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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三一神誥(삼일신고) 풀이 38 -본성과 sex 본문

천지인 공부/삼일신고

三一神誥(삼일신고) 풀이 38 -본성과 sex

柏道 2019. 3. 13. 04:40

性通功完(성통공완)을 꿈꾸며...
三一神誥(삼일신고) 풀이 38 
 
삼망에서 삼진으로
가는 길에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
그것도 낮은 지혜, 즉 하철에 속하는
몸의 금촉과 관련한 것으로
사람으로 가장 당황스럽게 하는 주제다.
바로 性(sex)에 대한 것이다.
아침 명상을 하는 중에 갑자기 한 생각이 떠올랐다.
본성을 의미하는 '성(性)'과
sex를 뜻하는 '성 (性)'이 같은 한자라는 생각이다.

모른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이 둘이 같은  
한자라는 것은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나 스스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어떻게 하나님, 본성을 의미하는 性과
가장 민망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性이 같은 글을
쓸지 그 생각을 미리 배제해 둔 것이다.
아마 내 머릿 속에는 본성의 성은
'거룩할 聖''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글자로는 sex를 의미하는 性을 썼지만
머리로서는 거룩함을 의미하는 聖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이 두 글자가 같다는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랐다.
아니 그럼...
이런 풀이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닌가?
'sex를 통하면 공이 완성된다'
'sex를 통달해야 공이 완성된다'
'sex에 대해서 통달함으로 공덕을 완성한다'
(같은 단어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본성과
대비되는 性은 sex라는 영어를 사용한다)
무슨 해괴한 짓거리냐고 욕할지 모르나
그런 생각이 해괴한 것이다.
학문이 정직해야지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으로 자기 비위에 맞추는 것은 합당치 않다.
적어도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진지하게 다 검토를 해 보는 것이 맞다.
sex에 대한 무지와 오해, 편견은 아마도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어리석음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마지막 대립은 인종도, 종교도, 사상도 아닌
sex의 대립, 바로 남녀의 대립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남성과 여성이 서로 협력하여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을 기초단위로 하여 사회와 국가가 형성되며
나아가 인류 번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물론 그런 순진한 생각과 이상적 기대를 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결과는 전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충격과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남녀는 협력관계가 아니다.
전략적 동거, 심하게 말하면 '적과의 동침'일 뿐이다.
서로의 필요에 의하여 만나고
나누고, 협력하는 것일 뿐 진정한 사랑과 평화의
관계는 결코 아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다 같이 바라는 것은
자기복제를 통한 생명연장이다.

인간은 스스로 복제를 못하니 상대가 필요한 것이고,
철저히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그 목적을 이루어나간다.
호감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착각이요,
몸이 일으키는 욕심일 뿐이다.
근원을 따져보면 다름에 대한 무지요,
그 무지가 일으킨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욕심을 일으키고 쟁취하고
소유하려고 든다.
오늘날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서로가 지배하려는 소유욕의 충돌이다.
이미 성경에서 이를 선언한 상태다.
'남편과 아내는 주도권 쟁취를 다툴 것이다'라고...
창세기 3장16절의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는
말씀은 히브리어의 용례를 따라 바로 해석해야 한다.
오해하면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여 사모하고,
남편은 집안을 다스리는 가장이 된다고 잘못 풀게 되는데
그런 뜻이 전혀 아니다.
'너는 남편을 (다스리기를) 사모할 것이고
남편은 너를 다스리기를 (사모할) 것이다'로
풀어야 한다.
서로 격한 대립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다는 의미다.
타락한 이후 인간에게 내려진 형벌인데
사실은 스스로 무지와 어리석음에 빠져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망각함으로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이다.
원래 한 몸이요, 하나였으나
생각이 오염되어 둘로 나뉘어 행동하는 바람에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하는 관계로 변해 버렸다.
이 문제는 무지와 두려움에서는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짜내봐야 서로 이용과 기만, 투쟁만 강화된다.

인간의 본성을 발견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이끄는 진리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비로소 둘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게 인류의 사명이요, 세계 평화의 비결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을 보면 이 길은 묘연하다.
대결구도가 점점 심화되는 상황으로 나가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권위 신장은
사실 대립차원에서 추진하게 되면
갈등과 투쟁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진리와 우리에게 주어진 신성, 즉 우리의 본성을
발견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지식과 능력, 그리고 사랑을
근거로 서로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 다름의 존중과
상대를 내 몸으로 여기고 사랑을 실현할 때
비로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
바로 이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 진리, 본성이
보이는 性(sex)의 조화와 일치를 통하여 이 땅에
실현되도록 계획된 하늘의 뜻이다.

이렇게 性(sex)도 중요하고 性(본성)도 중요하다.
따라서 sex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그 역할을
제대로 알고 그를 바로 활용하여
감각적인 性(sex)가 아닌 진정한 신성,
인간의 참된 본성을 깨닫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
그 어떤 과학문명 발전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인류의 과제이다. 
 
이 엄청난 주제를 한 번 진지하게 다루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