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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호 목사님의 말씀 (주기도)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다석

김흥호 목사님의 말씀 (주기도)

柏道 2019. 3. 1. 22:34


김흥호 목사님의 말씀 (주기도)

 

당포

 

주기도(4-1)

 

 

맨 처음 기도는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자체는 영원히 거룩하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은 가끔 사람에 의하여 더럽혀지는 수가 있다. 있는 것뿐만 아니라 거의 더럽혀지고 있다.

 

 

마치 태양은 언제나 밝은 것이지만 지상에서 떠오른 수증기 때문에 태양이 구름으로 가리어지기도 하고, 지구가 뒤집혀 밤이 되면 태양이 없어지고 어두워지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거룩함이야 불변하지만 사람의 죄와 사람의 반항으로 사신론死神論도 나오고, 무신론도 나오고, 우상숭배도 나오고, 신에 대한 모독도 나온다.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동양식으로 부모님께 효성을 다한다는 것이다. 효자는 부모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요, 불효자는 부모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아버지라고 불리어지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면도 있으나 하나님에게는 만군의 군주라고 불리는 공의의 하나님인 면도 있다.... 우리들은 이 두 성격의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만이라고 하는 기개 없는 크리스천과, 하나님을 공의라고만 하는 관용 없는 크리스천은 모두 크리스천이 아니다.

 

 

 

사랑의 관용과 정의의 기개가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은 아버지요 주님이시다. 사랑의 아버지는 내 안에 있고, 공의의 하나님은 내 밖에 있다. 안과 밖이 하나가 될 때 참 믿음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꿈에도 보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밤낮 주를 찬양하는 유대사람들처럼 하나님을 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사람이다....

 

 

 

종교적 의식과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울선생의 로마서 12장 1절처럼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바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 이가 십자가를 진 예수님임은 말할 것도 없다....

 

 

 

거룩은 피로 씻을 때에만 거룩해진다. 십자가의 공로로만 거룩해진다. 거룩은 무서운 말이다....

 

 

 

세속과 야합한 교회는 벌써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언제나 세상을 심판하고, 정의를 주장하고, 종말과 심판을 예언하고, 올바로 살면서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서 피를 뿌릴 각오를 가지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성도의 피다. 피가 기도이다. 피의 기도,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정의를 위해서 흘린 모든 의인의 피가 첫 번째 기도의 내용이다.

 

 

 

= 생각하는 사람의 벗이 될 思索 1974년 12월 제50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