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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카발라 - 7장. 사원소 I 본문

천지인 공부/카발라

비전의 카발라 - 7장. 사원소 I

柏道 2018. 9. 12. 11:52


비전의 카발라 - 7장. 사원소 I



7장

 

사원소  I

 

고대인들이 사원소, 즉 흙, 물, 공기, 불에 대해서 말할 때 그들이 이해하는 바, ‘원소’라는 단어는 오늘날 화학에서 말하는 그 뜻이 아님은 물론이다. 고대인들의 원소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 열거된 원소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것은 단지 모든 물질체를 구성하는 기본 질료이다. 연금술사들은 사원소를 고체, 액체, 기체, 화성체火性體, 이렇게 물질의 네 상태와 관련지어 정의한다.

 

모든 고체는 흙, 모든 액체는 물, 모든 기체는 공기, 열기와 빛을 지닌 모든 것을 불로 각각 분류한다. 따라서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물질은 불, 공기, 물, 흙의 다양한 비율로 구성된다. 또한 그들의 체계의 핵심적인 속성은 원소들이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각 원소는 다른 원소로 변형 가능하다. 흙이 물로, 물이 공기로, 공기가 불로, 그리고 그 역으로도 변형된다. 불이 공기로, 공기가 물로, 물이 흙으로.

사원소는 우리의 본성과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사원소 중 우세한 원소가 그 사람의 기질을 결정한다.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정의된 네 가지 기질, 즉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은 사실상 사원소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오늘날 어떤 의사들은 이 고대의 분류로 돌아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제껏 아무도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원소는 또한 인간의 복잡한 구조와도 관련된다. 흙은 인간의 육체에, 물은 아스트랄체

에, 공기는 멘탈체에, 불은 영과 혼에 각각 상응한다. 불의 본성은 이중적이다. 불은 열과

빛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열은 가촉적이고 빛은 가시적이다. 열은 혼의 현현이고 빛은 영의

현현이다.

 

사원소는 모든 마기, 연금술사, 카발리스트들의 주요한 공부 주제이다. 사원소는 종종 상징적인 형태들로 표현되는데, 그 심벌들은 사원소와의 관련성을 통해 보지 않으면 이해 불가능하다. 십자가, 스핑크스, 황도궁 등은 모두 사원소와의 관련을 통해서만 해석될 수 있는 심벌들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원소는 단지 케테르 안에 뿌리를 둔 신성한 사원소의 속성들이 가장 농밀하게 응고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카발리스트들이 하이요트 하 카도쉬(성스러운 생물)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크리스천들이 세라핌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네 성스런 생물은 사자, 송아지, 독수리,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여기서 인간은 단지 다른 생물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라핌이 사자의 턱, 송아지의 코 등을 가졌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단지 그들 사이의 정묘한 관계, 그리고 그들이 나타내는 물질의 상이한 상태들을 표현하는 상징적 방식일 뿐이다.

 

성스러운 네 생물은 황도궁에서도 발견된다. 사자궁, 금우궁, 보병궁, 천갈궁이 그것이다.

보병궁은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전갈은 독수리의 또 다른 표현이다. 어째서 오늘날

은 독수리가 아니라 전갈로 표현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인간이 실락 했을 때 인간의 숭고한 성性 에너지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통제되지 않는 성을 상징하는 전갈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성스러운 생물이 자주 기독교의 예술(드로잉, 그림, 프레스코, 사본, 조각 등)에 나타

나지만 크리스천들은 그것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다. 이 네 형상 속에 담긴 풍부한 의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솔로몬의 기도 속에 나오는 “아랄림이여, 행동하라. 오파님이여 회전하며 빛나라. 하이오트 하 카도쉬여, 소리치고 말하고 포효하고 울어라!”는 언구는 성스러운 네 생물에 대해 하는 말이다.

 

아랄림은 명령(포고)에 의해 지상을 지배하는 보좌들, 24장로들이다. 오파님은 끊임없이 회전하는 불의 바퀴, 케루빔이다. 하이요트 하 카도쉬는 네 성스러운 동물들, 세라핌이다. 솔로몬이 ‘소리치고 말하고 포효하고 울어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존재들을 향한 것이다. 소리치는 것은 독수리, 말하는 것은 인간, 포효하는 것은 사자, 우는 것은 송아지이다.

 

이 부름의 의미는 매우 심원하다. 그것은 이런 의미이다. “말하라, 내가 알 수 있도록. 소리치라, 내가 의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포효하라, 내가 용감하게 맞설 수 있도록. 울어라, 내가 침묵할 수 있도록.” 용감함은 사자에 속한다. 조용한 울음은 송아지한테 속한다. 높이 치솟아 오르려는 의지는 독수리에 속한다. 아는 것은 인간에게 속한다.

 

당신도 알다시피 ‘알라, 의지를 발휘하라, 용감하게 맞서라, 침묵을 지켜라.’는 비전가들의 입술에 자주 오르내리는 계명으로 아주 오랜 고대의 것이다. 그것은 성스러운 네 생물의 덕성에 대한 이해로

부터 나온 것이다.

 

성스러운 생물은 사원소의 천사들이다. 그것은 10번째 세피라 말쿠트에서 응고된 물질의 가장 높은 표현이다. 물질의 원천, 뿌리는 신에 가까운 위의 세계에 속한다. 왜냐하면 물질은 순수성과 정묘성의 차원에서 신성한 기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지식, 개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과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대 물질과학의 발견들은 물질보다 정묘한 단계의 질료에 대해 인식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과학자들은 머지않아 에테르 물질의 구조와 운동을 관찰할 수 있는 기구를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물론 아스트랄 질료와 멘탈 질료를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설령 우리가 아스트랄과 멘탈 차원의 질료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어떤 기구로도 그것들을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우리는 모두 아스트랄 질료와 멘탈 질료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당신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생각과 감정들, 당신의 의식 상태들은 질료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너무도 정묘해서 당신이 발산하거나 이동시키는 질료의 운동이 감지되지 않는 것이다.

 

사원소의 천사들은 신의 하인들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우리의 영적인 일에서 우리를 돕도록 우리는 주님께 그것들을 우리에게 보내달라고 간구해야만 한다. 우리들 각자 안에는 악의 씨앗이 있다. 이 씨앗들은 항상 기회만 있으면 자라고 팽창하며 우리의 길을 방해하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제자가 진화의 과정에서 특정한 국면에 도달할 때 그의 잠재의식의 가장 후미진 곳 속으로 들어가는 시험을 받는 이유이다. 사원소의 천사들의 도움을 통해 그 안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악의 씨앗들을 묻고 익사시키고 흩고 불태워버리기 위해.

 

만일 우리가 사원소를 통해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절대적인 순수는 결코 성취될 수 없다. 각 원소는 그 자신의 특별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공기는 물이나 불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주님께 사원소 천사들의 도움을 우리에게 주십사고 간구해야만 한다.

 

“오 주여, 전능의 신, 하늘과 땅의 창조주시여, 당신의 하인인 사원소의 천사들을 제게 보내주시기를 당신께 간구합니다. 흙의 천사는 나의 육체의 모든 찌꺼기들을 흡수하여 당신을 표현하고 당신의 의지가 나의 육체를 통해 현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물의 천사는 내 심장으로부터 모든 때를 씻어내고 이타적인 사랑으로 가득 채워 나로 하여금 당신의 왕국과 당신의 의義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공기의 천사는 나의 지성을 지혜와 빛으로 순화시켜주어 당신의 왕국과 당신의 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 주여 불의 천사를 제게 보내 주소서. 불의 천사는 나의 혼과 영을 성화시켜 당신의 진리가 그것들 속에 거하고 당신의 왕국과 당신의 의를 위해 제가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멘. 아멘. 아멘. 그렇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거기에는 항상 적어도 사원소 중 하나 이상의 흔적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들의 존재에 감사해야 한다. 그것들은 우리가 계속 살아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사원소 모두와 접촉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식사할 때이다. 왜냐하면 물질의 네 가지 상태, 즉 고체, 액체, 기체, 화성체가 음식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식사시간이 사원소 천사들과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그리고 사원소의 덕목과 교감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이유이다. 흙의 천사에게는 견고함과 안정성을 주도록 부탁하라. 왜냐하면 그것들의 바탕을 주는 것이 흙의 천사이기 때문이다. 흙의 천사가 없다면 어떤 것도 지탱할 수 없다. 물의 천사에게는 생명과 순수를 달라고 간구하라. 공기의 천사에게는 지성, 정묘성, 신속함을, 불의 천사에게는 신성한 사랑의 빛과 불을 달라고 간구하라.

 

신은 사원소를 우리의 처분에 맡기셨다. 우리는 반드시 그것들을 가능한 최대로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왜냐하면 사대四大는 영적인 존재들이 살고 있는 강력한 원소들이기 때문이다. 불 속에 거주하고 있는 존재는 살라만더이다. 공기 속에 거주하고 있는 존재는 실프, 물의 영들은 님프 또는 운딘이다. 그리고 흙속에 거주하고 있는 존재는 노움 또는 브라우니이다. 마법사들은 종종 이 영들을 불러내 자신들의 일을 돕도록 시킨다. 예를 들어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사대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영을 불러내는 예가 나온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그런 방식으로 사대의 힘을 이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 위험하다. 당신은 그들 존재를 인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내가 당신한테 주는 방법을 실천하라. 왜냐하면 사대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심지어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의 말들은 그들을 활동시키는 특정한 물질적 입자들의 매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만 한다. 말 속에는 본질상 사대 중 하나는 최소한 존재한다. 우리가 말하고 표현하는 것에 옷을 입힐 기회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우리의 말들은 항상 우리가 목표로 정한 타깃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바랐던 결과의 사인sign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원소들의 행위에 감사하라. 우리의 말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성취한다.

 

때로는 우리로부터 아주 먼 어떤 곳, 다른 별에서까지도 말이다. 이것은 선과 악 양자에 공히 진리이다. 때로 우리는 착하게 삶을 살아왔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돌풍을 맞는다. 그것은 우리의 말과 생각에 의해 파종된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결코 생각지도 않던 장소에서 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대의 힘은 항상 존재하고 활동하며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비전가들은 말과 생각에 대해 극도로 주의를 기울인다. 말과 생각들은 씨앗이다. 그것들은 바람에 실려 날아가 머나먼 토양에 뿌리를 내린다. 비전가는 선한 씨앗을 만드는 데 심려를 기울인다. 신성한 영의 바람이 어디로 그것들을 데리고 갈 것인지는 그의 관심사항이 아니다. 그의 유일한 관심은 자신이 만들어내는 씨앗의 질이다.

 

사대를 끊임없이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말라. 예를 들어 호흡할 때 우리는 공기를 흡수하였다가 내뱉는다. 우리가 숨을 내쉴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경우 우리가 내뱉은 숨에 의해 공기가 오염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자신을 진실로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면 오염의 정도는 약해질 것이다. 사악한 존재의 폐로부터 나오는 공기는 그것이 닿는 모든 것들을 오염시킨다. 공기든, 물이든, 음식이든 우리는 우리의 몸을 통과하는 원소들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 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당신은 그 원소들의 본질을 변형시키고 재순환시킨다.

 

그러므로 만일 사대의 활동에 의식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어떤 유해한 사이킥 요소들에 의해 그것들이 오염되지 않게 만드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전승의 가르침에 의하면 어떤 성자들과 신비가들이 엑스타시 속에 있을 때 꽃의 향기가 그들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진실이다. 상념과 감정의 순수성이 실제로 향기로운 내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하는 포인트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생활에 필요한 모든 원소들을 준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생활의 질에 의해서이다. 순수한 삶을 사는 제자는 모든 것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심지어 몸의 분비물의 냄새조차도 변화시킨다. 그는 여름에 꽃들로부터 넥타르를 모으는 꿀벌과 같이 될 수 있다. 꿀벌은 그것을 변화시켜 우리에게 이로운 향기로운 꿀을 만드는 것이다! 벌은 제자들이 닮아야할 모델이다.

 

세브레, 196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