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172사-(제 4규 지) 智(지)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84
'건짐'의 강령의 마지막 법칙 '지혜'로 넘어간다.
지혜는 능력, 사랑과 함께 최고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덕목이다.
성경에서도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잠언 4:7)고 하고, 심지어 지혜를 인격화하여 공동 창조주의 위치를 부여하기도 한다(잠언 8:22-). 지혜는 그 자체가 능력이요 사랑이다. 마치 참된 능력이 지혜와 사랑으로 펼쳐지고, 진정한 사랑은 지혜와 능력으로 표현되는 것과 같다.
지혜, 능력, 사랑은 신의 속성으로 불가분리의 관계에 놓여 있다.
사람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도 세갈래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지성과 깨달음을 통하여(지혜). 예배와 정성을 통하여(사랑), 그리고 마지막으로 헌신과 봉사를 통하여(능력) 그 영광에 이르게
된다는 가르침이 오래전부터 내려왔다.
물론 이 셋은 편의상, 속성상의 구별일 뿐 따로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지, 정, 의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3대 요소이면서 신의 속성을 반영한 것이다. 사람들은 주어진 특성을 따라 효과적인 길을 찾아 신에게로 나아갈 수 있다. 사고와 연구, 분석 등을 좋아하면 지성을 통하여 지혜를 열고, 온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드리고 예배하는 것을 좋아하면 감정을 통하여 사랑을 열며, 몸을 바쳐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면 의지를 통하여 능력을 열어 함께 신의 영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세가지 길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영적전통으로 모든 종교와 사상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다.
第 172事 濟 4規 智
(제 4규 지) 智(지)
智者(지자)는
知之師也(지지사야)요
才之師也(재지사야)며
德之友也(덕지우야)라
智能通達(지능통달)하고
才能部判(재능부판)하며
德能感化(덕능감화)하니
惟哲人之智(유철인지지)라야
用濟人(용제인)이니라
지(智)라는 것은
앎의 스승이요 재주의 스승이며
덕의 벗이니라
지혜가 능하면 모든일에 통달하고
재주가 능하면 세밀히 판단하며
덕에 능하면 사람을 감화시키니
오직 명철한 자의 지혜라야
사람을 구제하는데 쓰이느니라
지식과 지혜는 같지 않다. 지혜는 지식을 포함하지만, 지식은 지혜를 포함하지 못한다. 따라서 지혜로 발전하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것이요, 정보의 조각일 뿐이다. 지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지식은 얼마든지 측정이 가능하고 평가도 할 수 있어 어떤 범주에포함을 시킬 수 있지만, 지혜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규정하기가 곤란하다.
또한 지식은 한 번 취하면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직할 수 있지만 지혜는 유동적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한정을 시킬 수가 없다. 재능도 지식과 같다. 재능 자체는 중립이나 그 재능이 지혜롭게 사용되면 생명의 빛을 내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의미한 시간낭비에 그치게 된다. 그래서 참전계경에서는 지식과 재능을 지혜의 제자로 자리매김을 한다.
지혜가 지식과 재능을 이끌 때 비로소 생명의 빛으로 자신과 세상을 밝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덕, 즉 사랑은 지혜와 벗의 관계다. 여기는 우열이나 차별이 없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지혜, 사랑, 능력은 동급이요 삼위일체 개념이다. 지혜는 모든 것을 근원적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단순한 지식이나 앎과는 차원이 다르다. 지혜를 겸한 재능은 혼란스럽고 복잡한 문제를 아주 섬세하고 명확하게 분석하고 가려내어 평가를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지혜와 능력을 동반한 사랑은 능히 사람을 감화시켜 구원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의 지혜, 빛의 지혜와 반대편에 서서 흉내를 내는 것을 '꾀' 혹은 '궤휼'이라고 한다.
인간은 꾀를 잘 내고, 마귀는 궤휼로 사람을 속이며 현혹한다. 그런데 이러한 꾀와 궤휼을 분별해 내는 것도 참된 지혜이다. 그리고 이 참된 지혜는 성령으로부터 공급되며,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우리의 참된 본성을 들여다 보면 거기서 발견된다. 경전은 지식이요 정보일 뿐이다.
경전을 읽고 연구한다고 저절로 지혜가 오는 것은 아니다. 경전의 지식이 내면의 빛, 성령의 조명을 통해 생명력을 발휘할 때 비로소 지혜가 된다. 따라서 지식이 많다고 떠들고, 처세술에 능하고, 정치 9단이니 하는 헛소리는 잔꾀에 지나지 않고, 심지어는 악한 마귀의 미혹을 받아 궤휼을 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 지혜가 하늘로부터 온 참된 지혜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를 접한 사람에게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면 된다. 그것이 열매이며
속일 수 없는 증거이다.
야고보서를 보면 두가지 종류의 지혜에 대한 선명한 판단 기준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 3:14-17) 이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지금 정치와 종교, 사회의 현장을 보라. 또한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라.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는 뚜렷한 증거를 보면서도 분별을 못한다면 같은 부류에
속한 자라는 증거 외에 무엇이겠는가?
[출처] 참전계경 제172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천지인 공부 > 참전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전계경 제174사- 禁癖(금벽) (0) | 2019.03.29 |
---|---|
참전계경 제173사-設備(설비) (0) | 2019.03.29 |
참전계경 제171사- 壯健(장건) (0) | 2019.03.29 |
참전계경 제170사- 老弱(노약) (0) | 2019.03.28 |
참전계경 제169사-合同(합동) (0) | 2019.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