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13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공자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13

柏道 2019. 7. 22. 19:59


洪自誠 菜根譚(채근담)(萬曆本)-13


<前集 (001~225) 完譯>


譯者; 李鎭夏(lee19858@hanmail.net)

121. 人之短處要曲爲彌縫如暴而揚之是以短攻短

        인지단처, 요곡위미봉여폭이양지시이단공단.

) --> 

人有頑的要善爲化誨如忿而疾之是以頑濟頑

인유완적요선위화회여분이질지시이완제완

) --> 

다른 사람의 단점은 모름지기 간곡히 덮어 주어야 하니, 만약 이것을 드러내어 알린다면 이는 단점으로써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 되느니라. 다른 사람이 완고한 점이 있으면 모름지기 잘 타일러 깨우쳐야 하니

만약 화를 내어 그를 미워하면 이는 완고함으로써 완고함을 구제하려는 것이 될 뿐이니라.

) --> 

) --> 

122. 遇沈沈不語之士且莫輸心

       위침침불어지토차막수심.

) --> 

見悻悻自好之人應須防口

견행행자호지인응수방구.

) --><strong>  </strong>

음침하게 말이 없는 사람을 만나거든 아직 본심을 털어놓지 말라.

발끈하여 성을 내는 사람이 잘난 척하거든 마땅히 입을 다물도록 하라.


) --> 

123. 念頭昏散處要知提醒念頭喫緊時要知放下

        염두혼산처, 요지제성염두끽긴시요지방하.

) --> 

不然恐去昏昏之病又來憧憧之擾矣

불연, 공거혼혼지병우래동동지우의.

) --> 

마음이 혼미하고 산란할 때에는 다잡아 깨달을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긴장된 때에는 모름지기

풀어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미한 병은 없애더라도 다시 조바심하는 괴로움이 찾아올 것이다.

) --> 

) --> 

124. 霽日靑天倏變爲迅雷震電疾風怒雨倏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 숙변위신뢰진전질풍노우숙변위랑월청공.

) --> 

氣機何常? 一毫凝滯太虛何常? 一毫障塞

기기하상   일호응체태허하상  일호장색

) --> 

人心之體亦當如是

인심지체역당여시

) --> 

개인 날 푸른 하늘도 갑자기 변하여 우레가 울리고 번개가 치며, 세찬 바람 성난 비도 갑자기 변하여

밝은 달 맑은 하늘이 되나니, 천기의 작용이 어찌 한결 같을 수 있겠는가. 털끝만큼의 걸림 때문이다.

하늘이 어찌 한결 같을 수 있겠는가. 털끝만큼의 막힘 때문이니, 사람의 마음의 본체도 또한 이와 꼭 같음이로다.


) --> 

125. 勝私制欲之功

       승사제욕지공

) --> 

有曰識不早力不易者有曰識得破忍不過者

유왈식부조역부이자유왈식득파, 인불과자.

) --> 

蓋識是一顆照魔的明珠力是一把斬魔的慧劍

개식시일과조마적명주역시일파참마적혜검

) --> 

兩不可少也

양불가소야.

) --> 

사정(私情)을 이기고 욕심을 누르는 일에 대하여 어떤 이는 일찍 알지 않으면 억제하는 힘을 기르기가

쉽지 않다하고, 어떤 이는 알아서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참는 힘이 모자란다고 한다. 대개 안다는 것은

악마를 비추는 한 알의 밝은 구슬이고, 억제하는 힘은 악마를 베어 죽이는 한 자루의 지혜로운 칼이니

이 두 가지가 모두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니라.

) --> 

) --> 

126. 覺人之詐不形於言受人之侮不動於色

       각인지사불형어언. 수인지모부동어색.

) --> 

此中有無窮意味亦有無窮受用

차중유무궁의미역유무궁수용.

) --> 

남이 속이는 줄 알면서도 말로 나타내지 않고, 남에게 모욕을 받을지라도 얼굴빛에 나타내지 않으면,

이 가운데에 무궁한 의미가 있으며 또한 무궁한 효용이 있으리라.

) --> 

) --> 

127. 橫逆困窮是煆煉豪傑的一副鑪錘

        횡역곤궁, 시하련호걸적일부로추.

) --> 

能受其煆煉則身心交益不受其煆煉則身心交損

능수기하련즉심신교익불수기하련, 즉심신교손.

) --> 

역경과 곤궁은 호걸을 단련하는 하나의 용광로와 망치이다.

능히 그 단련을 받아들인다면 곧 심신에 다 유익하겠고,

그 단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심신에 모두 손해가 되리라.


) --> 

128. 吾身一小天地也

       오신일소천지야.

) --> 

使喜怒不愆好惡有則便是燮理的功夫

사희로불건호오유칙변시섭리적공부.

) --> 

天地一大父母也

천지일대부모야.

) --> 

使民無怨咨物無氛疹亦是敦睦的氣象

사민무원자, 물무분진역시돈목적기상

) --><strong>  </strong>

나의 몸은 하나의 작은 천적이다. 기뻐함과 성냄으로 하여금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고,

좋아함과 싫어함으로 하여금 법도가 있게 한다면 곧 내 몸의 조화를 다스리는 공부가 된다.

천지는 하나의 큰 부모이다.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이 없게 하고 만물로 하여금 병이 없게 한다면

이 또한 화목하게 하는 기상이 될 것이다.

) --> 

) --> 

129. 害人之心不可有防人之心不可無此戒疎於慮也

       해인지심불가유방인지심불가무. 차계소어려야.

) --> 

寧受人之欺毋逆人之詐此警傷於察也

영수인지기무역인지사. 차경상어찰야.

) --> 

二語並存精明而渾厚矣

이어병존정명이혼후의.

) -->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가져서도 안 되지만 남의 침해를 막으려는 마음이 없어서도 안 된다.’고 한 것은

생각에 소홀함이 있을까 경계한 것이요. ‘차라리 남에게 속을지언정 남이 속일 것이라고 마루어 짐작하지는

말라고 한 것은 지나치게 살펴 손상을 입게 될까 경계한 말이다. 이 두 가지 말을 아울러 지닌다면 생각이

밝아지고 덕이 두터워 지리라.


) --> 

130. 毋因群疑而阻獨見毋任己意而廢人言

       무인군의이조독견무임기의이폐인언.

) --> 

毋私小惠而傷大體毋借公論而快私情

무사소혜이상대체무차공론이쾌사정.

) --> 

많은 사람들이 의심한다고 하여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여 남의 말을 물리치지도 말라.

작은 은혜를 사사로이 베풀어 대체를 상하지도 말며 공론을 빌어 사사로운 감정을 해결하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