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실천편 6단계 본문
실천편 6단계
6단계 서문
6단계 훈련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강조해야겠다.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지금까지의 훈련을 완벽하게 터득해서 균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한 가지라도 빠뜨리거나 단계를 건너뛰는 등 훈련을 게을리한다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간극이 점점 벌어져 나중에는 문제점을 바로잡기 힘들어질 것이다. 성실함만이 완벽한 터득을 보장한다.
6단계 영훈련
이번 단계에서는 영에 대한 명상 훈련을 할 것이다. 이론편에서 멘탈계와 멘탈체, 즉 영에 대해 자세히 공부한 바 있다. 이번 단계의 목적은, 각 원소와의 상응성을 토대로 영의 활동을 구분해 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의 활동을 총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영이 어떤 상을 갖고 있는지 명확하게 얻어낼 수 있다. 고유한 명상을 통해 영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1. 영Geist / spirit에 대해 명상하기
4원소에 상응하는 영의 속성은 다음과 같다.
의지Wille / will는 불 원리에 속한다.
이성, 기억 등 지성Intellekt / intellect과 관련된 측면은 모두 공기 원리에 속한다.
감성Gefühl / feeling과 관련된 측면은 모두 물 원리에 속한다.
의식Bewusstsein / consciousness과 관련된 측면은 세 원소의 결합체이며 흙 원리에 속한다.
생각을 통해 자시 자신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라,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영의 활동에 대해 관찰하고 명상하라. 특정 원소에 상응하는 모든 활동을 명확하게 심상화할 수 있어야 한다. 영의 활동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즉 또렷한 상으로 볼 수 있다면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도 좋다. 이 예비 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훈련을 통해 마법사는 멘탈계에서 특정 원소로 영의 활동을 지배하고 강화하거나 해체할 수 있다.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상대로 이러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해야 할 훈련은 멘탈체는 아스트랄체 안에, 아스트랄체는 육체 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에 부드러운 실크 장갑을 끼고, 그 위에 묵직하면서 조악한 물질로 된 장갑을 하나 더 꼈다고 생각 해보자. 두개의 장갑을 모두 느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멘탈체가 느끼는 감각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아스트랄체 안에 멘탈체가 있고, 아스트랄체는 조악한 육체안에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이 영의 느낌이다. 이와 관련한 모든 측면을 명상하라. 영은 아스트랄체와 육체 안에 있으며 함께 느끼고 함께 움직인다. 이 두개의 껍질Hülle / shell이 하는 모든 행동은 영에서 비롯된다. 확신이 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좋다.
모든 인간의 행동은 의식적bewusste / conscious인 경우도 있고, 반의식적halbbewusste / semi-conscious인 경우도 있으며, 무의식적unbewusste / unconscious인 경우도 있다. 이들 행동은 내적인 충동이나 외부 자극에 의해 유발된는데, 행동하는 자신은 이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다음 훈련을 통해 우리는 일이나 행동을 의식적으로 하게 될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큰일에 이르기까지 의식적이 될 것이다.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시간을 늘려 나가라 "의식적"이라는 말은 해당 사안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이 아니다. 영이 혼과 육체의 도움을 받아 행동할때, 심상화와 감각을 이용하게 만들라는 말이다. 길을 걸을 때, 나 자신이 걷는 게 아니라 나의 영이 걸으면서 아스트랄체를 움직이고 육체의 다리를 움직인다고 생각해보라. 신체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10분 이상을 이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면 훈련이 끝난다. 부작용으로 어지럽거나 피곤해지기도 하며 균형의 동요를 느낄 수도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오래하면 할수록 좋다. 처음에는 시간을 짧게 행동은 작게 하다가, 익숙해지면 훈련 시간을 늘린다.
어느 차원에서 행하느냐에 따라 멘탈체와 아스트랄체 중 어느 것이 육체를 움직이는지 결정된다. 이것을 '마법 행위magische Handlung / magical action'라고 부르며, 따라서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 마법 훈련을 하지 않은 비입문자가 마법 의식을 행해도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들은 마법 의식을 행할 능력이 없다. 물리적 사안을 멘탈적 또는 아스트랄적으로 작동시킬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자기요법사가 자기충격을 주기 위해 환자의 몸에 손을 댈 때, 아스트랄체와 멘탈체의 손도 동시에 자기력을 방출해야 한다. 영적인 에너지가 환자의 영에, 아스트랄적인 에너지가 혼에, 물리적 에너지가 육체에 침투해 각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심상화해야 한다. 환자의 신체는 육체, 혼, 영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요법사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부분적인 치료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마법사 역시 마찬가지다. 멘탈체는 멘탈 차원과 영에, 아스트랄체는 아스트랄계와 혼에, 육체는 물질계에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법칙을 항상 기억하라. 그러므로 마법사는 멘탈적 · 아스트랄적으로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혼과 연결해서 영으로서 이 모든 것을 실행해야 한다. 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훈련해서 완벽하게 터득한다면 꾸준히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감각 예비 훈련
이제는 감각 훈련을 할 차례다. 일단은 아주 중요한 예비 훈련을 거쳐야 한다. 앞에서 배운 것처럼 아스트랄체와 육체의 눈을 빌어, 영의 눈이 모든 사물을 감지한다고 시각화하라. 이에 대해 가급적 자주 명상하라. 최소한 5분 동안 이런 식으로 영이 육체의 눈을 통해 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식으로 오래 행동하면 할수록 좋다. 자주 훈련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시각 훈련에 성공한 후에는 동일한 방법으로 청각도 훈련한다. 소리의 진동을 육체의 귀로 듣지 말고, 아스트랄체와 육체의 귀가 감지하는 것을 영의 귀로 듣는 것이다. 두 가지 훈련 모두 성공했다면 다음 훈련으로 넘어간다.
촉각 훈련도 앞의 두가지 훈련과 동일한 방법으로 한다. 멘탈체와 아스트랄체가 차가움, 따뜻함, 물체 등을 느낀다고 심상화하라. 이때 영(멘탈체)은 아스트랄체를 통해서 그리고 아스트랄체는 육체를 통해서 느끼는 것이다. 시각이나 청각 훈련과 동일한 시간 동안, 감각을 완전히 터득할 때까지 부지런히 훈련한다.
아주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면, 이 훈련에 후각과 미각 훈련을 더 해도 좋다. 그러나 마법 실행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세 가지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멘탈적 감각을 각성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감각 집중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두 가지 감각을 동시에 훈련한다. 우선은 시각과 청각 훈련부터 시작하자. 중단 없이 최소한 5분 동안 이 훈련을 할 수 있으면, 다음으로 넘어가 멘탈체의 시각, 청각, 촉각을 동시에 훈련한다. 이 훈련을 잘 마쳤다면 마법에 있어서 큰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이다. 앞으로의 투시Hellsehen / claivoyance, 투청Hellhören / clairaudience, 초감각Hellfühlen / clairsentience 등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 예비 훈련에서 높은 수준의 능력을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훈련은 7단계에서 배울 것이다.
6단계 혼 훈련
5단계에서 원소의 외부 투사에 대해 공부했다. 이번 단계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원소와 관련해 아카샤 원리를 지배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1. 아카샤 흡수하기
이론편에서 언급했듯이 원소는 아카샤 원리에서 생겨났다. 따라서 아카샤 원리는 원소를 지배하며 그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오랜 훈련으로 원소를 지배할 수 있게 된 마법사는 결국 궁극의 원리인 '아스트랄 에테르'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훈련을 시작해 보자.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가장 편한 아사나 자세를 취한다. 무한한 공간 한가운데에 있다고 심상화하라. 위도 아래도 옆도 없는 무한한 공간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그 공간의 내부는 가장 섬세한 에너지 질료인 우주의 에테르로 가득 차 있다. 에테르 자체는 색깔이 없지만, 인간의 감각으로는 검은 보라색에 가깝다. 그러므로 에테르 질료를 심상화할 때는 이 색깔을 떠올려야 한다.
허파 호흡을 통해 에테르를 들이마시고, 의식을 이용해 자신의 혈액으로 가게 만든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허파와 모공 호흡으로 검은 보라색 에테르를 온몸에 채운다. 생명 에너지 축적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되, 생명 에너지 대신 에테르를 온몸에 채우는 것이 다르다. 훈련하는 동안 무한의 공간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유지하라. 이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낯선 상태에 익숙해져야 한다. 의식을 앓거나 잠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피곤해지면 훈련을 중단하고 정신이 맑아진 다음에 계속한다.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2. 아카샤를 통해 4원소 지배하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아카샤는 원인적 세계이며 모든 원인이 속해 있는 차원이다. 강렬한 의지력, 굳은 믿음, 전적인 확신을 통해 소망, 생각, 심상 같은 의식적인 '원인Ursache / cause'을 이 차원 안에 만들어낸다고 생각해 보자. 원소를 이용해 원인의 영역내에서 실현시켜야만, 다른 영역과 세계에서도 무엇인가를 현실화시킬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마법의 비밀이자, 마법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우주적인 열쇠다. 또한 마법사의 시야를 또렷하게 밝혀주어 심오한 발전을 성취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이 훈련을 할 때는 언제나 선하고 거룩한 행동에 힘써 도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각성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모든 차원에서 원소를 지배하기 위해 아카샤 원리를 이용하는 법을 배워 보자.
펀안한 아사나 자세를 취한 다음, 허파와 숨구멍으로 아카샤의 흐름을 들이마셔 온몸에 채운다. 아카샤를 생명 에너지처럼 몸에 축적할 수는 없다. 들이마실 때는 4원소를 지배하는 힘을 일깨운다고 심상화한다. 그 힘을 얻었기에 원소들이 자신의 명령을 이행할 것이고, 그래서 어떤 차원에서든 소망이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하라. 호흡을 할 때마다 4원소를 지배하는 힘을 느껴야 한다. 힘에 대한 신념과 확신이 굳건해야 한다. 아주 작은 의심도 품어서는 안 된다. 각 단계의 모든 훈련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면, 이번 훈련을 통해 원소를 지배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을 얻게 될 것이다. 원소의 마법적 균형을 이루어 기품있는 인격과 훌륭한 덕목, 고고한 이상을 소유한 마법사라면 금세 이 권력을 얻게 될 것이다. 추호의 의심도 없는 절대적인 확신과 굳건한 믿음, 전적인 신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고 단계를 뛰어넘거나 빼먹으며 게을리 한 수행자는 오히려 원소에 의해 지배당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훈련에 있어서 성실함과 인내심이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쯤 되면 장애물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진전을 이루려면 어떠한 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뒤쳐지거나 난관에 봉착하지 않을 수 있다.
4원소를 지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나면, 안으로든 밖으로든 모든 차원에 원소를 투사하는 것이 어린애 장난처럼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수준에 도달했다면, 원소에 대한 지배력을 특정한 마법 의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4단계에서 설명했듯이, 동작이나 손가락 동작 같은 의식을 만들어서 자신의 힘을 옮겨 실을 수 있는 것이다. 마법의 발전 수준에 따라 직관을 발휘하면 특정 원소에 맞는 마법 의식을 고안해낼 수 있다. 단어나 주문을 삽입하거나 원소에 상응하는 소리를 넣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의식은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실수가 있을 수 없다. 자신이 직접 만든 의식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사용해도 그 의식을 만들어낸 마법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원소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만들어낸 사람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마법 능력을 지니지 못한 사람이 이 의식을 사용하면, 그 자신뿐만 아니라 만들어낸 사람도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군중 속에서도 몰래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마법 의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손가락 의식을 만들면 주머니 속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진정한 마법사라면 이 경고를 확실히 기억하고 지킬 것이다.
일단은 아스트랄 차원에서 한 가지 원소의 효력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이식부터 만들고, 그 힘을 소멸시킬 수 있는 보조 의식도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세 원소에 해당하는 마법 의식을 만든다. 이런 식으로 아스트랄 차원에서 여덟 개의 의식을, 물질 차원에서 또 여덟 개의 의식을 만드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반복 훈련을 하면 마법 의식이 몸에 밸 것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마법 의식을 실행하기만 해도 원소가 힘을 발휘해서 소망에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영향력을 제거하려면 보조 의식을 행하면 된다. 이 방법에 숙달되면 의지력이나 심상화 없이도 마법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원소의 힘을 이용하면 아스트랄계와 물질계에서 소망을 이룰 수 있다.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인내와 끈기 그리고 성실함을 갖풔야 한다. 더 높은 단계의 훈련을 끝내서 진전을 이룬다 해도, 원소를 완벽하게 지배할 때까지 훈련을 계속하라. 드톺은 이상으로 선을 행해서 인류를 돕는다면, 신의 섭리가 허락한 축복 덕분에 예상치 못한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단계 육체훈련
이제는 육체 훈련을 특별히 더 배울 필요가 없지만, 습관이 될 정도로 성실하게 훈련한 덕분에 얻게 된 마법 능력을 실제로 사용해 볼 것이다. 열심히 훈련한다면 이 책에 있는 내용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분량 때문에 모든 종류의 마법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흥미진진한 훈련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볼까 한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훈련했다면 저급 마법75 정도는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다. 고귀한 이상을 추구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1. 엘리멘탈Elemental / elemental 만들기
생각은 멘탈계에서 형태나 모양을 띤 상태로 존재한다. 이에 비해 엘리멘탈76은 마법사가 만들어낸 존재이며 어느 정도의 지능을 갖춘 엔터티Wesen / entity77에 속한다. 엘리멘탈은 멘탈계에서 특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충직한 하인 노릇을 하기도 한다. 필요하면 수없이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러한 '엘리멘탈 마법'을 이용하면 자기 영역이든 타인의 영역이든 멘탈 차원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서 모두 언급할 수는 없으니 몇 가지 예만 들겠다. 엘리멘탈을 이용하면 타인의 생각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거나 누군가의 지적 능력을 조절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수도 있다. 또한 친구를 적으로 만들거나 적을 친구로 만들 수도 있고, 누군가를 만날 때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영적인 면이 발달하지 못한 사람이나 의지가 박약한 사람을 복종시킬 수도 있고, 사업을 한다면 고객 수를 늘릴 수도 있다. 이처럼 엘리멘탈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더 높은 수준에 이르고자 하는 진정한 마법사라면 언제나 선과 고귀함을 지키며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지녀야 함을 명심하라. 엘리멘탈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심상화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법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엘리멘탈이 소망에 부합하는 모습을 띠도록 강렬한 심상화를 통해 만든다.
모양을 만들었으면 이름을 붙여야한다. 형태가 있든 없든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으며, 이름이 없다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의지력과 심상화를 통해 엘리멘탈에게 임무를 부여할 때는 앞으로 일어날 결과도 포험시켜야 한다. 명령을 내릴 때는 현재시제와 명령문을 사용해야 한다.
바라는 결과에 시한을 정하든 아니든, 그 효능을 엘리멘탈에게 각인 시켜야 한다.
엘리멘탈을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이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좀 더 쉽게 설명해보자.
엘리멘탈을 이용해서 누군가의 기억력이나 지적능력을 증진시킨다고 해보자. 우선 빛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바다를 심상화하라. 이 광체로부터 빛으로 된 구체를 형상화시킨다. 심상화를 통해 지름이 30~50cm가 될 때까지 구체를 응축하고 또 응축시켜서 태양처럼 만든다. 그리고는 기억력이나 설득력 등 상대방 멘탈 능력이 깨어나 향상될 것이라는 굳은 확신과 소망을 구체에 주입한다. 형상화한 태양 모양의 구체에 '룩스Lux'78 처럼 적당한 이름을 붙인다. 그 다음에는 이 구체가 상대방의 멘탈 영역에 남아서 영향력을 발휘할 시한을 정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명령을 내리면 된다. "그 사람이 바라던 능력을 얻게 되고 그 능력이 습관화 될 때까지 그 사람의 멘탈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라." 이렇게 시한을 정한 뒤에는 임무를 마치자마자 빛의 바다로 되돌아가서 녹아버리라는 명령도 내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마법의 관점에서 엘리멘탈의 탄생과 소멸을 이야기한 것이다. 어찌 보면 인간이나 생물의 운명을 정하는 것과 비슷하다.
엘리멘탈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없으므로 상대방의 멘탈 영역으로 보내야 한다. 자신과 엘리멘탈 간의 연결선Band / cord79을 끊어버리는 듯 즉시 보내야 한다. 엘리멘탈에게 쏟던 관심도 다른 곳으로 돌려서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엘리멘탈을 만들 때 특정 동작을 썼던 것처럼, 연결선을 끊는다는 상상화도 퇴거 동작으로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각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 이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면, 직관을 이용해서 스스로 동작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엘리멘탈이 마법사에게 의존하는 일이 줄어들수록, 다시 말해 마법사가 엘리멘탈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줄어들수록, 엘리멘탈이 해당 인물의 멘탈계에서 발휘하는 효력은 증대된다. 엘리멘탈이 마법사의 생각에 영향을 받지 않고 특정 멘탈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힘을 부여하고 싶으면 엘리멘탈을 가끔씩 재충전해주는 것이 좋은 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엘리멘탈의 이름을 부르면 특정 인물의 멘탈 영역에서 다시 불러낼 수 있다. 빛을 새로 축적시켜서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되돌려 보내는 것이다. 임무를 완수한 엘리멘탈은 자기 스스로 빛의 바다로 돌아가 소멸된다. 이 정도먄 엘리멘탈을 만드는 지침으로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이 실험은 아직 여기까지 도달하지 못한 수행자들을 고무하고 강화시킬 때 쓰기도 한다.
2. 라르바larva80
이제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흔히 라르바라고 부르는 존재에 대한 것이다. 엘리멘탈과 라르바는 어떻게 다를까. 엘리멘탈은 마법사가 만들어낸 존재지만, 라르바는 격렬한 감정이나 정신적인 흥분에 따라 멘탈 차원에 생겨난다. 어떤 종류든 흥분이 강렬하고 심해질수록 사람이 잃게 되는 멘탈 질료는 늘어나며, 라르바는 더 강력하게 응축되어 간다. 특히 동일한 정신적 흥분이 자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그 강도가 심해진다.
마법 훈련을 하지 않은 일반 사람의 멘탈 영역에서도 저절로 라르바가 생겨난다. 나이가 많든 적든, 지능이 높든 낮든, 라르바에 대한 지식이 있든 없든 상관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끊어서 정신적인 흥분이 멈추게 되면, 라르바는 점차 시들어서 결국에는 완전히 소멸된다. 멘탈 차원에서 라르바가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것은 정신적인 흥분 때문이다. 결국 라르바를 만드는 비용으로 인간의 멘탈 질료를 지불하는 셈이다. 정신적인 흥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겨나며, 보통은 울화, 슬픔, 충격, 근심, 증오, 질투 등이 원인이 된다.
라르바의 형태는 원인이 정신적인 흥분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언제나 상징의 형태를 띠고 있으므로, 상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랑은 언제나 하트 모양으로 상징화되며, 번개와 화살은 마음을 상징한다.
달갑지 않은 멘탈계의 존재인 라르바는 일반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며,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는 멘탈계에서 라르바를 알아볼 수 있다. 성격이 예민하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의 경우, 마법 훈련을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멘탈 질료가 아주 쉽게 분리된다. 그러면 라르바가 훨씬 쉽게 그리고 강력하게 형성된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신경 계통의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들은 마음이 여린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적인 면에서 영향을 끼친다. 집단 정신이상이나 집단 히스테리는 모두 이 원리에서 비롯된다.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다들 이러한 경우를 목격하거나 경험했으리라 생각한다.
결론은 이러하다. 정신적인 흥분이 심해져서 거기에 몰두할수록 라르바는 강해진다. 라르바가 심하게 응축되어 자기 보호 본능과 욕망이 강렬해질수록 가능한 한 수명을 연장시키려 들 것이다. 바로 그 인물의 영을 자극하고 흥분을 유발해서 되살아날 기회만 노리는 것이다. 이렇게 포식을 한 라르바는 민감하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을 파멸과 재앙으로 이끈다. 피해 망상을 비롯한 수많은 정신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흑마법사가 자신을 쫓아다니며 파멸시키려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망상에 사로잡힌 채 라르바의 희생물이 되는 것이며, 육신을 벗어날 때가 되어서야 이 사실을 깨닫는다. 실제로 마법 공격을 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단 재판 때문에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된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영적인 법칙에 대한 믿음과 중요성이 줄어든 것이 사회적으로 이득이 될 때도 있다. 그러나 영적인 법칙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수록, 문제의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는 일을 게을리하게 되고 상위 법칙을 찾지도 않게 되었다. 목욕물을 비우려다 아기까지 버린 셈이다.
실천편의 첫머리에서 왜 그토록 사고 제어와 사고 통제를 통한 자기 반성을 강조했는지 이제는 알 것이다. 마법 능력의 발전 기간 동안 의지에 따라 생각을 통제할 능력을 얻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라르바를 만들어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다.
3. 스케마schema81
이제는 멘탈 차원에 존재하는 또 다른 존재, 스케마에 대해 알아보자. 라르바와 스케마의 차이는 무엇일까. 라르바는 정신적인 흥분 또는 그 반복의 결과 멘탈 차원에 무의식적으로 생겨나는 형상이며, 정신적 흥분과는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다. 한편 스케마는 인간의 망상을 통해 고유한 형태를 얻게 된다. 어떤 문제든 영상을 반복적으로 소환하면 스케마가 강해지고 활기를 띠며 응축된다. 스케마는 힘이 강해지면 멘탈계와 아스트랄계뿐 아니라 물질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 보자.
(1) 박해 콤플렉스
스케마와 관련해 가장 두드러진 사례는 이른바 '마법적 박해 콤플렉스magische Verfolgungswahn / magical persecution complex'라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할 것이다.
얼굴이 악마를 닮았거나 외모가 날카로운 사람을 A라 하자. 그는 심령과학이나 마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흑마법사처럼 보일 것이다. 쉽게 흥분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을 B라 하자. B가 사업이나 친분 때문에 악마의 외모를 한 A를 만나는 경우, 그는 A의 외모 때문에 즉시 반감을 갖게 된다. 그러면 A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태도를 갖게 되고,B는 A가 흑마법사와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이처럼 외모 때문에 누군가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순간부터 자기암시가 시작된다. 평소에는 신경 쓰지도 않던 사소한 불편도 A의 탓으로 돌리고는 조사를 해보지도 않는 것이다. 주의력이 점점 날카로워지면서 몸과 마음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악마를 닮은 A의 영상이 점점 다가오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결국에는 자신이 쫓기고 있으며 박해를 받는다고 착각하는 지경에 이른다. A의 눈빛이 점점 강렬해지고 꿈에도 나타나며, 마음속의 영상이 점점 생기를 얻어 대낮에도 본 듯하다가, 어딜 가든 그가 따라온다는 착각을 하기에 이른다. 강렬한 심상화 때문에 A의 영상은 예민한 사람의 눈에 보일 정도로 응축된다. B는 쫓기고 있는 것처럼 느끼면서도 아무일도 아니라고 자신을 설득한다. 최악의 경우 눈 앞에 A의 영상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도움을 찾아 헤매며 기도를 하거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게 된다. 결국에는 신경 쇠약을 겪거나 정신적 혼란 때문에 자살로 끝을 맺기도 하고 정신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 이로써 스케마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B의 영이 멘탈계에 이르러 자신이 마법적 자살을 했음을 깨닫게 될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겠는가! 얼마나 원통하겠는가!
한편 악마처럼 보이는 A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그저 파국을 위한 도구로 쓰인 것이다. 쫓긴다고 착각한 B는 악마를 닮은 A의 외모와 태도를 모델로 삼아. 스케마라는 파괴적인 엔터티를 만들어서 자신을 희생시킨 것이다. 이런 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자주 발생한다. 더 빠르고 과감하게 일어날 때도 있고, 더 느리고 교묘하며 음흉하게 진행될 때도 있다. 박해를 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해준다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스케마가 아주 교활한 방식으로 희생자를 붙들고 늘어지려 하기 때문이다.
신의 섭리에 의해 B와 같은 사람이 진정한 마법사를 찾아 오기도 한다. 마법사가 스케마의 위태로운 놀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희생자를 설득시켜서 다른 길로 인도하거나 사고방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스케마가 희생자를 완전히 장악했을 경우에는, 대단한 확신과 과감한 처방으로 균형을 회복시켜야 한다.
(2) 에로스 스케마
이번에는 앞의 경우와 생성 과정은 동일하지만 그 동기는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에로스 스케마eros-schema82라 불리는 것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얼굴이나 아름다운 육체, 누드화나 누드 사진, 춘화나 포르노 사진 등 남녀의 성적 충동과 관능, 욕망을 자극하는 물건에서 태어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간절한 그리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욕구가 강력해지면 스케마도 강력해지고 날카로워진다. 에로스 스케마의 유일한 양식은 갈망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사랑을 거부할수록 스케마는 더 강렬해진다.
처음에 스케마는 꿈 속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희생자는 굉장히 아름다운 사랑의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케마는 희생자의 성적 욕망을 불러 일으켜서 꿈속에서 성행위를 하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몽정을 하게 되면, 스케마는 점점 응축되어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인간의 정액에는 생명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데 , 이것을 스케마가 뱀파이어처럼 빨아먹기 때문이다. 여기서 '정액' 이라 함은 물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액 안에 응축되어 있는 동물성 생명 에너지를 뜻한다. 희생자가 애정에 사로잡혀서 의지력을 잃으면, 스케마는 그 사람을 지배하게 된다. 희생자가 이러한 내막을 깨달을 기회가 없는 운명이거나 스케마가 다른 대체물을 찾지 못하면, 위태로운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그사람은 혼란에 빠져 식음을 전폐하고 신경은 날카로워진다. 애정이 충족되지 못한 희생자의 열정을 통해 스케마는 물리적 형태를 띨 정도로 응축되며, 결국에는 자위 행위 등의 음란한 짓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사랑과 충족되지 못한 격정 때문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스케마의 희생자가 되어 자살에 이른다. 중세의 잉쿠부스incubus와 수쿠부스succubus83, 또는 이와 관련된 마녀 재판 등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떠올려 보자. 너무나 위험한 쾌락이 아닐 수 없다.
이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스케마의 행동 양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법사 자신이 스케마의 형태로 변신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스케마의 조종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마법사는 보통 사람에게 일어날 일과 그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왜 스케마가 끊임없이 생겨나는지도 마법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다. 그러니 그릇된 길로 빠져들어 이런 짓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마법 격언을 늘 명심하라. "사랑이 곧 법이다. 그러나 의지에 종속된다."84
4. 판타스마
이번에는 판타스마phantasma85에 대해 설명하겠다. 판타스마는 움직이는 형상으로, 죽은 사람에 대한 생각에서 생겨난다. 이 내용은 조심스럽게 정성껏 설명하려 한다. 누구나 알곡만을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육체라는 껍데기를 벗어나는 즉시 '저 세상'이라고 불리는 제4차원에 가게 된다.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듯, 어떤 존재도 연결체Vermittlungstoff / mediating substance86 없이는 3차원 공간에서 살아갈 수 없다. 망자들에게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찬양하거나 추모하는 식으로 죽은 사람을 떠올리고 기억함으로써, 죽은 사람의 심상 형상imaginäre Bilderform / imaginary picture-form이 만들어지고 생명을 얻는다. 추모를 반복할수록 수명도 길어진다. 이처럼 살아 있는 사람이 만들어낸 형상을 판타스마라고 부른다. 무당, 강신술사, 주술사가 다루는 것이 판타스마다. 도깨비나 유령도 스케마처럼 살아 있는 사람의 관심을 통해 양분을 얻고 응축되며 유지되는 판타스마의 일종이다.
판타스마를 소환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데, 영매의 몸을 빌어 동시에 여러 장소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죽은 자의 판타스마가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판타스마는 수백 명이 동시에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당이 판타스마를 실제로 죽은 사람 취급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더구나 심령 현상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서 수많은 폐해와 사기 행위, 자기 기만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도 슬프기 짝이 없는 일이다. 어떤 영매는 위대한 지도자와 장군을 불러왔다고 하고, 어떤 영매는 유명한 예술가나 성자와 소통한다고 한다. 어떤 영매는 파라오나 천사와 대화를 나눈다고도 한다. 이런 자기 기만 때문에 수많은 반대와 조롱이 이 분야에 쏟아지는 것이다. 판타스마는 자기 보존 본능이 매우 강해서 영매나 여러 사람들에게 들러붙어서 뱀파이어 짓을 한다. 이런 일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법사가 망자나 육체 없는 지적 존재와 소통할 능력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카샤 원리를 터득하고 제4차원을 지배하는 마법사는 충분히 이러한 능력을 갖고 있다. 자동기술 훈련 부분을 참조하라. 마법사는 심상화를 통해 외형이나 형상을 만들고, 이를 제4차원으로 이동시켜서 자기가 바라는 일을 지시할 수도 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그 형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 모습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심령술이 아니라 소환 마법에 속한다. 진정한 마법사라면 정말로 필요할 때 이런 마법을 시행하겠지만, 어떤 존재를 원래 있던 계에서 불러낼 필요가 없다. 제4차원에서 온 존재들이 물질계나 아스트랄계에서 정보를 알아오거나 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으나, 발전 수준이 높으면 그 모든 일을 마법사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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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단계 훈련 요약
(1) 자신의 영에 대한 명상 (2) 영으로서의 감각을 의식하기
1) 아카샤 원리를 지배하기 위한 예비 훈련 2) 아카샤를 통해 의식적으로 트랜스 상태를 유도하기 3) 독자적인 마법 의식을 통해 아카샤 원리로부터 원소를 지배하기
의식적으로 엔터티 만들기 (1) 엘리멘탈 (2) 라르바 (3) 스케마 (4) 판타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