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343사 - 利隨(이수)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55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남기는
것이 자본주의 경제의 원칙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최고의 지혜라 받들고
진리같이 여긴다. 그리고 이런 류의 성공
사례를 찾고, 그 반열에 들어가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리고 그 투자대비 이익의 폭이 크면
클수록 대단한 성공으로 간주하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보니 최고로 성공한 사람은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다.
정말 작은 액수로 복권을 사서 엄청난
이익을 얻는 것이 되니 그만큼 성공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아무도 그를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성경도 보면 마치 이런 식의 경제효과를
장려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 있다.
예수의 비유 가운데 소위 '씨 뿌리는 비유'로
알려진 그 비유에서 마지막 옥토에서의
결실에 대해 말하기를 '30배, 60배, 혹
100배'의 결실을 얻는다 하니 마치 씨앗
하나로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같이 들린다.
그러나 그 비유를 잘보면 씨앗이 그렇게
많은 양의 열매를 맺는 것은 하늘이 정한
이치일 뿐, 중요한 것은 '밭'의 상태이다.
그러니까 그 비유는 많은 결실을 얻은 것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밭인가에
그 메시지의 핵심이 있는 것이다.
밭이 우리의 마음 밭이요, 씨앗이 진리라고
한다면 잘 생각해 보라.
마음 밭을 갈아서 옥토로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어떤 사람에게는
마음 밭을 갈아 옥토를 만드는 일보다
차라리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성경의 경제원리는 달란트 비유에서
나타난다. 열심히 하면 두배로 남는 것이
장사요, 경제다.
2달란트를 받아서 수고하면 2달란트 더
남기는 것이요, 5달란트 받아서 수고하니
5달란트를 더 남겼다.
예수는 아마도 그 비유를 통해 올바른
경제원칙을 전하고 싶었는 지도 모르겠다.
두배 이상 남기려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아니 그보다 씨뿌리는 비유나 달란트 비유
에서 공히 강조되는 것은 마음 자세이다.
어떤 마음을 가지는가가 본질이고,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에 탐욕과 요행으로
가득채워 놓고 있으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
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다 괴롭고 불안하다.
第 343事 應 3果 淡 4形
(응 3과 담 4형) 利隨(이수)
妨害退散利益隨至
(방해퇴산이익수지)하여
利益之輕利益之重
(이익지경이익지중)은
勤之小勤之大
(근지소근지대)니라
방해하는 것은
다 물러가 흩어지고
이익은 따라오나니
이익의 가볍고
이익의 중함은
부지런함의 작음과
부지런함의 큼에 있느니라
진리는 항상 본질과 원리를 강조한다.
또 듣고 들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 바탕이
바뀔 때까지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
해야 한다. 자꾸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진리는 듣기 싫어진다.
지금도 진리를 고리타분하고 답답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면 바로
이런 탐욕과 허영으로 가득차 있다.
몸과 마음을 맑게 하면, 그래서 탁함과
흐림의 탐욕과 허영이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고보니 방해하던 것이 외부 환경이나
남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어리석음과
탐욕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맑히니 다 보이고 알게 된다.
탐욕이 도리어 화를 가져 온다는 것을
말이다.
방해가 없어지니 이익은 자연스럽게 온다.
모든 좋은 것들은 비와 눈, 이슬 같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들이다.
땅의 모든 소산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햇볕을 통해서 자라고 열매맺는 이치를
알면 깨닫기 어렵지 않다.
무엇이 하늘로부터 내리는 복을 막고 있는가?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욕심 아니던가?
욕심이 두꺼운 천막그늘이 되어 하늘로부터
내리는 복을 막고 있으니 어떻게 열매와
곡식을 얻겠는가?
마지막 구절은 쉽게 풀면 이익의 대소는
근면함에 달려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까 크게 근면하면 이익을
많이 얻고, 적게 근면하면 이익이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너무 싱겁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하려고 가르침의
한 꼭지를 할애했을까?
우리의 자아는 항상 본질적 무형적 가치보다
나타난 결과와 열매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이러한 말씀도 '적게 일하면 적게
얻게 되고, 많이 일하면 많이 얻게된다'고
풀어 '많이 가지고 싶으면 부지런히 일하라'
는 교훈으로 끌고가는 것이다.
이러한 의식을 깨우쳐 나타나는 결과보다
본질에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진정한 이익은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면함'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까 근면함에 부족한 사람은 그 자체가
이익이 적은 것이고, 근면함에 뛰어난 사람은
바로 근면함에 뛰어난 그 자체가 중하고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도이다.
열심히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김을 매고
잘 가꾸어 가을에 풍년을 기대하는 것이야
누구나 한다. 그런데 이런 의식에 머물러
있다가는 큰 낭패를 경험하기 쉽다.
왜냐하면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근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전혀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열매를 기대하던 사람은 심히 낙담하게
되고, 하늘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김을 매는
일을 통하여 몸을 맑게 하고, 근면성을 함양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결과는 달라
진다. 예기치 않은 홍수와 기근 등으로 인해
수확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는 크게
잃은 것이 없다. '근면'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이미 다 얻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마음과 태도를 가진 사람이 굶어
죽을 걱정이 없다. 적어도 대비를 해 두든지
이웃의 인심을 얻어 살 길은 늘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를 닦으면 보다 중요한 가치에 눈을 뜨게
된다. 보이는 외형적, 물질적인 가치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내면적,
영적인 것에 가치를 두어 진정한 복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훈련한 사람은 가난 속에서도 선을
행하고, 환란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큰 두려움 속에서 상상할 수 없는
위로와 힘을 체험하게 된다.
왜냐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늘
체험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출처] 참전계경 제343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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