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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카 우파니샤드 3부 1~2장 : 에고와 참자기 본문
문다카 우파니샤드 3부 1~2장 : 에고와 참자기
문다카 우파니샤드 3부 1장
1. 늘 함께 다니는 정다운 새 두마리가 같은 나무가지에 앉아있다.
그 가운데 한마리는 열매를 따먹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아무 집착없이 열매를 탐닉하고 있는 친구를 초연히 바라보고 있다.
열매를 탐닉하고 있는 새는 에고이고
그것을 초연하게 바라보고 있는 새는 참자아이다.
그 둘이 함께 앉아있는 나무는 육체이고
열매를 탐닉하는 새가 따먹고 있는 열매는 행위이다.
2~3. 에고를 자기라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열매를 탐닉하고 있는 새처럼
집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의 참자아 브라만을 깨달으면
열매를 따먹는 새를 초연하게 바라보는 새처럼 슬픔에 젖지 않는다.
지고한 빛과 사랑의 근원인 자신의 참자아를 깨달으면 선과 악의 이원성을 초월하여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되는 우주적인 합일차원으로 들어간다.
4. 브라만은 생명의 숨이다.
그는 모든 존재의 심장속에서 빛나고 있다.
모든 존재속에서 그를 보는 현자는
나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없이 무위의 길을 간다.
그들은 오직 브라만 안에 머무는 것을
기쁨과 안식으로 여긴다.
이런 사람이 브라만을 깨달은 사람이다.
5. 진리에 대한 열망과 부단한 지혜의 연마,
그리고 명상과 감각을 제어하는 훈련을 통해서 기쁨으로 충만한 참자아에 이를 수 있으며
순수한 가슴에서 빛나는 참자아를 볼 수 있다.
6. 진실이 승리할 것이다.
진실이 아닌 것은 사라질 것이다.
진실은 삶의 길이자 목표이다.
현자들은 이 길을 통해 에고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불멸의 경지에 도달했다.
7. 빛나는 참자아 브라만은 모든 생각너머에 있다. 그의 모습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그는 가장 큰 것보다 크며
가장 작은 것보다 작으며
가장 멀리있는 것보다 더 멀리 있고
가장 가까이 있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다.
이런 그가 심장의 동굴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8~9. 그는 감각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그는 오직 깊은 명상으로 고요해진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
그는 모든 말과 행위 너머에 있다.
그러므로 고행이나 제사로는 그를 알 수 없다.
그는 오직 감각의 바람이 가라앉은 순수한 가슴으로만 볼 수 있다.
10. 브라만을 깨달은 사람은 모든 일을 브라만의 일로 알고 한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하지 않지만 필요한 대로 얻는다.
그러므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참자아에 대한 깨달음을 구해야 하리라
2장.
1. 참자아를 깨닫고 합일상태에 도달한 사람은
순수한 빛을 발하고 있는 브라만을 본다.
그는 육체에 관련된 모든 욕망을 버리고 불멸의 브라만과 하나가 됨으로써 태어남과 죽음이 반복되는 윤회의 바다를 건너간다.
2. 감각의 즐거움을 갈망하는 사람은 그 갈망의 힘에 이끌려 이원성으로 고통받는 세계에 반복해서 태어난다.
그러나 참자아를 깨달음으로써
감각의 즐거움에 대한 갈망을 넘어선 사람은
아무것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의 경지에 이른다.
3. 참자아는 경전연구로 깨달을 수 없다.
토론을 통해서도 깨달을 수 없고
지적인 탐구를 통해서도 깨달을 수 없다.
참자아는 오직 참자아를 동경하며
마음을 다해 참자아를 찾는 사람에게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4. 적당히 찾아서는 참자아를 찾지 못한다.
굳은 의지와 간절한 기도가 없이는 참자아를 깨닫지 못한다.
욕망에 이끌려 행하는 수행이나 고행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참자아를 깨닫지 못한다.
자만심과 애착을 포기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에 정진하면 참자아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5. 참자아를 완전히 깨달은 사람은
삶에 의문이 생기지 않는다.
그들은 에고의 의지를 내버림으로써 완전한 평화의 상태에 머문다.
그들은 모든 것 속에서 브라만을 보며 무슨 일을 하든지 브라만을 위해서 한다.
그들은 브라만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그와 하나가 된다.
6-7. 포기를 통해 참자아를 추구하는 사람은 깨달음의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그들은 브라만과 하나가 됨으로써 불멸의 세계에 이를 것이다.
그들이 육체를 떠날 때 육체를 구성하고 있던 요소들과 생명력은 그것들의 근원은 우주의 자궁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의 행위와 지각속에서 빛나고 있던 참자아는 브라만 속으로 흡수되어 브라만과 하나가 된다.
8. 바다로 흘러들어 간 강물이 그 이름과 형태를 잃어버리듯이 참자아를 깨달은 사람은 모든 이름과 형태에서 벗어나 순수의식인 브라만에 잠긴다.
9. 브라만을 깨닫는 사람은 브라만이 된다.
이런 현자의 가문에는 브라만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 태어나지 않는다.
브라만을 깨달은 현자는 가슴을 조이고 고통과 슬픔의 사슬을 풀고
선악의 이원성의 바다를 건너 불멸의 존재가 된다.
10. 경전은 이렇게 말한다.
베다가 명하는 것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에게만 브라만의 진리를 가르쳐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브라만에 삶을 바치는 헌신하는 사람에게만 브라만의 진리를 가르쳐라.
11. 이 위대한 가르침은 오랜 옛날 현자 앙기스라를 통해 샤우나카에게 전해진 것이다.
지극한 깨달음에 이른 현자들에게 머리를 숙이노라!
지극한 깨달음에 이른 현자들에게 머리를 숙이노라!
옴! 샨티, 샨티,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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