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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93사 -日月(일월)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93사 -日月(일월)

柏道 2019. 3. 20. 05:05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05  
 
사계절에서 더 간단한 이치로 향한다.
밤과 낮, 음과 양...끊임없이 순환되는 매일의 현상이다.
그런가 하면 낮에도 음을 보여주고, 밤에도 달빛으로 양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이처럼 당연한 이치를 통하여 우둔한 인생을 일깨우고 있는데 그 핵심은 '하늘의 신의'를 보고
깨닫고 배우라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의식을 두드려 깨워서 이 당연한 이치가 나를 어디로
이끌려고 하는지를 깨닫고 그 인도를 받아 나아가라는 것이 경전의 호소요, 외침이다.
날마다 보고 경험하는 해와 달, 낮과 밤을 통해 하늘의 신실함을 배우고 그 신실함을 따라 자신의 삶에 신실함을 증거하여 하늘과 닮은 자가 되라는 것이다. 
 
信 5團 循 2部 (신 5단 순 2부)
제 93사 日月(일월) 
 
日爲晝(일위주)하고
月爲夜(월위야)라
陽去陰來(양거음래)하고
陰盡陽生(음진양생)하여
分毫不差(분호불차)라
此天之信也(차천지신야)니
人之信如天之信
(인지신여천지신)하여
然後可謂君子之信也
(연후가위군자지신야)니라 
 
'해는 낮을 위함이요 달은 밤을 위함이라
양이 가면 음이 오고 음이 다하면 양이 생겨나느니라
털끝 만큼의 어김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하늘의 신의라
사람의 신의도 마땅히 하늘과 같아야 후에 그를 군자의 신의라
일컬음을 받게 되느니라' 
 
음과 양의 끊임없는 순환... 만일 이 간단한 이치만 제대로 알았다면
현재 나라에서 일어나는 비극과 불행은 없었을 것이다.
개인도 마찬가지고, 가정, 기업, 단체...모두에게 다 적용이 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가막힌 이치다.
왜 저렇게 발악을 하면서 재물과 권력을 쥐려하며, 또 그것을 빼앗아 차지하려고 몸부림칠까?
왜 걱정 근심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쉼을 얻지 못하는 삶을 이어갈까?
미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혹은 집착에 매여서 도무지 그 끈을 놓지 못하는 일들이 왜 발생할까?
그 이유는 참으로 간단하다.
바로 이 음양의 순환이치를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일 변함없이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면서도, 한 달동안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늘 경험하고, 일 년의 사시사철이 어김없이 진행되고 순환되는 것을 말하면서도
놀랍게도 그 다음의 순환을 알지 못한다.
생을 순환으로 보지 못하며 직선으로 보니 죽음 이전에 누리고 가질 것을 다 가져야 하는 욕심과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무지와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욕심에 끌려 그 순환의 이치에 자신을 맡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더 커지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다한다.
하늘을 믿지 못함이다.
하늘이 어김없이 날과 달과 해를 통하여 그 순환의 이치를 일깨워 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려움에서 나온 거짓환상에 속고 있다.
80년 혹 100년의 인생주기도 순환의 일부라는 것이 극히 상식임에도 놀랍게도 의심되고 부정되고 있다.
순환에 맡겨두면 자라나고 그 자람이 다하면 다음 순환으로 진보한다.
실패를 해도 괜찮다. 오히려 실패를 통하여 삶이 의미가  있게 되고,  다음 순환으로 승진하는
도움이 된다.
남의 말이나 헛된 가르침에 빠져 의심과 두려움 속에 살지 말고 매일 뜨는 해와 달을 보면서
사시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삶과 죽음도 그렇게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 제발 집착과 욕심을 좀 놓으라. 그냥 편하게 살다가 가면 좋으련만...왜들 저렇게 금방 빼앗길 것을 위하여
미친듯이 달려들까?
무지와 두려움에 매인 자들은 그냥 내버려 두고 이왕 촛불을 들었으면 축제로 만들어
즐길 일이다.
백만이나 모였으니 이 또한 얼마나 신나고 좋은 기회인가?
내가 깨달아 두려움과 욕심에서 자유로와지게 되면 세상은 즐거운 놀이터로
변한다. 정치든, 사업이든, 연애든, 공부든...
모두 이 위대한 이치, 바로 음양의 원리를 따라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