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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18 절): 시작과 끝은 같나니! 영지주의 성서 본문
도마복음(18 절): 시작과 끝은 같나니!
영지주의 성서
도마복음 18절
The disciples said to Jesus, "Tell us how our end will be."
Jesus said, "Have you discovered, then, the beginning, that you look for the end? For where the beginning is, there will the end be. Blessed is he who will take his place in the beginning; he will know the end and will not experience death."
제자들이 예수께 “우리의 끝(종말)이 어떠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라고 하니
예수가 말씀하시길,
그대들이 끝(종말)을 알려고 하는데,
그러면 시작(태초)은 발견하였는가?
왜냐하면 시작(태초)이 있는 곳에 끝(종말)이 있기 때문이니라.
시작(태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는 끝(종말)을 알게 될 것이며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해석
종말은 누구나 궁금해 한다.
마지막 날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발동하여 제자들이
세상의 마지막은 어떠하나이까? 물어 본 것이다.
이에 예수는
그대들이 종말에 대하여 알려고 하는데
그러면 그대들은 태초는 발견하였는가 물어본다
. 왜냐하면 시작과 끝은 하나이기 때문이며
이것을 알면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 영생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시작과 끝은 하나다.”고 말한다.
어떻게 처음과 마지막이 동일한 장소에 존재할 수 있는가?
우리는 항상 3차원 시야로 만물을 보고 판단한다.
예를 들어 점만으로 존재하는 세계,
점과 선(線)으로 존재하는 세계,
점과 선과 높이가 있는 우리 사는 세계
. 죽은 후 혼이 간다는 사후 세계,
4차원, 천국(만약 있다면) 등 여러 세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물질세계에 매여 있어
다른 차원의 존재에 회의적이다.
이것은 우리 의식의 한계에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없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다.
비밀 가르침에 보면 동일한 공간속에 진동과 각도를 달리하여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여러 세계가 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동일 공간속에 무수히 많은 전파가
서로 방해됨이 없이 존재하듯
진동수가 다른 여러 세계가 존재한다고 보면된다.
우리 사는 3차원 말고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각 차원은 각각의 특성이 있을 것이다.
바닥만을 기어 다니는 벌레에게 가로 세로 높이로 이루어진 입체공간은
상상할 수 없는 세계이듯
우리 또한 상위 차원의 세계를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차원에서 우리가 어떤 지점에 도달하려면 움직여야(가야)하고
가는 동안 시간이 흐른다.
그러면 다른 상위 차원에서도 이동과 시간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까?
우리는 하룻밤 꿈속에서
10년의 세월을 살 수 있고 꿈속에서는 생각만으로 순식간에 먼 거리 이동이 가능하다.
꿈은 흔히 4차원이라고 하는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4차원도 우리와는 이처럼 다른데 4차원 너머 여러 세계는
우리와 얼마나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예수가 카발라에 정통한 분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카발라에는 4개의 세계가 존재하고
그 너머는 모든 것이 나오는 근원적인 자리이다.
분리나 창조가 일어나기 전의 신성합일 상태이다.
합일 상태는 원으로 상징된다
. 원은 시작과 끝이 하나이다.
시간과 공간이 하나로 존재한다.
물론 3차원에 묶인 의식으로 이런 차원의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예수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요한 계시록 22:13절).” 라고 말하였다.
심지어 하느님마저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요한 계시록 1장 8절)" 하고 말씀하였다.
이것은 자신이 시작과 끝이며 모든 것이며 완전한 합일 상태에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과 같이 제자들이 이 신성상태를 찾을 때
즉 윤회에서 벗어나 전체와 하나인 상태에 도달할 때
(다른 말로 원을 완성할 때),
시작과 끝을 알게 되고 죽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다.
원과 관련하여 언급할 것이 유명한 ‘자신의 꼬리를 집어 삼키는 뱀(우로보로스)
’ 전설이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여러 문화권이나
종교 단체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주어지나 가
장 대표적인 것이 영원성과 우주 상징이다.
즉 우주는 ‘시작과 끝이 같으며 영원하다는 것이다.
[출처] 도마복음(18 절): 시작과 끝은 같나니! 영지주의 성서 |작성자 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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