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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22 절): 있는 그대로 보라! 영지주의 성서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도마복음(22 절): 있는 그대로 보라! 영지주의 성서

柏道 2018. 12. 31. 16:27



도마복음(22 절): 있는 그대로 보라!   

영지주의 성서    
 


도마복음 22절  

Jesus saw infants being suckled. He said to his disciples, "These infants being suckled are like those who enter the kingdom." 

They said to him, "Shall we then, as children, enter the kingdom?" 

Jesus said to them, "When you make the two one, and when you make the inside like the outside and the outside like the inside, and the above like the below, and when you make the male and the female one and the same, so that the male not be male nor the female female; and when you fashion eyes in the place of an eye, and a hand in place of a hand, and a foot in place of a foot, and a likeness in place of a likeness; then will you enter the kingdom." 

예수께서 젖먹이 아기들을 보고는 제자들에게

 "이 아이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러면 우리도 어린아이처럼 하늘나라에 들어가겠나이까?" 라고 물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하길,

 "너희가 둘을 하나로,

 안을 바깥처럼,

 바깥을 안처럼,

 위를 아래처럼

 만들 때,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어 

남자는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여자가 아닌 것으로 만들 때,

 눈이 있는 자리에

 눈들을, 손이 있는 자리에 손을, 발이 있는 자리에

 발을, 닮은 것이 있는 자리에

 닮은 것을 만들 때, 

그대들은 천국에 들어가리라."  
 


해석 

어린아이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고 말하자  
제자들이 자신들도 천국에 들어가게 되느냐고 물어본다. 
 
 앞에서도 나오지만 제자들은 줄기차게 외부에서 천국을 구하고 있다.


 예수가 어린아이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천진난만하고 무지한 아기가 천국에 간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 너와 나,

 신과 자신,

 선과 악,

 앞과 뒤,

 남과 여 

등과 같이 사물을 구분하여

 보는 분리의식이 없는

 그런 마음의 소유자가

 천국에 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죽은 후에

 천국이나 지옥 혹은 연옥에 간다고 한다

. 예수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설사 그런 구절이 나오더라도 비유일 뿐이다. 


가톨릭 교부들이 창작을 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죽어서 천국에 가고 싶어 한다. 
  
 살아서 가지 못하면서 죽어서는 갈까 싶다. 
  
 예수가 천국이 마음 안에 있다 하였는데 
  
 사람들은 줄기차게 외부 어디에 천국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2000년 전 당시에도 예수는  답답하였지만

 지금도 여전함을 안다면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목회자들은 하느님 믿고

 착하게 살아온 사람은 죽어서 천국 간다고 말하지만


 누구도 빨리 죽어 천국 가기를 즐겨하지 않아 보인다.


 평생 하느님 말씀을 전해온 목회자들도

 죽음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천국보다 이 물질 삶에 집착과 미련이 큰 까닭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에게는 죽어서

 가는 지상낙원인 천국보다

 좋으나 싫으나 이 세속적 삶이 좋은가 보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집착이라고 말한다.  
 
 무지 때문에 일어나는 물질세계에 대한 집착!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니 

오래 살면서 여러 죄를 짓는 것 보다

 어려서 일찍 죽어 아예 죄를 짓지 않으면 

 천국에 가지 않을까? ‘태어나 바로 죽은 혼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은 천국에 갈 것이며 태어나 오래 산 사람은 저주스럽나니 지옥에 갈 것이다.’


 설마 이런 말을 예수께서 하였을까?


 혼의 일회성만을 인정하다보니 일어나는 문제이다.


 윤회를 인정한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인데도


 태어나는 시점에서 신에 의하여 혼이 창조된다고 생각하니

 문제가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태어나는 시점에

 혼이 창조된다는 말을 한 것 같지는 않다.

 아담 창조는 창세기에 나오나


 아담 후손에게 혼이 어떻게 부여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임신 몇 개월에 혼이 창조되는가? 

 설마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일어난 시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최근 문제되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하여 천주교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천주교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싶다. 

 카발라는 아이가 태어나는 시점에 혼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니 아직 태아는 혼이 없는 상태인 셈이다.

 성경에 명확한 구절이 없다보니 일어나는 문제이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안을 바깥처럼, 바깥을 안처럼, 위를 아래처럼 만들 때

,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어 남자는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여자가 아닌 것으로 만들 때, 천국에 간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는 전체와 분리되어 한정된 의식으로

 신과 천국과 진리를 보고 있으므로

 이원성을 극복하여야

 원래의 참 모습을 알게 되어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천국은

 깨달음의 세계를 말함이다. 




우주의식/신/은


 모든 한계를 초월한

 존재이므로 이원성 너머 있다.



 신이 남성이라면 반쪽 신일 것이며

 그것은 초월의 신이 아닐 것이다.


 유한한 마음으로 무한을 알 수 없다.

 신에 어떤 속성을 부여하자마자

 우리는 모든 근원인 신을 한정시키는 것이다.
 신의 나라 천국은 이원성을 극복한 자가 가는 곳이다. 



“눈이 있는 자리에 눈들을, 손이 있는 자리에 손을

, 발이 있는 자리에 발을, 닮은 것이 있는 자리에 그 닮은 것을 만들 때,

 그대들은 천국에 들어가리라." 

이 말은 마치 선문답처럼 보인다.

 각자의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을 만들면 천국에 간다니

 참으로 이상한 말이다.

 눈의 자리에 눈이 없고 

손의 자리에 손이 없는 경우가 있는가? 

 

성철스님의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와 유사성이 있는 구절이다. 


이 내용은 있는 그대로 보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한정된 생각이나

 개념을 가지고 

물과 산을 보게 되면

 그것은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나 사물은

 원래 그대로의 대상이나 사물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개입되어 반영된

 대상이나 사물일 뿐이다.

  
천국이나 깨달음의 세계도

우리는 우리의 한정된 의식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뿐이다.


 이것은 천국도 깨달음도 아니다.

 그러니 예수는 진리의 세계를 왜곡 없이 바로 볼 수 있을 때


 천국은 우리 앞에 드러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도마복음(22 절): 있는 그대로 보라!   영지주의 성서   |작성자 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