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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340사 -應福(응복) -진리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은 10년의 준비가 필요하다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340사 -應福(응복) -진리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은 10년의 준비가 필요하다

柏道 2019. 4. 20. 13:07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52  
 
흐리고 불투명한데서 병이 생기고 시비가 생긴다. 맑고 투명하면 질병이나
시비거리가 생길 수 없다. 음식의 대표는 공기와 물이다.
맑은 바람과 물을 바탕으로 하여 자란 식물은 우리의 몸과 조화를 이루어 몸을 맑게 한다. 탁한 기운은 몸을 탁하게 하고, 정신을 흐리게 한다. 사람이 다양한 것을 섞어서 먹고 마시는 것은 다양성을 경험하고 분별 하기 위함이지, 입맛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 아니다.
정신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것을 경험함은 그 역량과 이해를 넓히고 이질적이고 다른 존재들을 받아 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지, 지적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감각의 만족을 위해서 섞기 시작했고, 이것 저것을 혼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걸러낼 능력 이상의 것들이 몸과 마음에 자리를 잡아 병을 만들고, 미혹에 빠지도록 이끌었다.


깨달았으면 돌아갈 일이고, 습관이 되어 잘 고쳐지지 않으면 바로 잡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일이다. 혼합된 음료를 멀리하고 담백한 차와 맑은 물, 그리고 양념과 조미료로 맛을내고
변질을 시킨 음식보다 단순한 음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고 병을 멀리 하는 첩경이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서 무병 장수하기를 바라는 것은 허황한 꿈이다.
아무리 약이 좋고 의학이 발달해도 이런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개가 토한 것을 먹고, 돼지가 씻고 다시 그 더러운 데 눕는다면 토해 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씻는 행위가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오늘날 끊임없이 회개를 하고 반성을 하면서도 근본적인 의식과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을 속이는 자일 뿐이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목적은 단 한가지다. 다시 순수함으로 돌아 가기 위함이요, 모든 다양한 것들로 하여금 진리 안에서 통일되게 하도록 할 목적이다.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주만물이 통일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다양함을 포용하고 이해하며, 그 다양성 속에서 본질적인 통일성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하늘의 뜻이요 우주존재의 목적이다.
성숙한 자일수록 먹고 생각하는 것이 단순해진다. 그리고 그 단순함은 본질과 닮게 되어 있다. 
 
第 340事 應 3果 淡 1形
(응 3과 담 1형) 應福(응복) 
 
一生無是非(일생무시비)하고
一生無疾病(일생무질병)하여
老受子孫享(노수자손향)하고
良朋送歲月(양붕송세월)이니라 
 
일생토록 시비가 없고
평생 병고를 겪지 않으며
늙어서는 자손들의 대접을 받고
좋은 벗과 세월을 보내느니라 
 
맑음에 대한 교훈에 포함되는 내용이다. 몸을 맑게 하면, 그리고 마음을 맑게 유지 하면 이러한 말씀이 체험된다. 맑고 투명하니 이렇다, 저렇다 시비가 일어날 일이 없다. 무언가 감추고, 흐리게 가리고 하니 의심이 일어나고, 시비와 논쟁, 심지어는 싸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람은 추하고 악한 일을 행하거나 마음에 품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숨기고 가리려고 한다.
몸에도 때가 많고 흉한 상처나 장애가 있으면 열심히 옷으로 가리려고 하는 것도
이러한 마음의 발현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감정과 피해를 생각해서 적절하게 숨기고 가리는 일은 선과 덕에 속한다. 하지만 이를 핑계로 지속적으로 어두움에 머물러 있다가는 어느새 자신이
그 어둠의 세력에 잠식되고, 본질자체가 어두워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할 수 있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누가 보아도 거리끼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우선이다. 더러운 것을 아무데나 드러내고, 수치스러운 것을 마구 내어 놓는 것은 어리고 유치한 증거이지 맑고 투명함의 증거가 될 수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수치스러운 탐욕으로 일그러진 표정과 통제되지 않은 추잡한 말이 나타나게 되면 아무도 그를 가까이 하거나 받들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와 전통이 효를 강조하여 억지로 노인들에게 봉사하고 섬기도록 일시 요구할 수 있을지 모르나 마음 떠난 행동이 무슨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겠는가?
맑고 투명한 몸과 마음을 가진 노인들은 저절로 존경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그에게서 나올 것은 맑은 지혜요, 깨끗한 선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구절은 좀 더 자세한 이해가 필요하다.
'좋은 친구와 세월을 보낸다'고 하니 막연하게 '마음에 맞는 친구'를 생각하고 운동이나 여행, 음식 등을 함께 나누며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는 것으로 해석하기 쉬운데 미안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 나이 들어서 좋은 친구는 '진리'로 돌아간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나이가 들어 돌아갈 때가 되면 다시 어린아이처럼 단순해 져야 하는데 무엇으로 단순해 지겠는가? 모든 인생의 경험을 진리로 해석하고 모아서 품고, 나누며 증거하는 삶으로 단순해 져야 한다.
그런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되고, 자신도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만 이런 좋은 친구들과
함께 여생을 진리 안에서 즐거움을 나누며 살 수 있게 된다.
골프, 낚시, 술과 음식, 잡답, 파티, 여행, 영화, TV, 독서, 오락, 카지노....
보통 기대하는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이 이런 모습들이다.
안됐지만 이러한 것들도 여유있고, 건강할 때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금방 지루해지는 흐려진
감각적 즐거움일 뿐이다.
나이 들어서 이러한 것들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슬픈 일이다.
스스로의 노후 모습을 충분히 상상하고 그를 현실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진리를 사랑하는 자들이 함께 모여 떡을떼고, 진리를 깨달은 바를 경험과 간증으로 서로
나눌 뿐 아니라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 하나님께 감사의 경배를 드리고, 서로 위로와 격려하며... 더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려지는 모습이다.
이런 곳을 찾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이러한 아름다운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명심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는데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먼저 자신을 준비해야 하는데 1,2년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최소한 10년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