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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예수의 말씀 /도마복음 공부 4 본문
새로운 차원의 예수의 말씀 /
도마복음 공부 4
도마복음은 적어도 이원론을
넘어선 자들에게 열리는
말씀이다. 그렇지 못하고
여전히 분별심에 빠져 옳고,
그르고를 따지며 한 쪽만을
주장하는 자들에게는 철저히
가려져 있다.
그래서 도마복음은 예수의
‘비밀의 말씀’(secret sayings)
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비밀은 도마복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성경의
복음서와 각 종교의 경전에
다 들어 있고, 통일성 속에서
그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까 어떤 경전이든
이원론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거나 극복한 자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를 들자면 보다 방편이나
비유 등을 많이 활용하여
이원론에 매인 자들을 자유케
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거나
이미 넘어선 자들을 향한
말씀이 더 강조되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불교의 반야심경 같은 경우는
그 이전의 모든 불교교리와
가르침을 부정해 버린다.
사성제, 십이연기 등 모두다
‘무(無)’를 앞세워 없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다 공(空)하다고 하여 일체의
다툼과 불화, 번뇌 등을
소멸해 버린다.
여기서 말하는 ‘무’와 ‘공’의
의미는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은 거의 다 알고 있다.
오히려 긍정과 부정을 넘어선
초월과 통합의 경지를 의미
하는 것이다. 즉 이원론이
사라진 자리요, 분별과 비교,
판단 등이 극복된 자리다.
성경은 그래도 비교적 차근
차근, 자세하게 이원론의
수준에서 시작하여 그것을
넘어서도록 돕는다. 그런데
너무 자세하다 보니 선악과
율법, 행위 등의 내용이 많이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거기에 익숙해지면
초월적인 경지, 이미 영생에
이른 차원의 말씀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도마복음은 시작하자마자
‘누구든이 이 말씀들의 뜻을
깨닫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는 선언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깨달으면 죽지
않는다’ ‘깨달으면 영생을 얻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영생을 얻은
자라야 듣고 깨닫게 되며,
삶과 죽음을 초월한 자라야
이 말씀과 화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원과 영생을 얻기 위해,
천국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자들에게는 이 도마복음이
엉터리 궤변이나 이단서로
보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런
수준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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