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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15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공자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15

柏道 2019. 7. 22. 20:00


                                                                  

洪自誠 菜根譚(채근담)(萬曆本)-15


<前集 (001~225) 完譯>


譯者; 李鎭夏(lee19858@hanmail.net)


141. 當與人同過不當與人同功同功則相忌

       당여인동과,    부당여인동공동공즉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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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與人共患難不可與人共安樂安樂則相仇

가여인공환난,   불가여인공안락.   안락즉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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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허물은 남과 함께 해야 하지만 공은 남과 함께 하지 말라.

공을 함께 하면 곧 서로 시기하게 되리라.

가히 환난은 남과 함께 해야 하지만 안락은 남과 함께 누리지 말라.

안락을 남과 함께 하면 곧 서로 원수처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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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士君子貧不能濟物者

      사군자,   빈불능제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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遇人痴迷處出一言提醒之遇人急難處出一言解救之

우인치미처,   출일언제성지.   우인급난처,   출일언해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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亦是無量功德

역시무량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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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로서 가난하여 물질 남을 구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남이 어리석어 미혹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

한 마디 말로 그를 이끌어 깨우쳐 주고, 남이 위급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 한 마디 말로 그를 구제해

주어야 하니, 이 또한 무량한 공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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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饑則附飽則颺燠則趨寒則棄人情通患也

       기즉부포즉양욱즉추,   한즉기,   인정통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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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리면 달라붙고 배부르면 떠나가며 따뜻하면 달려오고 추워지면 버리는 것.

이것이 인정의 공통된 병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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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君子宜淨拭冷眼愼勿輕動剛腸

      군자의정식랭안,   신물경동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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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마땅히 냉철한 눈을 깨끗이 닦아두고, 삼가 굳은 의지를 가벼이 움직이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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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德隨量進量由識長

       덕수량진양유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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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欲厚其德不可不弘其量欲弘其量不可不大其識

고욕후기덕,    불가불홍기량. 욕홍기량,    불가부대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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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 도량을 따라서 발전하고 도량은 식견으로 말미암아 자라난다.

그러므로 그 덕을 두터이 하고자 한다면 그 도량을 넓히지 않을 수 없고 그 도량을 넓히고자 한다면

그 식견을 크게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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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一燈螢然萬籟無聲此吾人初入宴寂時也

      일등형연,   만뢰무성차오인초입연적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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曉夢初醒群動未起此吾人初出混沌處也

효몽초성.   군동미기차오인초출혼돈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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乘此而一念廻光炯然返照

승차이일념회광,   형연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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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知耳目口鼻皆桎梏而情欲嗜好悉機械矣

시여이목구비개질곡,   이정욕기호슬기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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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등불 반딧불처럼 가물거리고 만상의 소리 고요해지면

이는 우리들이 비로소 편안히 잠들 때이다.

새벽 꿈에서 막 깨어나매 뭇 군상의 움직임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이는 우리들이 비로소 혼돈해야 빠져나올 때이다.

이때를 타서 한마음으로 빛을 돌려 밝게 비추어 보면 비로소 이목구비가 다 질곡이요,

정욕과 기호가 마음을 타락시키는 기계임을 알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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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反己者觸事皆成藥石尤人者動念卽是戈矛

       반기자촉사개성약석우인자,   동념즉시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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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以闢衆善之路一以濬諸惡之源相去霄壤矣

일이벽중선지로일이준제악지원,   상거소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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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부딪치는 일마다 모두 약이 될 것이요,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생각이 모두 창칼이 될 것이다.

하나는 그로써 모든 선의 길을 열고 하나는 그로써 모든 악의 근원을 파거니와,

서로의 거리가 하늘과 땅 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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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事業文章隨身銷毁而精神萬古如新

      사업문장수신소훼,   이정신만고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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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名富貴逐世轉移而氣節千載一日

공명부귀,   축세전이이기절천재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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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信不當以彼易此也

군자신부당이피역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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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과 문장은 몸과 더불어 사라지지만 정신은 영원토록 새로울지라.

공명과 부귀는 시대를 따라서 바뀌지만 절개는 천년이 하루와 같으니,

군자는 진실로 마땅히 저것으로써 이것을 바꾸지 말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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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魚網之設鴻則罹其中螳螂之貪雀又乘其後

      어망지설   홍즉리기중.   당랑지탐,   작우승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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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裡藏機變外生變智巧何足恃哉?

기리장기,   변외생변지교,   하족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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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으려고 쳐 놓은 그물에 기러기가 걸리는 수도 있고,

사마귀가 먹이를 탐내는 곳에 참새가 또한 그 뒤를 엿보기도 한다.

계략 속에 계략이 숨어 있고 변고 밖에 다시 변고가 일어나니, 지혜와 솜씨를 어찌 족히 믿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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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作人無點眞懇念頭便成個花子事事皆虛

      작인,   무점진간념두,   변성개화자,   사사개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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涉世無段圓活機趣便是個木人處處有碍

섭세,   무단원활기취,   변시개목인,   처처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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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됨에 한 점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이는 일개 허수아비일지니 하는 일마다 모두 헛될 것이요,

세상을 살아감에 약간의 원만하고 활발한 기상이 없다면

이는 곧 한 개의 나무인형일지니 가는 곳마다 다 막힘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