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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56 절): 세상을 이해하면 시체를 발견하리라!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도마복음(56 절): 세상을 이해하면 시체를 발견하리라!

柏道 2019. 1. 2. 11:36


도마복음(56 절): 세상을 이해하면 시체를 발견하리라!

      
 

Jesus said, "Whoever has come to understand the world has found (only) a corpse, and whoever has found a corpse is superior to the world."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이 세상을 이해하게 되면 누구든지 시체를 발견하며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든지 이 세상보다 위대하느니라."  




해석 

이 세상을 이해함이란 삶의 목적과 본질, 자신과 우주/신과의 관계, 우주법칙을 이해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가 깨닫게 되면 우리 살아가는 세상이 죽어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속의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나 필름에 맺힌 이미지의 흐름이듯 이 세상도 신의 이미지가 투영된 그림자임을 알게 된다. 




이 세상에 영속하는 것이 어디 있는가?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그림자일 뿐이다. 깨닫고 보면 희로애락 속에 집착하고 살아가던 세상은 마치 텅 빈 극장에 홀로 돌아가는 영화 필름처럼 보이는 것이다. 세상을 이해한 자의 눈에 세상은 죽어있는 거대한 시체일 뿐이다. 세상이 죽어있는 시체임을 알게 된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이다.  

[출처] 도마복음(59 절): 살아 있는 동안 살아있는 분을 모셔라! |작성자 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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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시체를 찾은 사람

새로운 발견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시체를 찾은 사람입니다. 시체를 찾은 사람은 세상보다 더 값진 사람입니다.”


Jesus said, "Whoever has come to understand the world has found (only) a corpse, and whoever has found a corpse is superior to the world."


Jesus said: Whoever has known the world has found a corpse; whoever has found a corpse, the world is not worthy of him.


Jesus says:

"Whoever has come to know the world has found a corpse. 
And whoever has found (this) corpse, of him the world is not worthy."

 

지금껏 종교적 형식이나 재물이나 가족 관계 같은 것에 집착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한 다음, 여기 이 절에서는 그것을 종합적으로 매듭짓고 있는 셈이다. , 이 세상을 좇아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만, 세상이 결국시체’, 죽음이라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세상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게 된다, 거기에 매이지 않는다, 자유를 얻는다. 이런 위대한 발견을 한 사람은 이 허망한 세상보다 더욱 위대한 영을 소유한 사람이다.

 

80절에서도 세상을 알면 몸을 알게 된 사람, 그 사람은 세상보다 더 값진 사람이라고 했고, 또 제110, 111절에서도 세상을 버리거나, 세상에 대해 큰 가치를 두지 말라고 했다. 말할 것도 없이 플라톤이나 힌두교나 불교에서도,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이 세상은 궁극적으로 실재성이 없는 현상세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정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때 영어에서 제일 긴 단어라고 하면서 외운 단어가 생각난다. 스물아홉 글자로 된 ‘floccinaucinihilipilification’. ‘부나 세상사를 뜬구름처럼 여김이라는 뜻이다. 세상이나 물질세계에 대한 이런 식의 태도를 두고 염세주의적 혹은 도피주의적 세계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세상을 무조건 버리거나 무조건 미워하라는 뜻보다는, 세상을 절대적 우선 가치로 떠받드는 태도, 세상을 우상화하는 자세를 경계하라는 이야기로 보면 될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이상 세상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세상의 상대적 가치를 인정하지만 그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하고 거기 달라붙지 않는 태도, 영어로는 ‘in the world, but not of the world’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출처] 도마복음 제56절|작성자 byuns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