의 경계에는 다양한 품계의 대천사들이 있다. 대천사들이 지니는
기본적인 의식은 성령의식, 즉 초의식이다. 우주를 창조하는 실질적 작업은 대우주의 경계 속 대천사들에 의해서 수행된다.
소우주 인간은 대우주의 일부라고 전에 말하였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일까? 쉬운 예를 들어보자. 물이 가득 담겨있는 물통을 대우주라고 가정하고, 그 물통 안의 밑바닥에 스펀지가 흠뻑 젖어서 잠겨있다고
상상해보라. 그러면 스펀지(소우주) 속의 물분자들은 동시에 물통(대우주) 속에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 소우주를 비롯한 그 안의 모든 것은 대우주의 일부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소우주적 표현물들은 전적으로 절대영원성, 로고스, 성령이라는 대우주의 감독과 지휘하에 있다. 모든 인간은 육신으로써 성령적 표현물인 동시에 영구인격과 영혼으로써 로고스적 표현물인 것이다.
중우주
우리가 사는 행성이 물질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지구 행성을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요소들과
법칙들은 우리의 육신 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행성의 자연계는 곧 지구의 물질체다. 우리 인간의 육신이 에테르 복체로 둘러싸여
있는 것과 같이, 각 행성의 물질체는 온 행성을 감싸는 거대한 에테르
복체로 둘러싸여 있다. 이것을 에테르계라고 한다. 우리 몸의 에테르
복체는 물질체 속을 빈틈 없이 가득 메우며 일부는 육체 밖으로 발산되어서 전체적으로 계란 형태의 빛의 띠를 형성한다. 같은 원리로써, 지구의
에테르 복체는 행성의 중심부인 내핵에서부터 대기권 밖 수키로미터의
영역을 가득 메운다. 하지만, 달과 같은 주변의 다른 위성이나 행성의
에테르 복체에게 닿지는 않는다.
물질행성은 7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셋은 에테르 복체를 구성하며, 나머지 넷은 물질을 구성한다. 전자의 3원소는 전기와 자기를 비롯하여 전통과학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양한 장(場)들을 형성한다. 후자의
4원소는 행성의 물질체를 구성하는 흙, 물, 공기, 불이다.
물질체에게 상응하는 에테르 복체가 있는 것처럼 행성의 심령체(심령계 - 역주)에게 상응하는 심령적 에테르 복체도 있다. 행성의 심령 복체는 모든 지상을 가득 메우는 것은 물론이요, 아득히 머나먼 대기권 밖으로 뻗어나가 달의 표면에 닿을 정도이다. 실제로 지구의 심령 복체가 달에게 닿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때는 지구가 특정한 정령들을 달로 추방하는 경우인데, 이는 인류의 평화로운 발전과 진보를 위함이다.
이렇게 추방되는 정령들은 외부 행성들로부터 지구 속으로 진입한 자들이다. 때때로 이러한 정령들, 또는 그들이 발산하는 사념체들은 인간의
장기 중 간에 위치해있는 에너지 센터를 통하여 심령체의 에테르 복체로
침투하여 일시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점령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빙의, 간질 등 그 외의 다양한 이름으로 고대적부터 불려왔다. 다행히도,
이러한 존재들은 지구상에 오래 머물 수 없다. 달이 그들을 다시 끌어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행성들간의 일종의 협정이다.
지구의 이지체(이지계 - 역주)에게 상응하는 에테르 복체는 심령적
에테르 복체보다 훨씬 멀리 뻗어나가서 태양계 안의 모든 행성들에게 닿는다. 그리고 태양으로부터 발산되는 이지 복체는 태양계 전체를 온전히 담아내는 거대한 오오라 영역을 형성한다. 우리 은하계 내의 모든 태양계가
이러한 원리로써 이루어져 있으며, 이 모든 태양계들은 은하 중심부의 중심태양으로부터 뻗어 나오는 거대한 오오라의 영역 안에 담겨져 있다.
신비가들은 자신이 원하는 어떤 행성이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물질체를 지닌 채로 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들의
심령이지체를 물질체로부터 분리시킨 후에(1차 유체이탈),
이어서 심령체를 이지체에게 동화시켜야 한다(2차 유체이탈).
이렇게 하여 이지체만을 지니게 되면 그들은 방문하고자 하는 행성을
선택하여 그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지구의 심령체, 이지체 안에는 지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관하는 행성기억소가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은하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은하적 규모의 대형 도서관이 있다. 이 우주의 도서관을 우주의식(아카샤 레코드 - 역주)이라고 한다. 우리가 겪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경험들과 인상들은
우리의 현재인격과 영구인격, 그리고 성령에 의하여 동시에 기록되며,
이는 우주의식의 일부가 된다. 우주의식이 은행이라면, 우리는 그 은행의 예금자인 것이다.
각각의 인간이 지니는 모든 갈망, 생각, 반응, 행동, 인상들은 물질두뇌에 저장되는 동시에 영구원자 속에 기록되어 우주의식의 일부가 된다.
우주의식은 초질료 마음으로 만들어졌으며,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이 천상의 도서관에 기록되고 보관된다.
하지만 우주의식이 단순한 기억 창고만은 아니다. 이것은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이 지니는 인상, 생각, 감정, 갈망들이 합산되어 이루어진 총체물이다. 더 나아가 인간뿐이 아닌 천사들과 대천사들을 비롯한 모든 성령적,
이성적 표현물들이 우주의식의 형성에 참여한다. 로고스, 성령, 원소의
대천사들, 그 외 다양한 품계의 대천사들… 그리고 인간. 이 모두가 대우주를 이루어내는 성스러운 일원인 것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우주의 현상계는 물질, 심령질, 이지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 속을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만의 환경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사념체들을 생산하고 번식시킴으로써 천국 또는 지옥을
건설할 수 있다. 천국이 무엇인지는 대략 알 것이다. 지옥이란 눈부시게
밝은 램프(성원소)의 표현에 씌워진 어둡고 둔탁한 여러 겹의 램프갓들과 같다. 이들은 무지의 갓, 혼돈의 갓이다.
천국과 지옥을 비롯한 심령이지계 안의 다양한 차원들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통일된 시스템으로써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모든 차원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상과 무지의 세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간에게 값진 지혜를 전해주고 진정한 실체를 깨닫게 해주는 필수불가결한 세계들이다.
심령계는 물질계와 같이 마음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심령계를
구성하는 진동수는 물질계를 구성하는 진동수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하다. 그리고 이지계는 심령계보다 더욱 빠르고 정교한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행성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속에는 더 높은 차원들이 동시에 포개져서 공존하며,
그 속에는 다른 존재들이 살고 있다. 보통 인간은 3차원 이상의 세계들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곳은 공기보다도 가늘고 섬세한 마음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고차원 세계이며, 그곳에는 우리보다 완전하고 성숙한 존재들이 살고 있다.
수도와 명상을 통하여 유체이탈을 하면 물질계 속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더 높은 차원 속으로 들어설 수 있다. 그곳에는 우리가 아직까지 알고
지내온 이 세계보다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물론 이곳보다 더 추한 곳들도 있다.
친애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가노라.’ (요한복음 14:2) 신인께서 하신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자의식을 지니고
말씀 속의 ‘그곳’을 다녀온 자들만이 어떤 세계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상계의 낮은 차원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심령이지적 감각을 활성화하여 더욱 정교하고 완벽한 차원들을 구성하는 섬세한 파동들을 느낄 수 있도록 계발하는 것이다.
우리 진리 탐구단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인격의 완성이다.
영적 능력들을 계발하기 이전에 덕을 지닌 참사람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예수께서 항상 우리에게 그러하도록 가르치셨듯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 (마태복음 5:48)
우리가 사는 지구, 그리고 그 안에 펼쳐진 모든 만물은 본질적으로 선량하며 아름답다. 인간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보라. 산과 바다를 비롯한 이 자연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생명을 낳고 길러내는 경이로운 대자연의 이면에는 대천사들과 그들의 전령인 천사들이 있어왔다. 그들은 성령의 성스러운 지혜와 함께 온 자연계를 다스리고 관리해왔다.
4차원계는 3차원계보다 더욱 역동적인 세계이며, 그곳에서는 모든 것들이 더욱 완전하게 표현된다. 심지어 지옥에서조차도 말이다. 4차원 세계는 아무리 지옥이더라도 3차원계에 비하여 공상, 유혹, 환상으로부터 깨어나기가 훨씬 수월하다.
5차원 이지계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할 것이지만, 이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심령계의 빛은 물질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빛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시다. 이러한 심령빛을 달빛에 비유한다면, 이지계의 빛은
지중해에 떠있는 정오의 태양과 같다. 이지계는 심령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찬란하고 눈부신 빛으로 가득한 세계이며,
그 빛은 그곳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더욱 큰 포근함을 제공한다.
소우주
‘하늘이 이루어져 있듯이 땅도 이루어져 있다.’ 대우주가 이루어져 있듯이 소우주도 이루어져 있다. 절대영원성, 로고스, 성령, 다차원 우주가 이루어져 있는 원리로써 성원소, 영혼, 영구인격, 육신들 또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영원자의 축소판이자 복사판이다. 질적인 면에선 그러하지만, 양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권능의 정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소우주를 앎으로써 대우주를 알게 된다. 인간을 앎으로써 신을 알게
된다. 우리의 물질체, 심령체, 이지체를 앎으로써 다차원 우주를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마음으로 빚어진 사념체들(지적 사념체, 갈망적 사념체)이 무엇인지 깨달음으로써 로고스와 성령이 온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기 위해 사용하는 초질료로써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나를 알지 못하고선 결코 우주를 알 수 없다.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보물을 찾아 절대영원성과 일체되면 자신의 의식을 외부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 절대영원성과 공명하는 그것이 바로 성원소, 즉 진아인 것이다. 이 진아는 ‘아버지와 한 본체’ (니체아 신경)이다.
이것이 절대영원성의 성스러운 다중성이다. 성원소가 곧 전적지혜, 전적권능, 전적사랑으로 가득한 자체완전성의 경계에 거하는 절대영원성인 것이다.
절대영원성이 스스로를 다중성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그 안의 각각의
성원소들 또한 스스로를 자신만의 고유한 다중성으로써 표현한다 (스스로를 영혼, 영구인격, 현재인격으로 이루어진 진아단으로써 표현한다. - 역주). 우리 모두는 절대영원성의 다중성을 이루어내는 성스러운 일원으로써, 온 우주와 만유생명을 다스리는 그의 성스러운 본성인 전적지혜, 전적권능, 전적사랑을 온전하게 물려받은 그의 성스러운 화현체이다.
로고스가 대우주라면, 인간 영혼이 지니는 각각의 자의식은 소우주이다
(성령이 대우주라면, 각 대천사들이 지니는 초의식은 소우주이다. 로고스는 절대자의식이며, 성령은 절대초의식이다. - 역주). 성원소는 인간 이데아를 통과함으로써 영혼으로 화현된다고 전에 말하였다. 그렇다면 인간
이데아와 성원소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간 이데아가 성원소에게 명령을 하거나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성원소에게는 그 어떤 영향도, 강요도 있을 수 없다. 그에게는 절대자유와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성원소는 인간 이데아를 통과하여 스스로를
영혼으로 화현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대천사 이데아를 통과하여 우주의 창조에 협력하는 대천사 일원이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자유는 소우주가 대우주를 구성하는 일원이기에 주어진 것이다.
우리의 성원소는 소우주이다. 성원소의 최초의 자기표현은 그의 무한한
자유의지로부터 비롯되었다. 성원소에게서 발산된 한 줄기 빛이 천상으로부터 내려와 인간 이데아를 통과하는 순간, 그 빛은 비로소 영혼으로 화현된다. 우리는 로고스의 표현인 ‘신의 아들’(요한복음 3:13-14)이 탄생하도록 도와준 인간 이데아의 공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성원소의 화현인 영혼이 소우주라면, 그에 상응하는 대우주는 절대영원성의 화현인 로고스이다.
우리의 영구인격은 이성적 표현물인 동시에 성령적 표현물이다. 그러나,
우리의 이지체, 심령체, 물질체, 그리고 이 셋을 감싸는 에테르 복체들은
영구인격에 비해서 훨씬 더 성령적이다. 이들은 진아단이 탑승하는 자가용과 같다.
원형계는 로고스와 성령에 의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영혼은 이곳에서 로고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영구인격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그가 현상계 속에서 사용하게 될 이지체,
심령체, 물질체라는 소우주를 창조한다. 마치 로고스와 성령이 이지계,
심령계, 물질계로 이루어진 대우주를 창조한 것과 같이.
결론을 짓자면, 소우주란 인간 이데아를 통과한 성원소가 스스로를 표현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과 같이 눈부시게 빛나는 소우주 성원소들은 대우주 신의 축소판이자 복사판이다.
인간 이데아를 통과하지 않은 다른 성원소들(대천사)도 절대영원자의 축소판이지만, 그의 복사판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닫고 고향으로 귀환한 인간만이 그 분의 왕국을 상속받는 탕아이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얼굴을 가리는 수건이 없습니다.
거울처럼 주님의 영광을 환하게 비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우리 속에서 일하시므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영광 속에서 더욱더 주님을 닮아갑니다.’ (고린도후서 3:18)
[출처] 비밀의 가르침 9: 다차원 우주|작성자 곡두
'마스터와 가르침 > 고대 비밀 가르침(密敎)'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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