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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슈타이너 <요한복음 강의> 5월12일 발행 본문

성경과 영성신앙/요한복음

슈타이너 <요한복음 강의> 5월12일 발행

柏道 2020. 10. 24. 21:25

슈타이너 요한복음 강의

슈타이너 5월12일 발행

루돌프 슈타이너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 1821~1925)는 1861년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인지학의 창시자이자 신비사상가, 건축가, 교육자로서 유명하다. 그는 비엔나에서 정신과학을 공부했고, 이후 괴테의 자연과학적 논문들을 최초로 출판했다. 1897년 베를린으로 옮긴 후 신지학 단체에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들과 결별하고 나서 1913년 독자적인 인지 학 학회를 세워 문화, 사회 등 많은 분야에 충격을 주었다. 슈타이너 사상의 중점은 인간과 인간이 소우주와 대우주의 힘에 대해서 갖는 관계에 대한 넒은 이해이다.
인지학은 ‘정신의 학문’으로서 출발했다. 개인적인 현실체험 그리고 머지않아 이루어질 예술 또한 심령적 경험과학을 통하여 새로운 방향을 얻는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는 교육학, 의학, 자연과학, 사회, 경제 등 포괄적인 방향설정을 시도했다. 인지학은 슈타이너의 업적을 통하여 완성되어 문화충격이 되고 원대한 시각을 열었다.
그의 신념에 따라 그는 의학, 생태학 물리학 유기농법 교육 예술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919년에는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최초로 자유 발도르프 학교를 창시. 현재 인지학의 이론 아래 치료교육학과 관련하여 유럽 전역에 캠프힐을 운영하고 있다. 유기농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역동농법을 시작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으로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괴테아눔이 유명하다. 괴테아눔은 영적 진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이다. 그는 20세기의 영적 스승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저서로 ‘신지학’ ‘요한복음 강의’ ‘초감각적 세계 인식’ ‘색채의 본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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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출판사 서평
슈타이너는 이 강의 전반을 통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역사와 상징의 세계를 해박한 지식으로 들려준다. 신지학의 근원이 되는 신비주의 필터를 통해 보는 영성의 논리와 직관력은 신비주의가 범하기 쉬운 비논리의 세계를 극복한다. 요한복음서에 등장하는 나사로 부활, 카나의 결혼식, 나다니엘,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 등이 역사적 사건의 신지학적 재해석이라면, 비의입문 과정, 윤회전생, 견령 능력을 지닌 니코데모와의 대화 등은 영성이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의 강의의 요점은 ‘신지학이 어떤 관점으로 요한복음서를 바라보는가’ 하는 점이다.

요한복음서 강의는 슈타이너가 47세 때인 1908년 5월 18일부터 14일간에 걸쳐 행해진 내용이다. 슈타이너는 신지학협회 회원들의 요청으로 이 강의를 시작했다. 회원들은 인류에게 전해져 온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한 강의를 원했다. 이 강의서는 독자가 그와 함께 싸우며 사색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회원들의 영혼의 울림에 귀를 귀울였다. 그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아득한 먼 과거부터 준비된 우주적 활동의 귀결이라는 것을 그리스도교의 ‘사랑’의 사상임을 강조한다.

‘요한복음 강의’ 내용

요한복음서는 우주의 비밀을 아는 사람에게 크고 깊은 의미를 가진 문헌이다. 예수를 알고 싶다면 우리 주위의 만물,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을 만들어 낸 것과 같은 원리가 그 속에 깃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전에는 영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일들이 물질적인 의미를 띄기에 이르렀는데 그것은 이미 근대자연과학이 성립하기 훨씬 전에 유물론이 종교생활에 스며들었음을 뜻한다. 따라서 영적인 우주근거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요한복음서의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

신지학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육체,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자아로 이루어졌다. 잠을 잘 때

육체와 에테르체는 잠자리에 누워 있지만 아스트랄체와 자아는 그 육체와 에테르체를 벗어나 바깥에 있다. 인간은 스스로를 변화시킬 것이며 지구는 윤회전생을 계속해 나간다. 모든 사람의 자아가 에테르체에 작용하는 능력을 갖추어가는 것이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에테르체를 ‘붓디’ 또는 “생명령이라 부른다. 육체가 자아에 의해 변화되면 그렇게 변화된 육체를 ‘아트마’ 혹은 ‘영인(靈人 이라 한다.







인체는 로고스, 즉 말에서 태어났다. 인체가 오늘날의 형상을 갖게 된 것은 지구 창조의 섭리 근처에 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 신비주의가 말하는 존재의 깊은 비밀은 요한복음서에 간결한 명제로 나타나 있다. 우주의 신적 존재를 이해하는 데는 단순하고 소박한 상식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스러운 것에 대한 모욕이다. 우주 진화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싶다면, 복음서 가운데서도 가장 심오한 요한복음서의 깊은 의미에 빠져보아야 한다. 슈타이너가 설계한 괴테아눔



지구기에는 레무리아기라 불리는 시기가 있었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처음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시대이며 우리의 가장 내적인 본성인 자아가 아스트랄체와 에테르체와 육체 속에 깃든 시대였다. 이 시기의 인간생활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당시의 인간은 누구든 어두운 견령(見靈)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의 인간은 자신에 대해 ‘나는 나다’ 라고 말하지 않고 ‘나는 신이며, 신 속에 내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구기 이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행성은 예지의 단계를 거쳤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은 지구에 스며든 신의 예지를 내적으로 획득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인간의 위대한 발명품인 종이는 그 몇 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 꿀벌들이 만드는 벌집은 종이와 같은 성질의 소재로 만들어진다. 만드는 방식도 종이와 비슷하다. 벌의 영혼은 이미 종이의 발명자였다. 인간이 지구기에 발명하게 될 모든 것은 이미 자연 속에 포함되어 있다.

지구기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는 감각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으로 발전시켜야 할 사랑이다. 신비주의의 의미에서는 밝은 각성의식으로

슈타이너와 괴테아눔 모형


대하는 지상의 사물들은 신적인 힘들의 펼쳐짐이고 내적 영성의 외화이며 물질화이다.

요한복음서의 ‘로고스’는 햇빛 속에 있다. 햇빛은 영적으로 볼 때 우리의 외적 신체가 혼의 의상이듯 햇빛은 로고스의 의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존재는 로고스의 힘이 2천년 전에 나사렛의 예수에게 깃든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