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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예수의 말씀 /도마복음 공부 7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새로운 차원의 예수의 말씀 /도마복음 공부 7

柏道 2020. 3. 24. 13:32


새로운 차원의 예수의 말씀 /

도마복음 공부 7


‘These are the secret sayings

that the living Jesus spoke

and Didymos Judas Thomas

recorded.

이것들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비밀의 말씀들이며

디두모라하는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라‘

도마 복음서는 예수의 어록(語錄)

모음이다. 그의 전기나 행적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순전히

그의 말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록은 전기보다 앞서는 것이

상식이다. 그래서 최근 학자들은

도마복음서가 4복음서보다

먼저 기록되었고, 심지어 Q

자료와 비슷하거나 앞섰다고

한다.

Q자료란 마가복음에 없는

내용을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함께 공유하는 자료를 말하는데

도마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도

사실 특별히 새롭다고 할 내용이

별로 없다.

그러니까 성경의 복음서가

도마복음을 참고했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순수한 예수의 어록집인

도마복음이 먼저 있었고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이를

토대로 당시 사람들이 받아

들일 만한 내용을 첨가하고

수정, 편집한 것으로 보는

것이 최근 신학계의 대세라

한다. 물론 근본주의적 보수

성향이 강한 한국교회에서는

이런 주장 자체를 용납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는 만큼 편견은 더 심해

지게 되고 고립은 강화되며

독선과 아집의 뿌리는 더

깊이 내리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이 져야

한다.

예수를 죽이면서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

소서‘하며 악을 쓰던 자들이

당시에도 있었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양보할 수 없다‘고

큰소리 치는 자들이 역사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다만 벗어난 자는 그 자리가

얼마나 위험하고 답답하며

해로운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될

것이다.

복음서에 나오는 여러 가지

초자연적 사건이나 기적 등은

복음의 본질이 아니다. 특히

예수는 사람들이 그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매우

우려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관심은 이기적인 욕심에

불을 당길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거기에 초점을 맞춤으로 인해

기복신앙으로 전락해 버린

상태다. 여기에는 기독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 등

아무런 차이가 없다. 신의

이름과 형식만 다를 뿐

하나같이 기복신앙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만이

진리의 참 뜻을 깨닫고

그러한 굴레와 유혹에서

벗어나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힘써 이런

기복신앙의 굴레에 빠진

자들을 건져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도마는 4복음서 저자와

다른 차원의 예수를 소개하고

자신의 깨달음과 체험을

증거하고 있다.

마태, 마가, 누가는 주로

예수의 메시야 되심을 드러

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이끌고

싶어 한다.

요한은 예수의 신성을 강조

함으로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는 단순하고 간단한

길을 제시한다.

마치 불교의 ‘나무아미타불’

만 외쳐도 성불한다는 이치와

비슷하다.

바울도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중심으로 삶의 변화를 촉구

하고 있다.

이들이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예수의 본심을 제대로 반영

하지 못했다. 물론 당시 사람

들의 의식수준이 높은

차원의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방편을 더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

그것이 시대가 가진 한계였던

셈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어쩔 수는 없었다고 하지만

본질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한계는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마복음은 약 2000년을

기다려 온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예수의 진의를

알고 그 길을 갈만한 의식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짠

하고 나타나서 길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길 잃은 동방박사들 앞에

홀연히 별이 나타나 예수에게로

인도한 것처럼 말이다.

그들은 별을 보고 ‘심히 기뻐하고

또 기뻐했다‘고 마태는 기록한다.

오늘날도 도마복음의 엄청난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은 마치

원자폭탄이 터진 것 같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한다.

물론 긍정적인 차원에서 말이다.

그러고 보면 1945년에는

두 개의 원자폭탄이 터져

세상을 뒤집어 놓은 셈이다.

하나는 실제 폭탄으로 도시와

나라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위력을 보인 반면, 다른 하나는

영적인 폭탄으로 온 인류의

의식에 혁명을 일으키는

생명의 폭탄으로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도마복음서의 예수는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 않고 ‘너희가

나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고 그에 합당한

멋지고 영광스러운 영생의

삶을 살라‘고 일깨운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진정한

바램이자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이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