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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311사 -(보 5계 대) 大(대)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311사 -(보 5계 대) 大(대)

柏道 2019. 4. 18. 23:11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23  
 
다섯번째 계단을 오른다.
이번에는 '큰 악'을 주제로 하여 경계와
가르침을 편다. 그 아래 4가지 교훈이
주어지고, 이어서 '작은 악'을 주제로
하여 마찬가지로 4개의 가르침이
나와서 제 7강령 '갚음'의 교훈을 마무리
하게 된다.
어떻게 왔는지 모르게 300사를 넘고,
이제 약 50개 정도의 가르침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으로 빨리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벌써 마치나 싶은 아쉬움도
있다. 재미있는 것이 이렇게 참전계경을
풀어나가고 있는 과정이 약 3개월전
다녀온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시작할 때는 너무 힘들고, 언제 마칠까,
과연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매일 새 힘을 얻고,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더니 그 가운데 놀라운 
체험과 은혜가 지속적으로 내려왔다.
특히 여정 가운데 수많은 아름다운
만남들이 이루어졌고, 영적인 교제,
의식의 변화, 인내의 연단, 영광의 체험 
등 풍성한 열매들을 맛보는 가운데
어느새 반이  지나고,  곧 목적지가
눈 앞에 보이더니 결국은 꿈에 그리던
콤포스텔라 광장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순례가 끝이나고
다시 이렇게 돌아와 몸의 순례 이전
시작한 영적 경전 순례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슷한 체험을 하면서 하루
하루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열흘 남짓
남겨두고 있다. 3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는 약 100일간의 참전계경
순례를 위한 준비가 아니었나 싶다.
육체적인 순례보다 더 어려운 영적인
순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한다. 
 
第 311事 報 5階 大
(보 5계 대) 大(대) 
 
大一爲而做大惡也
(대일위이주대악야)라
做小惡者愚也(주소악자우야)니
處否似或難自覺
(처부사혹난자각)하고
做大惡者智也(주대악자지야)니
一時行事罪貫神人
(일시행사죄관신인)이라
可領其禍(가령기화)니라 
 
대(大)라 함은
한 번의 행위로 큰 악을
짓는 것을 말하느니라
작은 악을 짓는 자는
어리석으니 대처함이 같지 않아
혹 스스로 깨닫기 어려우나
큰 악을 짓는 자는 영악하여
한 번 악을 행하면
그 죄가 신령과 인간을 꿰뚫으니
가히 그 화를 받게 되느니라 
 
한 번의 행위로 큰 악을 짓는 것이 어떤
것일까? 큰 나무의 가지 몇을 쳐 낸다고
하여 그 나무는 생명에 큰 영향을 받지
아니한다. 그러나 작은 식물의 경우에는
떡잎 한 장 떼내는 것만으로도 그 생명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외적인 행위를 따져 보면 비교도 할 수
없는 차이를 내지만 악의 본질을 따져보면 
오히려 그 크기가 정반대가 된다.
사람이 어리고 어리석어서 악을 행하는
것은 사실상 그리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외형적으로 큰 피해로
보인다 할지라도 정신과 영혼에까지
피해가 들어가지 않고 그리 어렵지 않게
용서도 되고 수용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악은 단순한 말 한마디 같고,
정보 하나 전달하는 것 같이 아주 사소해
보이는데 한 개인의 영혼과 주위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바로 그런 종류가 '진리'를 미혹하는
경우다. 아담과 하와를 미혹한 사단의
말은 말 그 자체로는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금한 열매 하나 그것 따 먹으라고
한 것 밖에 아닌데 바로 그 미혹은 온
인류를 고통과 두려움으로 몰아가는 아주
심각한 악이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런 종류의 악이
교묘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도리어
그러한 일을 계획하고 주도하며 실행하고
있는 자들이 칭찬을 받거나 높은 지위와
영광을 차지하는 일들이 많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해악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도리어
실수와 연약함으로 행한 사소한 악에
대해서는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정신을 차리고 잘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악은 너무나 교묘하여 마치 진리인
것처럼 위장을 하고, 그 외형을 아름답게
꾸미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경우가 있다.
지금 종교와 정치 가운데 깊숙히 들어와
있는데도 사람들은 자기 편인 것으로
착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큰 악은 영약하여
보통 사람들은 알 수 없고, 오히려 반대로
알도록 유도한다.
예수도 분명히 이 세상의 권세자들은
절대로 그 권세를 백성들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철저히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부린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어리석은 백성들은 어떤
영웅이 나타나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한 낱 소시민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힘을 쓰는 자가 무슨
영웅이겠는가?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
사무엘은 분명하게 그 왕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밝혔다.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딸들을 휘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너희 양
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사무엘상 8:11-17)
그런데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구했고 결국은 그 왕정으로 인하여
패망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왕이라는 이름이, 지도자, 대통령
등으로 바뀌었을 뿐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진리보다 보이는 영웅과 메시야를
찾아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어리석음 때문에 종교장사가
되고 정치가 이처럼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깨달아서 이미 자기 안에
성령이 계시고, 진리가 불을 밝히고 있기에
그 빛을 따라가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러한 어리석음과 악은 이이상 진행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전히 사라들은 자기
소원을 들어줄 영웅을 기대하고 있는데,
미안한 말을 다시 하지만 어느 바보같은
영웅이 당신 같은 일개 소시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힘을 쓰겠는가?
진정한 메시야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겠는가?
'당신 안에 진리가 있다. 당신 안에
성령이 있다. 그러니 더 이상 누구도
의지하지 말고 네 속의 밝은 빛을
찾아 그를 따라가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있다 해도 믿지 말고, 그
어떤 영웅도 너의 욕심을 이루어 줄
그런 한심한 존재는 없으니 스스로
진리를 통해 자신을 구원하고
스스로 진리 가운데 굳건하게 서라.
이것이 진정 우리의 창조주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며, 성령의 증거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인간뿐 아니라 신에게까지 해악을
끼치는 가장 큰 악은 바로 이러한
진리를 왜곡하는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