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78사 -特節(특절)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90
춘향전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유는 '굳은 절개'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눈물겹도록 굳고,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강직한 그 절개는 비록 그 신분이 천한
출신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를 조아리게 할 만큼 위엄이 있다.
오히려 권력을 이용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려하는 변사또는 두고두고 치사한
놈이라는 욕을 먹는다.
둘 다 실제 인물이 아니라 해도 그런 류의
사람들에게 여전히 적용되는 살아있는
메시지가 있다.
사람의 멋은 외모나 지위, 권력 등에
있지 않다. 하늘이 부여한 본성 속에
들어 있는 덕과 지혜, 의, 절개, 용기,
겸손, 인내, 사랑 등 물질이나 다른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무형적인
가치에서 나오는 것이다.
관운장이 신으로 존경받는 이유도
'절개'와 '의리' 때문아닌가?
나도 삼국지를 읽으면서 그의 위인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의리와 절개...
그래서 사람들은 관운장을 신으로까지
격상을 시켰고, 그의 기상을 배우고
싶어 한다.
예수의 위대함도 거기서 찾아야 한다.
기적을 행한 것이라든지, 외모로
풍기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그러니까
죽기까지 순종하는 그 절개와 기상이
예수의 위대함의 본질이다.
예수를 믿는다면 바로 그런 기상과
절개를 따르는 것이지, 그를 이용하여
자기의 편리한 욕심을 채우려고
달려드는 것은 욕을 바가지로 먹으려고
환장한 무지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예수 믿는 자에게서 보여야 하는 가장
위대한 증거는 능력이나 지위가 아니라
지혜와 사랑, 능력에 기초한 '인내'요
'절개(충성됨)'이며, '신의'다.
오늘날 교회나 교인들에게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요소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라면 그 타락함과 거짓됨은
일부러 남이 드러낼 필요가 없다.
第 278事 福 6門 嚴 2戶
(복 6문 엄 2호) 特節(특절)
特節者(특절자)는
特有高節也(특유고절야)라
其像也雪裡靑松
(기상야설리청송)이요
其身也海上峭巖
(기신야해상초암)이니라
특절(特節)이란
특별히 높은 절개를
가진 것을 말하느니라
그 기상은 흰 눈 속에
꿋꿋하게 선 푸른 소나무 같고
그 몸가짐은 바다 위에
높이 솟은 바위와 같으니라
참 아름다운 묘사다.
설원이 펼쳐진 들판에 푸른 소나무가
우뚝 솟은 모습은 상상만 해도
그 기상이 멋지고 당당하다.
하늘에서 눈이 소복하게 내려 온 땅을
다 뒤엎어도 우뚝 솟은 소나무의
푸르름을 가릴 수 없으니 그 얼마나
멋지고 당당한가?
그런 모습은 하늘을 향하여 저항하는
모습이 아니다.
하늘의 테스트에 실패하지 않고
당당하게 통과한 승리자의 기상이다.
차가운 겨울이 임하여 모든 생명의 기운을
다 거두어 가고, 그래도 남아서 버티는
생명들에게 차가운 얼음같은 눈을 내려
그 존재까지 덮어버리고 가리려고 할 때
소나무는 그 푸르름도 잃지 않고
가려지지도 않은 채 늠름한 기상으로
서 있으니 하늘도 어쩔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자극한다.
자신이 정한 바 그 신념을 굽히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 놓으며 지키는 그 절개는
그 자체로 위대함의 극치요, 신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예수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서
찾아야 한다. 이 불굴의 의지와 절개....
이 때문에 예수는 그 어떤 위인이나 성현과
비교될 수 없는 특별한 지위를 얻게 되었다.
그를 신이라고 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고,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게
여겨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바다위에 우뚝 솟은 바위도 생각해 보라.
주위는 온통 이질적인 요소, 즉 물로 둘러싸고
있다. 그 망망한 바다 가운데 홀로 높이
솟구쳐 차별성을 드러내면서도 조금도
바다와 파도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다.
거센 파도가 때리고 부딪혀도 한치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바위...
마찬가지로 그 위엄과 기상은 우리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성을 타고 태어난 우리가
그런 상징과 예표로 마련된 것들을 보고
부러워하고 있을 것인가?
심지어는 그런 것들을 신성시 여겨 그 앞에
절을 하고 도움을 구하고 있다니...그건
말도 안되는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을 통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절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강화해 나가도록
애를 써야 한다.
자신의 마음 속을 점검해 보라.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고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그 절개를 지키는 마음 속의
푸른 소나무와 내면의 솟은 바위가 얼마나
크고 당당한지를 수시로 점검해 보고
사는지 진지하게 한 번 질문을 해보라.
[출처] 참전계경 제278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천지인 공부 > 참전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전계경 제280사 -剛柔(강유) (0) | 2019.04.16 |
---|---|
참전계경 제279사 - 明察(명찰) (0) | 2019.04.16 |
참전계경 제277사 -屛邪(병사) (0) | 2019.04.16 |
참전계경 제276사 -(복 6문 엄) 嚴(엄) (0) | 2019.04.16 |
참전계경 제275사 -藏呵(장가)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