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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66사 -(중요)-제 66사 約(약)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66사 -(중요)-제 66사 約(약)

柏道 2019. 3. 16. 08:21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77 
 
드디어 순례 길이 오늘 시작된다.
참전계경 풀이를 중단할까 하다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하기로 했다.
그게 본래 사명이니까..
순례 길은 한 번의 경험으로 지날 지 모르나
말씀과 함께하는 삶은 영원히
계속되어야 할 내가 받은 천명이다.
이제 1단을 마치고 2단으로 넘어간다.
제 66事 信 2 團 약에 대한  말씀이다.
 
信 2 團 (신 2 단)
제 66사 約(약) 
 
約者(약자)는
信之良媒(신지양매)하고
信之嚴師(신지엄사)하며
信之發源(신지발원)하고
信之靈魄也(신지영백야)라
非媒不合(비매불합)하고
非師不責(비사불책)하며
非源不流(비원불류)하고
非魄不生(비백불생)이니라 
 
'약속이란 믿음의 좋은 연결자요,
믿음의 엄한 스승이며
믿음의 근원지이고,
믿음의 넋이라
중매가 아니면 합하지 못하고,
스승이 아니면 나무라지 못하며,
근원이 아니면 흐르지 못하고,
넋이 아니면 살 수가 없느니라' 
 
기가 막힌 말씀으로 오늘 주어진다.
약속...물론 사람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이 우선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약속도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약속 이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이 우선이다.
계약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하셨고
우리를 대등한 계약 당사자로 삼으신 후에
계약을 맺으셨다.
그러니까 불평등 조약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 스스로 자기 권위를 내려 놓으시고
우리 인류, 그리고 나 개인, 민족과 계약을
맺으신 것이다.
그래서 계약이 엄중하고, 피로 맹세한
계약이 되는 만큼 그것이 정당하고
평등한 계약이라는 의미다.
불평등하고 부당한 계약은
그 스스로 권위가 없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고 어겨도 그리 문제 삼지
않는다. 우리 사람들이 빈말로 약속을
주고받는 일이 그렇다.
'언제 밥 한번 먹자. 내가 연락할께'
'아이고 꼭 찾아 뵈야지요'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는
올바른 정치가가 되겠습니다'
'늘 기도할께'
이런 인간의 약속을 누가 믿나?
다들 알고 있다.
이런 약속은 약속도 아니고
안지켜도 상관없다는 것을 말이다.


하나님은 안 그러시다.
하나님의 법이 그렇게 엄중한 이유는
우리에 대해 그만큼 신실하시다는
증거다. 대충 넘어가는, 적당히 듣기 좋게
하는 약속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피를 걸었고,
실제로 약속대로 자기 피를 흘린 것이
예수 사건이다.
하나님과 우리가 계약할 때
그 핵심 내용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을 버리지 않고 구원하겠다는
것이며, 그에 대한 인간의 약속은
그 어떤 일을 만나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겠다'는 것이다.
인간이 약속을 깨도 하나님은 지켰다.
구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기 피, 아들의 피를 흘린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원은 포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바로
예수 십자가 사건이다.


우리가 안지켜서 계약이 깨어질
위기에 놓여도,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 죄를 대신 피를 흘린
것이다.
감동만 할 일이 아니라 계약의 엄중함,
하나님의 신실함과 능력, 사랑을 거기서
발견하고 까무러쳐야 한다.
이렇게 지독하게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에게도 그렇게
요구하실 것이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다.
그래서 세부 계약, 구약이든
신약이든 아무리 조항이 많고
복잡해도 모두 부수적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믿도록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율법도 복음도 같은 기능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계약의 목적,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 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우리는 그를 끝까지 믿고 순종하는 것...
그 계약 실현의 테스트 장소가 이 땅이요,
우리 육신을 입은 삶이다.
최악의 여건에 이르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할 최고의 사명이자
영생의 본질이다.


본문에서 약속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한다.
약속은 믿음의 중매장이 같고,
엄한 스승이며, 발원지요, 넋이다.
그러니까 약속을 통해 그 믿음이
나고, 자라고, 힘을 얻고, 생명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약속의 본질은
우리의 믿음을 일깨우고 강화하는 것이다.
약속 자체에 매이지 말고
그 목적을 알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는
우리로 그를 철저히 믿게 인도한다.
인내로 믿음의 완성..
그것이 이 땅에서 이루어야 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가장 확실한 증거다.
이번 순례길의 키도 여기에 있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