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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82절) 나에게 가까이 함은 불을 가까이 본문
82. 나에게 가까이 함은 불을 가까이
불세례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나 나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은 불 가까이 있는 것이고, 나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은 그 나라에서 멀리 있는 것입니다.”
Jesus said, "He who is near me is near the fire, and he who is far from me is far from the kingdom."
Jesus said: Whoever is near to me is near the fire. Whoever is far from me is far from the kingdom.
Jesus says:
(1) "The person who is near me is near the fire.
(2) And the person who is far from me is far from the kingdom."
제10절에서 예수님이 “세상에 불을 지피고 그 불이 붙어 타오르기까지 잘 지킬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 혹은 그의 가르침이 사회나 개인 안에 혁명의 불길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뜻이었다.
지금 이 절에서는 예수님이 “나에게”가까이 있으면 불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를 불이라고 하며 자신을 불과 동일시하고 있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제77절에서 본 것처럼 예수님이 말하는 이 ‘나’가 ‘참나’, 곧 우리 모든 사람들 속에 있는 신의 속성, 신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이 ‘참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 내 내면의 ‘참나’를 발견한 사람이 바로 불 가까이 있는 사람, 그 나라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 풀이할 수 있다.
앞의 제10절 풀이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침례 혹은 세례는 물로 받는 것, 바람(영)으로 받는 것, 불로 받는 것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불로 받는 세례가 최고의 세례다. 불은 우리에게 붙은 더러운 것들을 물처럼 씻어 내거나 바람처럼 불어내 버리는 정도를 지나, 금을 연단할 때처럼 우리 속에 있는 모든 불순물을 완전히 태워버린다. 이런 불 가까이에서 불로 세례를 받으면 나와 절대자가 오로지 하나, 그 사이에 아무런 이질적 요소가 끼어 있을 틈이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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