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80절)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본문
80.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참 가치의 발견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몸을 찾았습니다. 몸을 찾은 사람은 누구나 세상이 그에게 값진 것이 아닙니다.”
Jesus said, "He who has recognized the world has found the body, but he who has found the body is superior to the world."
Jesus said: Whoever has come to know the world has found the body.
Whoever has found the body, the world is not worthy of him.
Jesus says:
(1) "Whoever has come to know the world has found the (dead) body.
(2) But whoever has found the (dead) body, of him the world is not worthy."
제56절에도 나오는 말이다. 단, 거기서는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이 ‘시체ptoma’를 찾은 사람이라고 하고, 여기 제80절에서는 ‘몸soma’을 찾은 사람이라고 하여 낱말 하나를 바꾼 것이 다르다. 제56절 풀이에서도 지적했지만, 세상을 알게 되면 시체를 찾게 된다는 말은, 결국 세상이란 절대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몸을 찾았다.”고 한 것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몸’은 물질세계를 대표하는 말로, 그리고 ‘찾았다’는 그 물질세계의 실상을 꿰뚫어보게 되었다는 말로 새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물질세계란 궁극적 실상의 세계일 수 없다는 것, 모든 것이 일시적이요 무상하다는 것, 모두가 불완전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불교의 용어로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고, 이렇게 깨달은 사람은 이 현상으로서의 물질세계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는 말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결국은 깨달음이 관건이라는 도마복음의 기본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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