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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21 절): 깨어있으라! 영지주의 성서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도마복음(21 절): 깨어있으라! 영지주의 성서

柏道 2018. 12. 31. 16:25



도마복음(21 절): 깨어있으라!   영지주의 성서   

도마복음 21절 

 

Mary said to Jesus, "Whom are your disciples like?"  
He said, "They are like children who have settled in a field which is not theirs. When the owners of the field come, they will say, 'Let us have back our field.' They (will) undress in their presence in order to let them have back their field and to give it back to them. 

 

Therefore I say, if the owner of a house knows that the thief is coming, he will begin his vigil before he comes and will not let him dig through into his house of his domain to carry away his goods. You, then, be on your guard against the world. Arm yourselves with great strength lest the robbers find a way to come to you, for the difficulty which you expect will (surely) materialize. 
Let there be among you a man of understanding. When the grain ripened, he came quickly with his sickle in his hand and reaped it. Whoever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마리아가 예수에게 말했다.

 “그대의 제자들은 누구와 같습니까?” 

예수께서 말하길, 

“그들은 남의 밭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같도다.

 밭의 주인들이 돌아와,

 밭을 돌려달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주인에게 밭을 돌려주기 위하여

 그들 앞에서 옷을 벗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예수)는 말하노라.

 만약 집주인이 도둑이 올 것을 안다면,

 미리 경계를 서서 도둑이 집안으로 침입하여

 자신의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처럼 그대는 세상을 경계하라. 


 도둑이 그대에게 오지 못하도록 스스로 힘을 갖추어라.  

그대가 예견하는 고난이

 필히 현실이 될 것이다.


 그대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이해하는 자가 있기를 바라노라

. 곡식이 익으매

 그는 속히 낫을 가지고 추수하였도다

. 누구든지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명심해 들어라. “  
 

해석

제자들을 아이들로 비유하였다.

 아이들을

 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 더구나 남의 밭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집이나 땅이 없는 사람은 주인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진 것을 두고(옷 벗고) 떠나야 한다.

 이처럼 예수는 제자들을 진리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철없는 존재로 보고 있다.

 진리에 뿌리내려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며 

자신이 주인공인 삶(밭의 주인)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다음 문장에는 상징적으로 집주인을 내세워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보여준다. 


여기서 도둑은 

물질욕망이나 유혹, 부정적 생각을 상징한다.


 이러한 유혹이 올 것을 예측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세상을 경계하라는 말은 우리가 세속 욕망에 주의를 게을리 하면 


 언제든지 우리가 유혹 당함을 말함이다.


 여기서 힘을 갖춘다는 것은

 진리와 우주법칙에 의거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오랜 수련을 한 사람도 

세속적 욕망(재산, 명예, 성 등)에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다. 


그러므로 자기 통제, 자기 극기의 힘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이런 유혹이 현실이 될 것임을 예수는 경고한다.

 예수는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이런 말을 이해하는 제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하는 간절함을 보인다. 그 만큼 제자들은

 예수의 영적 기대치에 미흡하였음이다.   




마지막 문장에서 자신의 말을 이해 한 사람은 

곡식이 익으면 지체 없이 수확하는 사람으로 비유를 들고 있다.

 즉 곡식이 익어도 게을러서 수확을 미루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라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을 

자신의 말을 이해한 사람이라 한다. 

의무를 태만하지 않는 사람, 

유혹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 사람을 상징한다 하겠다.  
 
 
‘집에 몰래 들어오려는 도둑을 경계하듯

 마음에 들어오는 부정적 생각을 지켜보라.’는 말이나 



 ‘지혜의 보검으로 생각이 일어날 때 마다

 뿌리 체 잘라버리라.’는 동양 스승들의 말은 같은 맥락이다.

 사악한 생각이 일단 뿌리내리면 

이것을 없애려면 엄청난 힘이 든다.

 그러므로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깨어있는 의식으로 살아가야 함이다.

 명상이나 요가, 지켜보기 수련 등은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깨어있는 삶, 

천국에 머물기 위함이다

. 예수는 그 말을 하고 싶었다


[출처] 도마복음(21 절): 깨어있으라!   영지주의 성서    |작성자 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