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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塗經典本訓 第五 본문
桓檀古記
太白逸史
一十堂 主人 李陌 撰
蘇塗經典本訓 第五
紫府先生 發貴理之後也 生而神明 得道飛昇
嘗測定日月之纏次 推考五行之數理 著爲七政運天圖 是爲七星曆之始也
後 蒼其蘇 又復演其法 以明五行治水之法 是亦神市黃部之中經也
자부(紫府)선생은 발귀리의 후손이다. 태어나면서 신명하여 도를 통해 신선이 되어 승천하였다.
일찍이 일월의 운행 경로와 그 운행 도수[纏次]를 측정하고, 오행의 수리를 추정하여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를 지으니 이것이 칠성력(七星曆)의 기원이다.
뒤에 창기소(蒼其蘇)가 다시 그 법을 부연하여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을 밝혔는데, 이것 역시 배달 신시 시대의 황부중경(黃部中經)에서 유래한 것이다.
虞人缸禹 到會稽山 受敎于朝鮮 因紫虛仙人 求見蒼水使者扶婁 受黃帝中經 乃神市黃部之中經也 禹取而用之 有功於治水
우(虞)나라 순임금이 보낸 우(禹)가 회계산에 가서 조선의 가르침을 받을 때, 자허 선인을 통해 창수 사자인 부루태자를 찾아 뵙고 황제중경을 전수 받으니, 바로 배달의 황부중경(黃部中經)이었다. 우가 이것을 가지고 가서 치수하는 데 활용하여 공덕을 세웠다.
桓易 體圓而用方 由無象以知實 是天之理也
羲易 體方而用圓 由有象以知變 是天之體也
今易 互體而互用
自圓而圓
自方而方
自角而角
是天之命也
환역(桓易)은 체원용방(體圓用方), 즉 둥근 하늘을 창조의 본체로 하고, 땅을 변화의 작용으로 하여 모습이 없는 것[無象]에서 우주 만물의 실상을 아는 것이니, 이것이 하늘의 이치[天理]이다.
희역(羲易)은 체방용원(體方用圓), 즉 땅을 변화의 본체로 하고, 하늘을 변화 작용으로 하여 모습이 있는 것[有象]에서 천지의 변화를 아는 것이니, 이것이 하늘의 실체[天體]이다.
지금의 역[周易]은 호체호용(互體互用), 즉 체와 용을 겸비하여 있다.
사람의 도는 천도(天道)의 원만(○)함을 본받아 원만해지며,
지도(地道)의 방정(□)함을 본받아 방정해지고,
천지와 합덕하여 하나(△)됨으로써 영원한 대광명의 존재[太一]이 되나니,
이것이 하늘의 명령[天命]이다.
然 天之源 自是一大虛無空而已 豈有體乎
天 自是本無體 而二十八宿 乃假爲體也
盖天下之物 有號名則皆有數焉 有數則皆有力焉
旣言有數者 則有有限無限之殊 又言有力者 則有有形無形之別
故天下之物 以其有言之 則皆有之 以其無言之 則皆無之
그러나 하늘의 근원은 한결같이 크고 허(虛)하고 무(無)하며 공(空)한 것이니, 어찌 본체가 따로 있으리오! 하늘은 본래 근원적인 실체를 갖고 있지 않으나 천지 변화의 운동에는 이십팔수 별자리가 가상의 실체 노릇을 하고 있다.
대개 천하의 만물 중에 이름이 있는 것에는 모두 수(數)가 붙어 있고, 이 수가 붙어 있는 것에는 모두 힘[力 :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 이미 수가 있다고 말한 것은 곧 유한과 무한의 구분이 있고, 생명력이 있다고 말한 것은 곧 유형과 무형의 구별이 있나니 그 있음으로 말하면 천하 만물은 모두 있는 것이요, 그 없음으로 말하면 만물은 그 형체가 모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출처] [공유] 蘇塗經典本訓 2|작성자 byuns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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