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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도마복음(23~24 절): 선택받는 자는 적으리라! 영지주의 성서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도마복음(23~24 절): 선택받는 자는 적으리라! 영지주의 성서

柏道 2018. 12. 31. 16:29


도마복음(23~24 절): 선택받는 자는 적으리라!  

영지주의 성서   

도마복음 23 절


Jesus said, "I shall choose you, one out of a thousand, and two out of ten thousand, and they shall stand as a single one." 

예수가 말씀하시길, 

“나는 천 명 중에 한 명을

 만 명 중에 두 명을 선택할 것이며

 그들은 하나로 서 있을 것이다. 


해석   



이런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리어지나 선택되는 사람은 적다.”

 진리에 초청받은 사람은 많으나 

진리를 위하여 사역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들이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몰려드나

 대부분은 호기심이나 아니면 일신의 안락을 위하여 

또는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접근한다.

 하느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참된 자를 구하기는 비유를 든다면

 천명에 1명, 만 명에 2명 정도라는 것이다.

 앞 절에서 보았지만 예수는 자신보다 어머니나 아버지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그만 두었을 때 

비로소 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예수가 이 순간 우리가 가진 모든 재산을 버리고 당장 자신을 따라

 나서라 한다면 몇 명이 예수를 따라 나설 것인가?

 아직은 예수(진리)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따라나서지 못한다.

 누가복음(18:18~25)에 이런 예가 나온다. 


유다의 지도자 한 사람이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한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그 사람은 "어려서부터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지켜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너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하셨다.

 그러나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무척 마음이 괴로웠다.

 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예수는 재산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그 재산에 묶인 마음을 반대하였다.

 유대 지도자가 재산에 묶인 것을 보고

 그 마음을 실험하였을 뿐이다. 물질에 묶여서는 하느님 말씀을

 온전히 전할 수 없는 까닭이다.  
 
  

선택된 사람은 하나로 서있을 것이라 말하였다.

 진리에 헌신한 사람들은 진리로 연결되어 있어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하나의 통로로 존재함을 의미한다

 진리 속에 나와 네가 없고 오직 하나의 진리만이 존재할 뿐이다. 


도마복음 24 절

 His disciples said to him, "Show us the place where you are, since it is necessary for us to seek it." 

He said to them, "Whoever has ears, let him hear. There is light within a man of light, and he lights up the whole world. If he(or it) does not shine, he is darkness." 


제자들이 "당신이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이는 우리가 그곳을 찾아야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물었다

.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귀 있는 누구든 들어라! 

 빛의 사람 안에 빛이 있고 

그 사람은 온 세상을 비추느니라.

 만약 그가(그것이) 빛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암흑이니라."  
 
 
 
해석  
 
  
제자들은 줄기차게 묻는다,

 위의 말은 “천국이 어디 있는지 보여주소서.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우리도 가지 않겠나이까?”라는 말이다.

  이 말은 선가에서 제자들이 도가 무엇인지 부처가 무엇인지

 줄기차게 스승에게 물어보는 장면과 겹쳐진다. 

 

깨달음이 현실과 멀리 떨어진 특정한 무엇으로 기대하는 제자들의

 질문(부처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선사들은  “똥막대기(乾屎)”라고 하거나 

“마삼근(麻三斤)”이라고도 하였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눈 뜨고 보면 서 있는 곳이

 바로 부처의 자리요 진리의 세계인데

 눈앞의 보석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향하는 제자들의 관념을 깨트리고자 함이었다.   
 
 
예수는 천국은 우리 안에 있다 하였는데

 제자들이 다시 묻자,

 귀 있는 자는  들으라며

 천국이 제자들 안에 있음을 다른 비유로 설명 한다. 

예수는 “빛의 사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빛은 진리와 신성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천국이기도 하다

. 신의 일부분인 우리는 빛의 사람인 셈이다.

 단지 그 빛이 사람에 따라 밝게 빛나거나 약하게 빛나거나 한다. 
 


 이 내면의 빛(진리)이 온전히 빛나면 온 세상을 밝힐 수 있으나

 빛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어둠(무지)속에 있는 셈이다.

 어둠은 다른 말로 무지(無知)이며 빛의 부재(不在)이다.

 빛이 비치면 어둠은 사라진다. 빛(진리)이 빛나는 사람은 

그 안에 천국을 가지고 있음이다.

 예수는 천국은 각자의 마음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출처] 도마복음(23~24 절): 선택받는 자는 적으리라!  영지주의 성서  |작성자  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