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실천편 3단계 영훈련 본문
3단계
3단계 서문
지식Wissen / knowledge, 용기Wagen / courage, 의지Wollen / volition, 침묵Schweigen / silence, 이것이 솔로몬의 신전에서 토대를 이루는 네 개의 기둥이며, 마법이라는 신성한 과학 위에 건설된 대우주와 소우주의 기초다. 이 신성한 과학에서 가장 높은 단계, 즉 궁극의 원리에 이르고자 하는 마법사는 4원소에서 비롯된 이들 내 기둥을 근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부지런히 수행하면 누구나 마법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법칙을 깨닫게 되면 각 단계를 거쳐 궁극의 지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의지는 이 신성한 과학 안에서 끈기와 인내, 불굴의 노력으로 수행해서 얻을 수 있는 의지력의 한 단면이다.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이에게도, 높고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려는 신실한 이에게도, 의지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용기란 무엇인가? 장애물이나 희생을 피하지 않고 타인의 평가에 풀이 죽지 않으며, 성공도 실패도 아랑곳없이 마음 속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길을 걷는 것이다. 궁극의 원리는 이런 자에게만 모습을 드러낸다.
침묵은 무엇인가? 스스로를 칭찬하고 자랑하며 지혜를 뽐내는 자는 참된 마법사가 될 수 없다. 마법사는 권위자가 될 필요도 없다. 오히려 그런 대우를 받지 않으려 힘써야 한다. 침묵은 힘이다!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면서도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있다면, 원천에서 솟아나는 지식의 샘물을 얻게 될 것이다.
지식과 지혜를 얻고 싶다면 온 힘을 다해 네 가지 근본 속성을 습득하라. 그래야만 신성한 마법의 핵심에 이를 수 있다. 이제 3단계 훈련을 시작해 보자.
3단계 영훈련
2단계에서는 감각 집중 훈련을 통해 여러 감각을 단련해 보았다. 이번 단계에서는 한꺼번에 두세 가지 감각을 집중하는 훈련에 들어간다. 수행의 지평을 넓히고 발전시키는 사례 몇 가지를 들어보자.
1. 두 세 가지 감각에 집중하기
추가 달린 괘종시계가 벽에 걸려 있다고 심상화하라. 시계가 실제로 벽에 결려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심상화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청각으로는 시계가 째깍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장면과 소리 두 가지를 동시에 5분 동안 심상화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몇 초 동안만 가능하겠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결국에는 필요한 시간 동안 심상화를 지속할 수 있다. 반복 훈련만이 완벽에 이르는 길이다!54 비슷한 대상을 골라서 훈련을 계속한다. 청각으로 징 소리를 들으면서 시각으로는 징을 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다. 시냇물을 시각화할 때 그 소리도 듣는다든지, 흔들리는 밀밭을 시각화할 때 살랑거리는 바람 소리도 듣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각과 촉각 등 동시에 여러 감각을 동원해서 실험을 계속하라. 모든 감각을 자극해서 집중적으로 계발시켜야 한다. 마법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각과 청각이 특히 중요하다. 마법의 여정에서 수행자들의 진보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훈련이라는 사실을 되풀이해서 강조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두세 가지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최소 5분 동안 지속할 수 있다면 훈련은 성공이다.
훈련하는 도중에 피곤을 느끼면 즉시 중단하고, 정신이 맑아질 때까지 훈련을 미루라. 훈련 도중에는 잠들지 않도록 조심하라. 경험에 비추어 보면 훈련 시간으로는 이른 아침에 가장 좋다. 한꺼번에 두세 가지 감각에 집중할 수 있으면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도 좋다.
2. 물체, 풍경, 장소에 집중하기
지금까지 감각 집중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 눈을 감은 채 익숙한 공간을 떠올려 본다. 동네나 특별한 장소, 집, 정원, 초원, 황야, 숲 등 어디든 상관없이 자기가 잘 아는 공간이면 된다. 색깔이나 밝기, 형태 등 모든 세부사항을 확실하게 시각화한다. 시각화하거나 심상화하는 대상이 너무나 생생해서 그 장소에 실재로 있는 것 같아야 한다. 심상과 영상이 흐려지거나 사라지면 그 즉시 심상화 작업을 다시 해서 더욱 또렷한 영상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동일한 공간의 심상을 최소한 5분 동안 계속해서 떠올릴 수 있다면 이 훈련은 성공을 거둔 것이다.
다음 단계로는 시각화에 청각 집중을 추가한다. 아름다운 숲을 떠올렸다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산들바람이 부는 소리, 벌떼가 윙윙거리는 소리도 들어보는 것이다. 심상화에 성공하면 이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직접 만들어 본다. 이 훈련을 할 때는 눈을 감아야 한다. 모든 지역과 장소, 마을을 심상화하는 데 성공해서 최소한 5분 동안 두세 가지 감각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면 훈련을 마쳐도 된다.
감각 집중 훈련이 이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면 이제는 눈을 뜨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지점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텅 빈 공간 또는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것이다. 훈련을 하는 동안 수행자를 둘러싼 실제의 물리적 환경은 사라지고, 자기가 고른 영상이 신기루처럼 눈 앞에 떠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영상을 최소한 5분 동안 계속 떠올릴 수 있게 되면 또 다른 대상을 시도해 보라. 눈을 뜨고도 원하는 영상을 불러낼 수 있다면, 그리고 여러 가지 감각을 동원해서 그 영상을 5분 동안 지속시킬 수 있다면 훈련을 끝낸 것이다. 이후의 감각 집중 훈련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소설을 읽고 나면 소설 속의 사건이 우리 마음 속에 영상으로 펼쳐지는 것처럼.
가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 장소를 심상화하는 법을 익힌 다음에는, 가본 적 없는 장소나 마을, 도시를 심상화하는 것이다. 일단은 눈을 감고 상상해 본다. 동시에 두세 가지 감각을 동원해 5분 동안 심상화하는 데 성공하면 눈을 뜨고 해본다. 두세 가지 감각을 동시에 동원해서 최소한 5분 동안 눈을 뜨고 심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훈련을 완수한 것이다.
3. 동물에 집중하기
지금까지 우리는 마을이나 도심, 도시, 집, 숲처럼 고정된 장소를 심상화하는 훈련만 해왔다. 이번에는 개나 고양이, 새, 말, 소, 닭 등 동물을 심상화해 보자. 지금까지의 감각 집중 훈련과 동일한 방식으로 심상화한다. 처음에는 5분 동안 눈을 감고 떠올려 보고, 다음에는 5분 동안 눈을 뜨고 훈련한다. 이 과정에 성공하고 나서는 움직이는 모습을 심상화한다. 고양이가 제 몸을 핥거나 쥐를 잡고 우유를 먹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개가 짖어대고 뛰어다니는 모습, 새가 날아오르고 먹이를 쪼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각자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5분 동안 눈을 감고 훈련하는 데 성공하면, 5분 동안 눈을 뜨고 훈련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다음 훈련으로 넘어간다.
4. 사람에 집중하기
사람도 동일한 방식으로 심상화한다. 친구나 친척부터 시작해서, 지인, 멀리 떨어진 친척이나 친구, 나중에는 낯선 이, 만난 적 없는 사람도 떠올려 본다.
우선은 얼굴을 심상화 한다. 눈, 눈썹, 코, 입, 이, 얼굴형, 턱, 빰, 귀, 머리카락, 머리 전체 등의 순서대로 떠올리다가, 그 다음에는 입은 옷을 심상화 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언제나 5분 동안 눈을 감고 진행한 뒤에, 이에 성공하면 눈을 뜨고 5분간 훈련한다. 그 후에는 걷고 일하고 말하는 등의 움직이는 모습과 동작을 떠올린다. 시각처럼 단일 감각에서 성공을 거두면 청각을 추가한다. 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처럼 목소리의 음색이나 높낮이, 속도를 구체적으로 떠올린다. 그 사람이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심상 속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처음에는 눈을 감고 훈련하고, 성공한 다음에는 눈을 뜨고 한다.
이 훈련에 성공하면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을 떠올려 본다. 남자든 여자든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 없이 다양한 얼굴 모양과 목소리를 심상화한다. 자신과 다른 인종이거나 남자, 여자, 어린이, 젊은이와 노인, 인도 사람, 아프리카 사람, 중국 사람, 일본 사람 등을 떠올려 보라. 시각적인 자극이 필요하면 비슷한 주제의 책이나 잡지를 활용하면 된다.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굉장히 유용하다.
이 모든 과정을 완수해서 눈을 감고도 눈을 뜨고도 5분씩 진행할 수 있다면, 3단계 영 훈련을 완료한 것이다.
이 훈련은 매우 어려운 단계에 속하므로 끈기와 인내, 결단력과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 감각 집중 훈련을 통해 얻게 된 힘은 앞으로 단계를 거치면서 더욱 향상될 것이다.
감각 집중 훈련을 통해 우리의 의지력과 집중력, 지력, 정신력 모두를 강화할 수 있다. 영의 감각을 일깨워 마법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며, 텔레파시나 시고 전이, 멘탈 여행, 투시 등을 위한 예비 훈련이기도 하다. 정말로 필수적인 훈련인 것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더 이상 진전을 이룰 수 없으므로, 이 과정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실행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3단계 혼 훈련 : 원소 축적
3단계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은 자기성찰과 자기제어를 통해 아스트랄 차원에서 원소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인격이 고결해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원소와 관련된 아스트랄체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느 한 원소가 우세하지 않게 균형을 이루었다는 확신이 꼭 필요하다.
이번 단계의 과제는 근본 속성과 특성을 손에 넣어, 자기 마음대로 불러오거나 되돌리는 것이다. 원소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이론편에서 배운 바 있으니, 이제 이론을 실천으로 옮겨 보자.
1. 불 원소
불은 뜨거움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사방으로 팽창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구체 형상을 띤다. 이 속성을 터득해서 우리의 혼과 육체로 마음대로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
(1) 축적하기
2단계 육체 훈련에서 우리는 힌두 체계의 '아사나'라 부르는 자세를 배운 바 있다. 이 자세를 취하면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한 상태와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이제 훈련의 첫 걸음을 시작해 보자. 우선 아사나 자세를 취한다. 그러고 자신이 불 원소의 중심, 말하자면 우주 전체를 감싸 안은 구체의 한가운데 있으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 죽 우주 전체가 불타오르고 있다고 심상화하라.
이제 불 원소를 코로 그리고 온몸으로(모공 호흡) 들이마신다. 공기를 압축시키거나 허파를 부풀리지 않은 채 규칙적으로 깊이 호흡해야 한다. 육체와 아스트랄체를 텅 빈 그릇이라고 생각하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마다 그 그릇에 원소를 담았다 내보내는 것이다. 호흡을 할 때마다 원소의 열기와 압력이 점점 높아져서 몸 안에 들어차게 해야 한다. 숨을 쉴 때마다 열기가 계속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불이 타오를 때처럼 열기와 팽창력이 계속 높아져서 뜨거움을 실제로 느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몸으로 불 원소를 들이마시는 것은 순수하게 심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특정 원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각화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불 원소를 일곱 번 들이마시고, 다음 훈련부터 1회씩 늘려간다. 보통 20~30회 정도까지 호흡을 늘리면 충분하다. 몸이 튼튼하거나 의지력이 강한 수행자는 능력에 맞게 횟수를 늘려도 된다.
횟수를 세는 것이 집중에 방해가 되면, 묵주 알을 굴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마음 속으로만 열기를 심상화할 수 있겠지만, 훈련을 계속해 나가면 육체적으로도 뜨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몸에 땀이 나거나 열이 오를 정도로 열기를 높일 수도 있다. 혼 훈련을 거치면서 원소 균형을 확립했다면, 몸에 원소를 축적한다고 해도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2) 제거하기
불 원소를 축적하는 훈련을 마치면, 심상화를 통해 불의 열기와 팽창력을 느낄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불 원소를 제거하는 훈련이다. 평상시에 호흡하듯 입으로 숨을 들이쉰 다음, 온 우주를 향해 입과 온몸(모공)으로 불 원소를 내쉰다. 원소를 내쉬는 횟수는 들이마신 횟수와 같아야 한다. 다시 말해 훈련을 시작할 때 숨을 일곱 번 들이마셨다면 일곱번 내쉬는 것이다. 들이마신 횟수와 내쉰 횟수를 일치시켜라.55 훈련을 마친 다음 원소 잔여물을 조금이라도 몸 안에 남겨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느낌도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 때 묵주 알을 굴리면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눈을 감고 훈련하다가 나중에는 눈을 뜨고 진행한다.
티베틀르 탐험한 알렉상드라 다비드넬Alexandra David-Néel은 자기 책에 이와 비슷한 훈련 체계에 대해 써놓았는데, 티베트 라마승은 툼모tumo56를 즐겨 훈련한다고 한다. 이 훈련은 서양 사람이나 마법 입문자들이 실행을 목적으로 훈련하기에는 불완전한 점이 많아서 적합하지 않다.
동양에는 몇 년 동안 사다나sadhana57라는 훈련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추운 날에도 맨발에 벌거벗고 다닐 정도로 불 원소를 응축시킬 수 있다. 젖은 옷을 입어도 습기가 금세 말라버린다. 주변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연 환경에도 직접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이들은 주변 몇 미터에서 몇 킬로미터에 이르는 넓은 반경의 눈과 얼음을 녹일 수 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우리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원소만을 지배하는 것은 마법 능력을 계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지돟 필요하지도 않다. 모든 원소를 골고루 지배하는 능력은 마법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 공기원소
공기 원소와 관련된 훈련도 감각의 종류만 다를 뿐 불 원소와 동일한 심상화 원리가 적용된다. 일단은 편안하게 아사나 자세를 취한 다음 눈을 감고,
우주 전체를 차지하는 허공의 중심에 있다고 심상화하라. 아무 것도 느끼지 말라. 자기 주변의 모든 사물에서 완전히 벗어나라. 우주 전체가 공기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 말고는 모든 것을 무시하라. (허파와 모공을 통해) 온몸으로 공기 원소를 들이마셔서 육체 안에 그리고 영혼의 빈 그릇 안에 채운다. 호흡할 때마다 공기의 양을 늘려가며 온몸에 채우는 것이다. 숨을 쉴 때마다 온몸이 풍선처럼 공기로 채워지고, 결국에는 공기 자체가 된 것처럼 몸이 점점 가벼워진다고 심상화하라. 가볍다는 느낌이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육체를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공기 원소도 불 원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훈련한다. 일곱 번 들이마시고 일곱 번 내뱉는 것이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훈련 이전 상태처럼 몸 안에 공기 원소의 찌꺼기가 전혀 남지 않았다고 느껴야 한다. 호흡 수를 헤아리는 것이 곤란하다면 묵주나 매듭을 사용해도 좋다. 들숨과 날숨의 횟수르르 점점 늘리되 40회를 넘지 않도록 한다.
한 가지 원소에만 집중해서 꾸준히 훈련하면 물 위를 걷거나 공중 부양을 하고 순간 이동을 하는 등 기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진덩한 마법의 목표가 아니므로 한 쪽으로 치우친 기현상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마법사라면 더 깊은 인식과 지배를 목표로 삼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해야 한다.
3. 물 원소
눈을 감은 채 아사나 자세를 취하고 주변의 모든 것을 잊는다. 온 우주가 무한한 대양이며, 내가 바로 그 중심에 있다고 심상화한다. 온몸으로 숨을 쉴 때마다 물 원소가 채워지는 것이다. 물의 차가움을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숨을 일곱 번 들이쉬며 몸 안에 물 원소를 채웠다면, 다음에 일곱 번을 내쉬면서 몸 밖으로 물 원소를 내보내야 한다. 마지막 숨을 내쉴 때는 물 원소의 찌꺼기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이때도 묵주가 도움이 된다. 들이마신 횟수만큼 내뱉여야 한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라.
훈련을 거듭할수록 물 원소의 속성인 차가움을 더욱 명료하게 느낄수 있을 것이다. 진짜 얼음 덩어리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야 한다.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그러다 보면 찌는 듯한 여름에도 몸을 얼음처럼 차갑게 만들 수 있다.
동양의 수행자들은 물 원소를 철저하게 지배해서 엄청난 기현상을 아주 쉽게 일으킨다. 찌는 듯한 한여름 가뭄에 비를 만들기도 하며, 그와 반대로 비를 그치게 할 수도 있다. 뇌우를 몰아내고 사나운 폭풍우와 너울대는 바다를 잠재우기도 한다. 또한 물 속에 사는 생물을 조종할 수도 있다. 진정한 마법사라면 이런 일을 어떻게 이루어내는지 그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4. 흙 원소
마지막으로 흙 원소에 대한 훈련을 시작하자. 다른 원소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아사나 자세를 취한다. 온 우주가 오직 흙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 한가운데 자신이 앉아 있다고 심상화하라. 입자가 아주 곱고 조밀한 흙 알갱이들을 심상화하되, 진흙 같은 덩어리 흙을 떠올리면 안된다. 흙의 특성은 조밀도와 중력이다. 온몸으로 호흡하면서 무거운 흙 알갱이로 몸을 채운다. 이 훈련에서도 처음에는 일곱 번 들이쉬다가 한 호흡씩 단계별로 늘려간다. 집중을 통해 몸 안에 흙 알갱이를 더 많이 축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다가 결국에는 온몸이 마비되는 듯할 것이다. 흙 원소를 내뱉는 방법은 다른 원소와 같다. 훈련을 마친 다음에는 다른 원소에서처럼 훈련 이전의 정상 상대로 돌아가야 한다.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티베트 라마승은 명상을 통해 진흙 덩어리를 만들었다 쪼개고 다시 뭉치기를 반복하는 사다나 훈련을 자주 한다. 진정한 마법사는 흙 원소를 지배하는 법을 알기 때문에, 근원에 직접 다가가는 간단한 방법을 이용하므로 이토록 어려운 명상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5. 원소를 지배하는 것의 의미
각 원소의 색깔을 알면 감각 집중 훈련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불은 빨간색이고, 공기는 파란색, 물은 청록색이며, 흙은 노란색이나 회색 또는 검은색이다. 각 원소에 상응하는 색깔을 훈련에 적용해볼 수는 있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 훈련 초반에는 색깔을 심상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훈련의 주요 목적은 감각을 직접적으로 계발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불 원소로 훈련을 해왔다면, 체온계로 잴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은 원소를 지배하기 위한 예비 수행이자 필수 과정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훈련해야 한다. 흙 원소를 지배해서 수많은 기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각자의 재량에 맡기기로 한다. 원소를 지배하는 능력은 가장 위대한 신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은밀하고 중요한 영역에 속한다. 원소를 지배하는 능력 없이는 마법 지식의 핵심을 습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3단계 육체 훈련
지금까지 성실하게 훈련을 계속해온 수행자는 1단계에서 배운 훈련이 습관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1단계 훈련을 반복하라. 이번 단계는 2단계 훈련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1. 신체 호흡
아주 조용한 곳에서 30분 동안 평온하게 아사나 자세를 취한다. 3단계에서는 모공 호흡을 신체 각 기관에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신체 부위든 마음대로 모공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계발시키는 것이다. 이 훈련은 발에서 시작해서 머리에서 끝난다. 이제 훈련을 시작해 보자.
아사나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는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어느 한 쪽 다리로 자신의 의식이 옮겨가게 한다. 이제 그 다리가 허파처럼 호흡에 맞춰 우주의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시고 내뱉는다고 심상화한다. 명확하게 말하자면 온 우주로부터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셨다가 날숨을 통해 우주로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일곱 번 호흡한 후에는 다른 쪽 다리로 의식을 옮겨 다시호흡한다. 다음에는 동시에 양쪽 다리로 호흡해 본다. 그리고 손으로 옮겨 간다. 한쪽 손, 다른 손, 양쪽 손의 순서대로 호흡한다. 이후에는 생식기, 대장, 소장, 위, 간, 지라, 허파, 심장, 후두, 머리의 순서에 따라 각 기관이 호흡하게 한다.
각 신체 기관별로 숨을 쉴 수 있으면 훈련을 완수한 것이다. 이 과정은 자기 몸의 모든 부위를 통제하는 동시에, 각 기관에 생명 에너지를 채워 자극을 통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훈련이다.
자신의 몸으로 이 과정을 완수할 수 있다면, 별 어려움 없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의식을 이동시켜서 동일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자기적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것은 치유 마법의 중요한 과정이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훈련해야 한다.
2. 생명 에너지Lebenskraft / vital energy 축적하기
또 하나의 육체 훈련은 생명 에너지를 축적하는 일이다. 모공 호흡을 통해 우주로부터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훈련을 했으니, 이제는 생명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방법을 배워보자.
의자에 앉아 아사나 자세를 취하고, 허파와 온몸의 숨구멍을 통해 온 우주의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셔라. 숨을 내쉴 때에는, 들이마신 생명 에너지를 우주로 되돌리지 말고 몸 안에 남겨 둔다.공기를 내뱉으며 보통 때처럼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다. 흐흡 수를 늘려 나갈수록 생명 에너지가 높아지며 몸 안에 축적된다고 느낀다. 압축된 증기처럼 생명 에너지의 압력을 느껴야 한다. 가열된 원소나 방사체처럼 생명 에너지를 외부로 내뿜는다고 심상화하라. 숨을 쉴 때마다. 분출력과 압력이 증가해서 점점 세지고 강렬해질 것이다.
이 훈련을 반복하면 실제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생명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강렬한 분출력과 압력을 느껴야 한다. 반복 훈련만이 완벽에 이르는 길이다! 처음에는 들숨 일곱 번으로 시작해서 하루에 한 호흡씩 늘려간다. 20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량껏 훈련 시간을 정하라.
이 훈련은 환자 치료, 텔레파시, 자기화 등 많은 양의 생명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별한 과제나 실험에서만 사용한다. 축적된 생명 에너지가 필요 없어지면 긴장을 풀고 신체를 평상시처럼 되돌려 놓아야 한다. 매일매일 이런 긴장 상태로 지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경 체계에 역효과가 나타나면서 신경 괴약이나 피로감에 빠지는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축적한 에너지를 내쉬면서 심상화를 통해 우주로 되돌리면 훈련이 끝난다. 균형 상태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순수한 공기만 들이마시고 생명 에너지의 팽팽함을 내쉬는 것이다. 숙련된 마법사는 축적한 에너지를 단 한 번에 우주로 되돌릴 수 있는데, 팽팽하게 부푼 타이어가 터지는 것처럼 폭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앞서 언급한 훈련에 익숙해져서 몸이 어느 정도의 탄력을 갖추어야만 이런 일이 가능하다. 이 방법에 웬만큼 익숙해졌다면, 다시 말해 급속 방출법을 터득할 정도의 수준이 되면 신체 각 부위마다 동일한 훈련을 차례대로 천천히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손에 대한 감각 집중 훈련을 권한다. 손을 훈련시킨 마법사는 '축복의 손segnende Hände / blessed hands'을 가지게 되어,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손을 얹기만 해도 축복의 신비가 발현된다. 눈을 훈련시키면 군중 전체를 조종하거나 매혹시킬 수도 있다.
몸 전체에 또한 각 신체 부위에 생명 에너지를 축적시키거나 외부로 방출시킬 수 있어야 훈련이 끝난다. 이렇게 해서 3단계 훈련을 완수했다.
3단계에 덧붙여
꾸준한 훈련을 통해 여기까지 도달했다면, 자신이 여러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을 느꼈을 것이다. 여러 차원에 걸쳐 마법 능력도 향상되었을 것이다.
멘탈 차원에서는 의지력과 저항력이 강해지고 기억력이 향상되며, 관찰력과 사고력은 예민하고도 명확해진다.
아스트랄 차원에서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균형이 잡히며, 성향에 따라 잠재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물질 차원에서는 건강하고 활발해지며 원기가 왕성해진다. 다른 사람들보다 강한 생명 에너지 덕분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에너지를 방사하거나 발산함으로써, 좋지 못한 영향력을 제거하고 생명 에너지로 공간을 채울 수도 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에너지를 방출해서 원격으로 환자를 돕거나 사물에 소망을 충전할 수도 있다. 이 예는 시작에 불과하다. 적절한 상황과 시기, 장소는 각자 판단하면 된다. 좋은 목적으로 마법 능력을 쓸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격언을 명심하라. 목표를 정할 때는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지향해야 한다.
자기력을 다루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몇 가지 예만 들어 보겠다.
1. 공간 충전Raumimprägnierung / room impregnation
허파와 모공으로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신다. 심상화의 힘을 빌어 온몸에 생명 에너지를 응축시켜 활발하게 방사시킨다. 이쯤 되면 몸은 발광체나 발화점, 초점이 되어 태양처럼 빛나게 된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발광체처럼 압축된 생명 에너지를 증가시켜 공간을 채워라. 방사 에너지(발산력) 닥분에 말 그대로 공간이 태양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훈련을 반복하면 일반 사람의 눈에도 보이게 되며, 어두운 밤에도 불 꺼진 방에서 사물이 잘 보일 정도가 된다. 심상화만으로도 생명 에너지의 빛을 이와 같이 실제 태양빛처럼 물질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생명 에너지는 범우주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 정도에 만족할 수는 없다. 생명 에너지는 생각과 소망을 담고 있지만 심상화를 발현시키기도 한다. 생명 에너지를 이용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심상화에 달려 있을 뿐이다.
수행자가 방사 에너지로 어떤 공간을 충전시키려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심상화해야 한다. 방 안에 떠도는 아스트랄 차원의 에너지나 마법적인 영향력을 없애고 싶다거나,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방 안에 들어온 사람을 건강하게 변화시킨다거나 하는 식이다.
또한 적절한 격려와 성공 등 자신과 관련된 소망을 방 안에 주입할 수도 있으며, 단계가 높은 마법사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왠지 불편하게 만들어서 금방 떠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보호막이나 불안감을 공간에 주입하면 된다.
더 안전한 방법으로 방을 지킬 수도 있다. 누군가 허락 없이 방에 들어오면 몸이 마비되면서 저지되는 식이다. 활용 방법은 끝이 없으므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낼 수 있을 것이다.
숨을 내쉴 때는 축적된 생명 에너지를 우주로 돌려보낸다. 심상화를 통해서 방 안에 방사 에너지를 채우기도 한다. 생명 에너지를 자기 몸에 축적시키지 않고, 심상화의 힘을 빌어 우주로부터 끌어와 직접 투사시 킬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방안에 소망을 충전한다. 심상화 능력이 의지력과 믿음을 만나 확신으로 바뀌면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공간을 충전할 때는 특정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여러 개의 방에 또는 집 전체에 생명 에너지와 방사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방법에 따라 자기 몸을 통하거나 우주로부터 직접 투사시키면 된다.
심상화 능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아주 먼 거리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나중에는 이런 방법을 통해 크기와 거리에 상관 없이 어떤 공간이든 충전할 수 있다. 윤리적으로 선하고 고결한 목표를 지닌다면 무한한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반복 훈련만이 완벽에 이르는 길이다!
2. 생체 자기Biomagnetismus / bio-magnetism
이번에는 생명 에너지의 또 다른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마법 수행을 하려면 이 특성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1) 소망 충전
앞에서 배웠듯이 생명 에너지와 소망을 사물, 동물, 인간 등 모든 존재에 충전될 수 있다. 생명 에너지는 수용적인 성질이 있어서, 낯선 생각이나 감정과 연결되기도 하고 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집중된 생명 에너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생각과 합쳐지면서 효과가 점점 떨어지게 된다. 강렬하게 생각을 반복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사라진다. 반복을 통해 소망과 생각을 고무시키는 것은,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결국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 응축력이 원하는 쪽으로 우세할 때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 에너지가 흐릿해지거나 사라져서 다른 진동과 섞이는 바람에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생체 자기력의 법칙을 익혀야 한다. 생명 에너지는 한 가지 생각, 한 가지 소망, 한 가지 감각만을 받아들이며, 시간 개념도 적용된다. 나중에 원소를 다룰 때에도 그렇겠지만, 생명 에너지를 다룰 때에는 그 특성와 법칙을 유념해야 한다. 생명 에너지를 이용해서 소망을 주입할 때는 다음과 같은 규칙에 따라 시간과 공간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
아카샤 원리를 통해 소망을 주입할 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멘탈 차원의 수행에서는 시간 개념을 고려하라.
아스트랄 차원의 수행에서는 형태와 색채 등 공간 개념을 고려하라.
물질 차원의 수행에서는 시간 개념과 공간 개념 모두를 고려하라.
몇가지 예를 더 보면서 생체 자기에 대해 알아보자. 생명 에너지를 이용해서 방을 충전하되, 그 방에 들어가면 건강해질 것이라는 소망을 가진다. 그리고 그 방에 사는 동안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에너지의 범위를 한정한다. 그러면 방을 나서거나 오랜 시간 동안 방을 비워도 영향력은 끊임없이 재생되어 방 안에 머무를 것이다. 생명 에너지가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방에 들어와도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이처럼 방이나 아파트, 집 안에서 소망을 반복하면 방사 강도와 밀도가 강해진다.
이런 식으로 충전시킨 방이나 집에 살면, 생명 에너지가 건강에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 공간에 충전된 생명 에너지는 건강에 대한 진동만 갖고 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진동이 다른 생각을 충전하는 수행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수행에 필요한 '생각의 진동Ideen-Vibrationen / idea vibrations'만 방 안에 채워야 한다.
또 다른 충전 사례도 있다. 반지나 귀석에 소망을 채우면, 누가 착용하든 부와 성공을 거머쥐게 된다. 이들 물건에 소망을 충전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심상화 능력과 소망 집중으로, 보석이나 귀석에 생명 에너지를 충전하고 기한을 정하는 것이다. 그 속에 에너지가 영원히 남아서 우주로부터 에너지를 끝없이 받아들이고, 그렇게 힘이 강해져서 누가 착용하든 부와 성공을 얻게 할 수 있다. 아니면 바라던 결과가 나타나는 즉시 영향력이 사라지도록 짧은 기간으로 제한해서 충전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범용 충전Universal-ladungen / universal loading이라 부르는데, 충전 과정은 앞의 방법과 동일하다. 그러나 반지, 귀석, 보석 등 물체에 충전시킨 소망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하는 점이 다르다. 누가 착용하든 지속적인 부와 성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범용 충전은 몇 백 년 동안 효력이 지속된다. 이집트 미라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떻게 수천 년이 지나도록 에너지가 효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그와 반대로, 특정 인물에 맞게 충전한 탈리스만 등의 물건이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효력이 사라진다. 원 주인이 그 물건을 되찾게 되면 자동적으로 효력이 재개된다.
(2) 자기력을 이용한 질병 치료
자기요법이라 불리는 의술에서도 생명 에너지를 사용한다. 환자를 치료할 때는 자기적인 충격을 직접 가하거나 손을 얹든 혹은 심상화와 의지력으로 원격 치료를 하든, 언제나 시간의 법칙을 고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기화 방식은 자기요법사가 심상화를 이용하거나 손을 얹어서 환자의 몸에 자신의 생명 에너지를 흘려 보내는 것이다. 이 방식은 생명 에너지를 충분히 갖고 있어서 몸이 상할 리 없는 건강한 자기요법사만이 쓸 수 있다. 자신의 생명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버려서 건강을 해치고 신경 쇠약에 걸릴 뻔한 자기요법사를 목격한 적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심장 실환과 심장 천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자기요법사가 짧은 기간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등 정도 이상으로 생명 에너지를 써버리면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
이 방식은 단점이 하나 더 있다. 자기요법사 자신의 아스트랄 진동과 특성이 에너지를 통해 환자에게 옮겨가서, 아스트랄 차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자기(磁氣)에 관한 책을 참조하라.) 그래서 자기요법사는 훌륭하고 고결한 성품으르 지녀야 한다. 환자의 성품이 자신보다 못한 경우, 자기요법사는 환자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래서 헤르메스학을 익힌 자기요법사는 자신의 생명 에너지를 환자에게 직접 흘려 보내지 않는다. 그 대신에 환자의 몸에 손을 얹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 소망을 집중시켜서, 우주로부터 끌어들인 에너지가 환자의 몸으로 직접 흘러 들어가게 한다. 환자가 빨리 회복되게 하려면 어떤 방법을 쓰든 반복적으로 자주 자기화Magnetisierung / magnetization 시켜야 한다. 질병과 불균형은 에너지를 빨리 소모시키기 때문이다. 치료를 자주 반복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마법적인 자기(磁氣) 치료
마법사가 자기요법으로 치료를 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 마법사는 육체와 아스트랄 차원에서 자신을 개방한다. 다시 말해 자기 몸 안에 생명 에너지를 강력하게 축적시켜서 환자에게 생명 에너지의 빛을 발산해 믿음을 주는 것이다.
마법사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환자의 병세가 점점 나아지리라는 심상화만큼은 언제나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환자를 치료할 때 쓸 수 있는 사례를 들어보자.
무엇보다도 질병과 그 증상을 식별할 줄 알아야 한다. 관련 서적을 공부해서 지식을 쌓을 수도 있다. 인체 해부학에 대한 지식은 당연히 갖춰야한다.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그저 치료만 해서도 안 되고, 감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마법사의 손길에만 의지해서도 안된다. 이처럼 의학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라 해도, 마법사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환자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진통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의사들이 이종요법 등의 분야를 연마해서 환자 치료에 마법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마법사는 의사가 직접 추천하거나 의사와 협업할 때만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돌팔이나 사기꾼으로 고발 당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건강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해야 한다. 금전적인 보상을 바라거나 칭송과 명성 같은 이기적인 만족을 좇아서는 안 된다. 친절함을 이 모든 것의 이상으로 삼으라. 그러면 축복이 따를 것이다. 무지한 상태로 고생하는 자를 돕는 행위로만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자신의 건강과 신경 에너지를 해치는 등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널리 알려진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환자의 침대에 다가가기 전에, 허파와 숨구멍을 통해 일곱 번 이상 숨을 들이마셔서 우주의 생명 에너지를 몸 안에 축적하고 태양처럼 빛나게 한다. 생명 에너지를 계속 들이마셔서 반경 몇 미터까지 방사 에너지가 뻗어나가게 한다. 이것은 열 사람의 생명 에너지에 맞먹는다. 축적된 생명 에너지가 몸 안에서 태양처럼 빛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렇게 빛을 품고 있을 때 환자가 가까이 있다면 그 즉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것이고, 병세가 심각하지 않다면 금세 호전될 수도 있다. 이제 축적된 빛의 에너지를 환자에게 옮긴다.
숙련된 마법사는 손 동작을 하거나 손을 얹을 필요조차 없다. 이런 부수적인 행동은 마법사의 의지를 뒤받침하는 표현하며, 환자의 손을 잡고 심상화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눈을 뜨든 감든 상관 없으며,반드시 환자를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오로지 심상화를 통해서 작업하는 것이므로, 에너지를 옮기는 동안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고 그 옆에 앉아만 있어도 된다. 자신을 둘러싼 방사 에너지가 환자의 몸속으로 흘러 들어가서 온몸의 숨구멍을 관통하며 빛을 발한다고 심상화하라. 압축된 빛 에너지가 환자를 회복시키도록 자신의 의지력을 통해서 명령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환자의 병세가 매시간 호전되고 날마다 건강해질 것이라고 끊임없이 심상화해야 한다. 환자가 완전히 회복 될 때까지 빛 에너지가 환자의 몸 속에 머물게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말라. 환자의 몸에 에너지가 충분히 주입되면 질병에 따라 놀라울 만큼 회복이 빨라진다. 건강한 사람 한 명의 방사 범위는 1m정도다. 한동안 이 과정을 반복해서, 집중을 통해 축적시킨 빛 에너지의 응축력을 강화시킨다. 그러면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첫째, 저절로 재생되라고 명령했으므로 빛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머물러 있는다. 둘째, 환자가 점차 건강해질 시간 단위는 이미 정해 놓았다. 셋째, 신체 주변에 에너지가 차지할 공간도 정해 놓았다.
신체 주위의 방사 에너지는 1인 평균 방사량과 비슷한 1m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시공간의 물리 법칙에 대한 기본 조건을 충족시키는 셈이다.
환자에게 옮겨 보낸 빛 에너지는 줄어드는 일 없이 처음과 마찬가지로 강렬하게 빛난다. 압축된 생명 에너지는 저절로 재생되기 때문에 에너지가 손실되어도 그 즉시 메워진다. 마법사가 수백 명의 환자를 치료해도 자신의 신경 에너지나 멘탈 에너지가 상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환자의 전신 혹은 신체 일부를 치료하는 방법이 또 하나 있다. 심상화로 모공을 통해 생명 에너지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해서 생명 에너지를 우주로부터 직접 끌어와 재생되게 한다. 이때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시공간을 제한해서 소망을 심상화해야 한다.
이방법은 생명 에너지의 축적에 따라 일정량의 압력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신경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은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 노련한 마법사가 축적시킨 생명 에너지는 전기와 유사한 물질화 에너지, 다시 말해 응축된 물리 에너지와 같다. 다른 방법에 비해 간단하고 효과적이라서 널리 쓰인다.
독특한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심상화를 통해 마법사가 빛 에너지를 방사하면 환자 스스로 들이마시는 것이다. 환자가 집중 능력을 지녔다면 혼자서도 이 과정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환자를 위해 마법사가 심상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마법사의 빛 에너지는 최대 10m 정도의 범위까지 방사된다. 마법사가 바로 옆에 있으므로 환자는 말 그대로 마법사가 치유의 소망을 주입한 빛 에너지 속에 떠 있는 셈이다. 이때 환자는 건강을 되찾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빛 에너지를 들이마셔야 한다. 마법사가 근처에 없어도 치유 에너지가 몸 안에 남아서 회복을 도우리라고 굳게 믿어야 한다. 환자가 집중 능력이 없거나 어린이인 경우에는, 생명 에너지를 들이마시면 혈관에 주입되어 회복을 돕게 된다고 직접 심상화해 주어야 한다. 이때도 마법사는 들이마신 에너지의 긍정적인 작용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마법사의 몸에서 타인의 몸으로 생명 에너지를 전도시키는 호흡법이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증거가 될 만한 성경 구절이 있다. 병이 낫기를 바라는 여인이 예수를 만지자 예수는 생명 에너지가 빠져나갔음을 느끼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58
생명 에너지와 자기를 다룰 때는 언제나 시공간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지금가지 설명한 것 외에도, 많은 자기 치료 사례가 있다. 환자가 잠든 사이에 환자의 영에 접촉해서 여러 가지 치료를 할 수도 있고, 생명 에너지 외에도 원소와 전자기를 이용해서 환자를 치료할 수도 있다. 자세한 설명을 하려면 책 한 권 분량은 될 것이다. 당분간은 마법의 관점에서 오컬트 치유법에 관한 책을 쓸 계획이 없다. 이 책에서는 시공간 개념, 다시 말해 자기력에 관한 치료법 몇 가지를 언급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어떤 차원을 불문하고 심상화한 것이 그 즉시 현실로 나타나는 능력을 지닌 수준 높은 마법사와 성인들은 이런 방법이 필요 없다. 이들은 소망이나 의지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그 즉시 현실이 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영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 3단계 훈련 요약 1. 영 훈련 (1) 동시에 두세 가지 감각에 집중하기 (2) 물체, 공간, 장소에 집중하기 (3) 동물이나 사람에 집중하기 2. 혼 훈련 (1) 원소 호흡 : 원소를 들이마셔 온몸에 채우기 1) 불 ㅡ 뜨거움 2) 공기 ㅡ 가벼움 3) 물 ㅡ 차가움 4) 흙 ㅡ 무거움 3. 육체 훈련 (1) 1단계 훈련 계속하기 : 훈련을 여전히 반복해서 숙달되어야 한다. (2) 생명 에너지 축적 하기 (3) 허파와 모공 호흡을 통해 온몸에 축적하기 (4) 허파와 모공 호흡을 통해 신체 각 부위에 축적하기 3단계에 덧붙여 (1) 공간 충전 (2) 생체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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