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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김흥호 목사님의 글 (걱정 근심)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다석

김흥호 목사님의 글 (걱정 근심)

柏道 2019. 3. 1. 22:24


김흥호 목사님의 글 (걱정 근심)

 

당포

 

언제나 얼마 전 작고하신 김흥호 목사님의 글은 나의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다. 어찌 40대에 이런 글들을 쓸 수 있었는지 감동 그 자체이다. 나는 아직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에는 소화가 안되는 측면이 많다. 김흥호 목사님의 글은 나에게 성경을 소화하게 해주는 소화제이다.

 

 

 

 

걱정 근심

 

 

마음이 젊어지면 몸도 젊어진다.

 

마음이 젊어지지 못하는 까닭은 마음 속에 걱정 근심이 많은 탓이다.

 

걱정처럼 마음을 좀먹는 것도 없고 근심처럼 마음을 시들게 하는 것도 없다.

 

일단 걱정의 좀이 쑤시고, 근심의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 나무는 말라 죽어 버린다. 무서운 일이다.

 

걱정을 이기는 길은 생각에 있고, 근심을 이기는 길은 실천에 있다.

 

생각은 모든 복잡을 정리하여 간결하게 만들고, 실천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여 평이하게 만든다.

 

걱정의 복잡은 애정에서 오고, 근심의 어려움은 욕심에서 온다.

 

생각은 이성을 통해서 애정을 넘어 진리로 인도하고, 실천은 경험을 통해서 욕심을 넘어 자유로 인도한다.

 

마음에 빛을 얻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몸에 힘을 얻으면 몸이 가벼워진다.

 

마음은 언제나 밝아야 하고, 몸은 언제나 가벼워야 한다.

 

지혜는 마음이 밝다는 말이요, 사랑은 몸이 가볍다는 말이다.

 

마음이 밝아서 언제나 기쁘고, 몸이 가벼워서 언제나 즐겁다.

 

빚진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어둡고, 병든 사람의 몸은 언제나 무겁다.

 

빚은 애정의 빚이 제일 어둡고, 병은 욕심의 병이 제일 무겁다.

 

애정의 빚을 갚아야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욕심의 병을 고쳐야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애정의 빚을 갚는 것이 십자가요, 욕심의 병을 고치는 것이 부활이다.

 

십자가는 생각으로 이루어지고, 부활은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생각과 체험은 지혜와 사랑이요, 인간의 걱정과 근심을 송두리째 뽑는 철학적인 길이다.

 

생각은 배우는 데서 시작되고, 체험은 가르치는 데서 끝을 맺는다.

 

배우는 데 기쁨이 시작되고, 가르치는 데 즐거움이 끝이 난다.

 

배움에 싫증을 느끼지 않고 가르치는 데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면, 그것이 성인이요 건강한 사람이다.

 

건강한 육체가 곧 기쁨과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