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94사 - 德望(덕망)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06
순환의 이치를 깨닫는 것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 된다.
이를 알지 못하면 시작에 대한 의문과 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현재의 자기 위치를 불안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 순환의 이치를 바로 깨닫고 시작과 끝이 없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자신이 시작이요, 끝이며 영원함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예수가 말한 '영생'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의 독생자 예수를 아는 것을 영생이라고 했는데 아버지와 아들은 순환의 이치다. 아버지가 아들이고 아들이 아버지다. 아버지가 아들을 낳았으면 아들은 그 아버지를 품고 있는 것이니 어찌 둘이 되며, 거기에 어떤 차이가 있겠는가?
그런데 이 말씀의 의미를 기독교는 이해하지 못했다.
직선적 역사관으로 인하여 말로는 삼위일체를 이야기 하지만 결국은 아버지와 아들을 순서와
등급으로 여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독교의 존재근거는 이원론에 입각한 두려움을 기초로 한다.
하나님이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을 때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번역하면 문자적으로 맞지만 의미적으로는 오류가 된다.
어쩔 수 없이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지만 그 본 뜻은 그렇지 않다.
천부경에서 말한 것처럼 시작 없는 시작, 끝없는 끝을 의미하는 말인데 직선적 역사관 의식에 물든 서양인들은 이를 '시작과 끝'으로 번역해 버림으로 하나님의 존재는 멀어져 버렸다.
알지도 헤아리지도 못하는 초월세계로 유배를 보내 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니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초월한 하나님이 어떻게 이 세상에 개입할 수 있겠는가?
信 5團 循 3部 (신 5단 순 3부)
제 94사 德望(덕망)
德聖德也(덕성덕야)요
望人望也(망인망야)라
聖德無聲而所及處
(성덕무성이소급처)에
有人望(유인망)하여
如天之輪回(여천지륜회)가
無聲而所盡處(무성이소진처)에
有物色也(유물색야)라
德無不望(덕무불망)이요
輪無不色(윤무불색)이니
此人之信(차인지신)이
如天之信(여천지신)이니라
'덕은 하늘의 거룩한 은혜요 망은 사람의 소원이라 거룩한 은혜는 소리는 없으나 미치는 곳마다 사람의 우러름이 일어나니 이는 마치 하늘의 순환섭리가 소리는 없어도 닿는 곳마다 만물이 형상을 이루는 것과 같으니라
하늘의 은혜에는 사람의 소원이 반드시 일어나고 하늘의 섭리에는 만물의 형상이 반드시 드러나니 이는 사람의 신의가 하늘의 신의와 같기 때문이니라'
덕, 곧 하늘의 은혜는 반드시 현상세계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만일 나타나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존재한다면 결국은 허무한 것으로 판명되어 버림받게 된다. 따라서 막연한 말로 위로하고, 먼 미래의 기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는 자들은 곧 그 거짓됨이 드러나 배척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소리없이 전파되고 사람의 소원이 일어나게 한다.
그리고 그 은혜는 돌고 도는 순환의 섭리로 인간세계에 도달하여 반드시 그 형상과 증거를 나타내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으로부터 그 은혜를 입은 자에게는 이 땅에서 빛으로, 열매로 증거된다는 의미다. 인간이 하늘의 은혜를 모방하고 잠시 흉내를 낼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거짓됨은 곧바로 폭로된다.
일시 꽃을 꺾어 보여줄 수 있겠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말라버림으로 그 거짓됨이 드러내고 말듯이 하늘의 덕, 하늘의 은혜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고 뿌리 깊은 나무와 같다.
그래서 지속적인 평안과 기쁨의 열매가 맺히며 생명의 빛을 뿜는다.
하늘을 신뢰하는 자는 하늘을 소원하고 하늘을 소원하는 자에게는 하늘의 은혜가 임하여 현실의
삶 속에서 그 증거를 맛보게 한다.
이렇게 인간의 소원과 하나님의 은혜는 돌아가면서 발전하고 그 과정속에서 점점 더 신의가 굳어져 결국 위대한 연합에 이르게 된다.
모든 종교와 진리에서 말하는 구원은 나의 편함이나 행복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연합..하나님께로 돌아감이 그 본질이다.
그 연합과 복귀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은혜와 소원으로 강화되는
믿음이요 신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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