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310사 -傳惡(전악)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22
내면이 강한 자에게는 외적인 지위나 권력이 별 의미 없게 여겨진다. 외적인 명예나 권력을 추구하는 자는 필히 내면이 빈약한 자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그냥 그렇기 때문이다.
사실 만족은 우리 내면에서 이루어진다. 외적인 치장이나 지위 등을 추구하는 것도 사실은 내면의 만족을 위한 것이지 치장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훈장을 가슴에 하나 더 달아도 무게만 더할 뿐이요, 지위가 올라갈 수록 머리 아픈 일만 더 늘어날 뿐인데 누가 그 자체를 원하겠는가? 중력의 법칙에 매여있는 우리의 육신과 정신은 가벼울수록 편하고 좋다. 그렇다면 굳이 목에 목걸이를 하고, 귀가 늘어질 정도로 큰 귀걸이와 무거운
돌이 달린 반지, 가방, 화려한 장식이 붙은 의복 등을 몸에 걸치는 이유는 한가지 뿐이다. 그것들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나 부러움을 사서 내면의 만족을 얻으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것 없이도 만족함이 가득하다면 왜 일부러 무겁고 번거롭게 그러한 것들을 달고 다니겠는가? 이 정도야 그래도 애교로 보아줄 수 있을 것 같다. 그 자체로는 죄나 악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작은 의식의 씨앗이 결국 위선과 거짓으로 자라게 되고 악의 열매를 맺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면의 연약함은 반드시 외적인 치장과 위선적인 말과 행동을 일으키고 결국은 악으로 열매를 맺게 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호히 이러한 성향을 제압하고 내면을 풍성하게 하고 영광스럽게 만드는 진리로 모든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第 310事 報 4階 盈 4及
(보 4계 영 4급) 傳惡(전악)
傳惡者(전악자)는
傳惡於人也(전악어인야)라
己惡不知改(기악부지개)하고
人惡不勸改(인악불권개)하며
反誘弄愚良(반유농우량)하여
黨助己惡(당조기악)하며
護惡登辨(호악등변)하고
推委愚良(추위우량)이라
眞惡陷假惡(진악함가악)하니
可領其禍(가령기화)이니라
전악(傳惡)이란
악한 일을 남에게
덮어 씌우는 것이니라
자기의 악함을 고칠줄도 모르고
남의 악함을 고치도록
권면하지도 않으면서
도리어 어리석고 순진한 자를
유혹하여 무리를 지어
자기의 악함을 돕게 하고
악을 옹호하며
그럴듯이 변명하여
어리석고 온순한 자에게
악의 책임를 떠 넘기니
이는 진짜 악이 거짓 악을 모함함이라
가히 그 벌을 받게 되느니라
진리로 내면이 든든하게 채워진 자는 거짓과 악을 행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억지로 얻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위선이나 모함, 책임회피, 비방, 책임전가 등의 악한 일들과
관계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내면의 풍성함이 없어 만족하지 못하는 자는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채우고 싶어하고, 외부를 향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그러다보니 온갖 탐욕과 거짓, 비방 시기 등의 악한 씨앗들을 마구 싹틔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 밭은 온갖 악의 씨앗이 발아하여 자라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을 방치하게 되면 순식간에 악한 성향들이 잎과 줄기를 내고 흉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속히 빠져든다.
그나마 여유가 조금 있을 때 조처하여 갈아 엎거나 뿌리를 뽑을 수 있지만 온 마음 밭은 다 뒤덮고, 크게 자라고 강한 뿌리를 내리고 난 후가 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가르침에 나타난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악함을 고칠 생각은 아예 없어 진다. 언제 뒤엎고 뽑아 낸 후 새로운 종자를 심어 가꾸어 열매를 얻겠는가? 지금 자라고 있는 것이 악한 것이든 말든 상관없이 무조건 크게 키위 많아 보이게 하고, 무성하게 보이면 그만이지 않겠는가? 당연히 다른 사람의 밭을 보고 악한 것이 심겨있어도 권하기는 커녕 동지를 만난 듯이 여겨 서로 악을 격려하게 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위의 어리숙하고 순진한 자를 보면 그들의 마음 밭에도 악의 종자를 심어주려고 노력을 하게 되고 한 패를 만들려고 애를 쓴다.
그러면서 잘못이나 수치가 드러날 것 같으면 그 책임을 그러한 자들에게 떠 넘기고 마치 자기는 선한 일을 하려는 자였던 것처럼 그럴듯하게 변명한다.
진짜로 악한 자가 그나마 미혹되어 악에 들어선 자에게 덮어 씌우는 것이다.
그런다고 면죄가 되겠는가? 이미 판단은 내려졌고, 벌도 시행되고 있다. 그 증거는 다름 아닌 이렇게 모함하고 변명하고 있는 모습, 그 자체이다.
만일 은혜가 내려졌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참회와 용서를 구하고, 악에서 돌이킨 모습일 것이다. 회개치 아니함이 심판의 가장 분명한 증거라는 것이다.
[출처] 참전계경 제310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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