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參佺戒經),8理, 제 59사 惜節(석절)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70
매일 지루함 없이 이렇게 말씀을
묵상하고 풀이할 수 있다니
참 복중의 복이다.
목사들 가운데 설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내 경우는 다르다.
물론 잘한다 못한다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항상 설교때 마다 시간이 부족하고
전할 것이 많다.
2시간 쯤 해야 마음에 찬다.
매일 그렇게 해도 할 말은 많다.
진리의 샘은 무궁하기에....
감사하면서 또 간다.
이번에는 제 59事 信 1團 義 중에서
세번째 부분(1團 3部) 惜節(석절)에 대한 말씀이다.
信 1 團 3 部 (신 1 단 3 부)
제 59사 惜節(석절)
人之有義(인지유의)는
猶竹之有節也(유죽지유절야)라
竹焚則節有聲(죽분즉절유성)하고
身灰而節不灰(신회이절불회)하나니
義何異哉(의하이재)야
人之惜節者(인지석절자)는
恐基壞節而(공기괴절이)
不取信於各界也(불취신어각계야)라
'사람에게 의가 있는 것은
마치 대나무에 마디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대나무가 불에 타면 마디에서 소리가 나고
몸통은 재가 되어도 마디는 남으니
의도 어찌 이와 다르겠는가?
사람이 절개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절개가 무너져 세상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할까 두려워 하기 때문이니라'
기가 막힌 비유이다.
의를 대나무 마디에 비유한다.
대나무는 자라면서 마디를 만들며 뻗어 오른다.
잘 살펴보면 몸통은 매끈하고 얇지만
마디는 거칠고 두텁다.
다음 마디로 나가기 위한 든든한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에 타면 몸통은 재가 되지만
마디는 좀처럼 재로 변하지 않고 그 형체를 남긴다.
사람의 의도 이와 같다고 한다.
우리 속에 하나님에 대한 정성과 믿음으로
의를 심어 두게 되면
환란이나 죽음이 닥쳐서 우리 몸이 사라져도
그 의는 영원히 남게 된다.
그리고 그 의와 함께 자신의 의식도
남아 영원한 존재로 살게 되는 것이다.
속에 영원한 요소가 없는데 무슨 재주로
영생을 구하겠는가?
진리와 함께 거하고, 의에 붙들려 살아서
나와 진리가 구분이 안되고,
나와 의가 나누어지지 않아야
그를 보고 의인이요, 성령의 사람이라 하지 않겠는가?
애굽의 신화를 보면
사람이 죽은 후 저승에서 저울을 다는데
한 편에 둔 것이 깃털이다.
그러니까 살면서
쌓은 공이 깃털보다
무거운가 가벼운가로 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많은 재물, 지위, 경력 등을
올려 놓아도 깃털보다 가벼워 지옥으로 떨어진단다.
시사하는 바가 많다.
저승 노잣돈을 많이 넣고,
제사상의 제물을 풍요롭게 차리는 것은
아주 기본이라도 하자는 의도였다.
거기에는 저승에서 헤매는 것과
귀신이 되어 굶을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마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그렇게 대비를 한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세상의 것으로 갖다 대어도
깃털보다 가벼우니 말이다.
진리로 띠를 띠고, 말씀으로 마음을 가득채우며
의의 흉배를 붙이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되면
그런 염려나 불필요한 걱정은 안하게 된다.
이미 이 땅에서부터 성령과 친하게 지내며
하나님과 하나로 연합되어 사는 자가
무슨 심판을 받으며, 저울질을 받겠는가?
성경에서는 이런 비유가 나온다.
사람마다 집을 짓는데 재료가 6가지다.
풀, 짚, 나무, 은, 금, 보석이다(고린도전서 3:12)
마찬가지로 불로 테스트를 한다.
남을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안다.
마찬가지 비유다.
불교에서는 도가 높은 고승이 열반하고 나면
사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 사리의 수와 크기, 맑음 정도에 따라
그의 덕과 수행, 수준을 볼 수 있단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다 못해 사리라도 남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체가 불순하다.
본문에서 마지막 부분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람이 절개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그 절개가 무너지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할까 두려워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도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의 신망을 잃지 않으려면
절개를 지키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세상사람들의 신망을 안 잃으려고
그게 두려워서 절개를 지키려고 한다면
그것은 의에서 이탈한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전자로 해석하면 '사람들의 신망을 얻는 것'이 목적이 된다.
그러나 후자로 해석하면 '사람의 신망 잃는 것을 두려워 말고
의에 초점을 맞추라'가 된다.
어차피 의는 남을 것이니까 말이다.
어떤 해석이 익숙하고, 어떤 해석이 더 깊고 본질에
가까운지 점검해 보라.
그리고 주로 내가 말하고, 가르치는 내용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도
아울러 진지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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