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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339사 -(응 3과 담) 淡(담)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339사 -(응 3과 담) 淡(담)

柏道 2019. 4. 20. 10:02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51  
 
다음 열매의 장을 연다.
'맑음'에 대한 교훈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 있다.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바로
이 순간 그 열매를 맛보고 취해야 한다. 다음은 없다.
'맑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한자 '淡담'은 보는 그대로 '물 하나'에 '불 두개'이다.
이는 단순히 씻어서 깨끗해지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을 말한다.
씻는 행위를 말하는 것도 아니요, 씻어서 깨끗해진 상태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맑음'을 유지하는 어떤 원리를 말한다.

사람의 몸이 맑고, 정신이 맑기 위해서는
바로 '불과 물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


70%의 물이 몸을 차지하지만 그 물이 몸의 온도를 36도로 유지하도록 항상
불로 데워져야 한다. 온도가 몇도만 내려가거나 올라가도 생명은 곧바로
위협을 받는다.

과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몸의 온도가 1도가 낮으면 각종 병과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몸이 찬 사람은 병약한 증거
이기 때문에 적정 온도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주위 온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이겠지만 그러면
점점 더 약해질 위험이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과 수행을 통해 몸의 온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다.
동시에 머리는 시원해야 한다. 불은 위로 올라가며 구조를 느슨하게 하고
약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 우리의 뇌는 매우 미세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열이 강하면 위험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행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을
강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장의 열기를 아래로 내려 신장의 수기를 기화시키고 위로 올려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바로 그 원리다.
이는 수천년 이상 건강의 비결로 오랜 세월을 이어져 내려온 비법이다.
명상과 호흡을 하면서 의식을 모아 '수승화강'의 수행을 하는 것은 그 어떤
약이나 음식보다 탁월한 효과를 낸다.
몸이나 마음을 맑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들어 있는 지혜를 따를 일이다.
'물 하나에 불 두개'이다.
생명이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안정감을 유지하는 힘(물)이 하나라면
추진하는 동력(불)은 두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도, 정신도 맑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第 339事 應 3果 淡
(응 3과 담) 淡(담) 
 
體淡則福應(체담즉복응)이니
全人成德(전인성덕)하여
天下無一人失性
(천하무일인실성)하고
百姓無一事違法
(백성무일사위법)이라
明徵國體(명징국체)하고
切合人情(절합인정)하며
周護物力(주호물력)하여
樂取與衆(악취여중)을
同爲準式(동위준식)니라 
 
'몸이 맑은즉 복이 따르니 모든 사람이

덕을 이루어 세상에 본성을 잃는자 하나 없고
법을 어기는 백성이 하나 없게 되느니라

또한 모두가 나라의 근본을 빛내며 사람끼리는

정으로 통하며 만물의 힘을 두루 보호하고
뭇사람과 더불어 즐거움을 취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느니라 '
 
여기서 말하는 '체'는 우리의 육신을 의미한다고 해도 되고, 우리의 근본을 뜻한다고 풀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제일 좋은 해석은 일단 기록된
문자를 그대로 풀이하는 것이다. 따라서 '체'는 몸으로 푸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내용이 엄청나다. 몸을 맑게 유지하면 복이 따른다고 한다.
단순히 건강 그 자체가 복이 아니라, 건강한 것이 복을 끌어온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복을 받기 위해 건강해야 되겠다고 하거나, 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여 몸관리에 모든 삶을 집중하게 되면 이는 치우친 것이요, 본 뜻에 어긋난다.
이렇게 풀이 되어야 맞다. 몸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마음도 잘 관리하는 사람이기에 복이 따르게 되어 있다고 말이다.
사실은 몸을 맑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의지가 강해야 하고, 게으름과 욕심으로 작용하는 강력한 자아를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결코 몸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마 음이 평안하고 즐거운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과 맑음이 전제 되어야 한다.


몸의 균형이 깨어지면 마음은 자동적으로 허물어지게 되어 있다. 따라서 몸과 마음은 하나로 활동하는 것이기에 어느 쪽을 말하든지 둘이 함께 붙어 다니게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쪽을 붙들고 시작해도 양쪽 모두 효과를 낼 것이니 몸을 맑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든지, 마음을 맑게 하는 것 부터 시작하든지 어쨋든 수련을 해야 한다.
다만 몸을 단련하면서 몸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마음을 살펴야 하며, 마찬가지로
마음을 훈련한다면서 생각만 살피지 말고 몸의 변화를 진지하게 관찰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는 간단한 이치로 일어난다. 큰 일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어 확장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큰 일은 없다. 따라서 나라를 살리겠다, 또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허풍을 떨지말로 몸이든 마음이든 어느 쪽부터 맑게 하는 수련에
들어갈 일이다. 그러면 놀라운 일을 기대할 수 있다.
각 자가 이 도로 들어가면 그 한 사람이 본성을 찾고, 법을 지키게 되면 그 일이
퍼져나가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이 본성을 회복하고 법을 지키게 될 것이다.
이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은 모두 이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
오지 못하되...'(요한계시록 21:27)
그런데 오늘날 종교에서는 어떤 주문만 외우면, 혹 마음만 바꾸면 천국에 들어
간다고 주장한다. 참 웃기는 일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바로 이런 몸과 마음을 맑히는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용기를 내어 그 뒤를 따라
자신도 몸과 마음을 하늘의 뜻에 일치시키 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작이 구원으로
들어섰기에 '구원받았다'고 하는 것이지 그 자체로 완성되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맑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최고의 방법이 바로
'말씀으로 깨끗함을 입는 것'이요, 사랑으로 선과 덕을 행하는 일이다.
더이상 속고 속여서는 안된다.
앞으로는 그럴 수도 없을 것이지만 그들을 탓하고 분노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몸과 마음을 맑히는 일이다.
촛불을 든다고, 태극기를 든다고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불이
강해져서 머리를 뜨겁게 하고, 온 몸을 태워버릴 위험이 있다.
정의와 질서는 각자의 몸과 마음을 맑힘 으로 주어지는 결과요 열매이지, 그것을
주장하고 만들어 내려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이 이치를 모르고 사람을 바꾸고 제도와 환경을 바꾸면 좋은 세상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가야 할 길을 가지 않는 어리석음에 빠질 위험이 크다.
참전계경의 지혜를 듣고 시행한다면 오히려 나라가 더 빨리 변화되고, 세계에 존경받는 국가와 민족으로 그 위상과 영향을 발하게 될텐데 여전히 무지하고 교만한 자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시금 오늘 말씀을 보라. 각자가 몸을 맑게 하면, 그리고 마음을 맑게 하면 온 세상이 변한다고 한다.
나라도 열심히 몸을 맑게 하는데 힘쓰고, 마음을 맑게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