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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208사-絶種(절종)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20
성은 생명을 존재케 하고 번성케 하는 유일한 길이다. 여기서 틀어지면 그 종은 멸종하게 된다. 인류도 성적인 차원에서 보면 동물과 다를 바 없다. 고상한 척하지만 성적 욕구와 그 욕구를 분출하는 행위는 짐승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늘은 인간을 이 땅에 살게 지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늘로 올라오도록 계획했다. 따라서 성은 이 땅의 삶을 위한 시스템이요, 완성을 향한 과정에 꼭 필요한 도구로 역할을 해야 한다.
남자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생존과 종족번식의 강력한 욕구에 사로잡혀 그것을 목표로 삼는 오류이다. 그렇게 되면 성적인 광란이 일어나게 되고 인간세상은 종말로 치닫게 된다.
그 일은 자발적인 통제가 되는 여성에게 맡겨야 한다. 여성은 최고의 지혜와 정성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갈 후손을 고르고 선택하여 자신의 생명으로 자식을 키울 것이다.
이러한 고귀한 사명을 남자들의 어리석은 욕구로 인해 뒤흔들어 놓게 되면 무서운 보복을 당해야 한다.
여자들이 창녀를 싫어하면서도 한편으로 용인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 세상의 평안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 때문이다. 성실하고 좋은 남성을 유혹하거나 자신을 위해 수고해야 할 남편을 넘보게 되면 아주 무섭게 응징을 하지만, 어리석고 못난 남성들의 불같은 욕구를 해소해 주는 수고를 하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면 은근히 칭찬을 하고 뒤로 도와주기까지 한다.
이 세상의 질서는 여성들이 잡는다.
第 208 事 禍 3條 淫 6目
(화 3조 음 6목) 絶種(절종)
絶種者(절종자)는
淫人寡女而絶其嗣也
(음인과녀이절기사야)라
稚子近井人必遠徙
(치자근정인필원사)하고
荀芽始生人必不踏
(순아시생인필부답)이라
旣歡其母寧忍其子
(기환기모영인기자)리요
寂寞暗室天眼如輸
(적막암실천안여수)니라
절종(絶種)이란
과부와 간음함으로 그 가문을
이을 상속자를 끊어지게 하는 것이니라
어린아이가 우물가까이 가면
반드시 멀리 옮겨주고
대나무 순이 싹을 내면
결코 밟지 않느니라
어찌 그 어미와 즐기고는
자식에게 잔인하게 하리요
적막하고 깜깜한 방에서
일어나는 일도 하늘은 훤히
다 보고 있느니라
음란함에 대한 경계의 마지막 교훈이다.
성은 단순한 도덕적 문제를 넘어 인간사회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엄격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통제되지 않은 성은 개인과 가정, 사회를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따라서 능동적인 입장의 남성이 법과 도덕을 통하여 절제하고, 수행과 깨달음을 통하여 영적인 성숙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아주 위험해진다.
남자들은 스스로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아무리 성적인 욕구가 강력하다고 해도 그것을 꼭 풀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물론 억압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더 나쁘다.
법과 도덕, 그리고 사회제도 등을 통하여 적절한 통제를 하게 하며 서서히 그 방향을 영적인 차원으로 돌리도록 해야 한다. 예로부터 수행을 함으로 욕정을 기운으로, 그리고 그 기운을 신령함으로 바꾸어 나가는 훈련을 강조해 왔는데 이러한 지혜가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스스로 동물적인 욕구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맛보고, 신성을 발현하는 차원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럴 때 인간으로서의 존엄함과 위대함이 온 세상에 드러나 만물을 다스림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로 하늘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세상의 타락을 막을 길은 한가지 밖에 없다. 법과 제도는 한동안 통제는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못한다.
정치나 교육, 종교도 마찬가지다. 유일한 길은 각자가 성이 왜 주어졌으며, 그 욕구가 왜 그렇게 강한지를 파악하고, 그 강한 에너지를 어떻게,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발휘해야 할지를 분명히 알고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느린 것 같아도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길이다.
이것이 성공하면 인류는 생존과 번성 뿐 아니라 마침내 신의 성품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출처] 참전계경 제208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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