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절대 기도의 비밀 1700년 -두 번째 비밀 - 4 본문
두 번째 비밀 - 4
healing - 두 번째 비밀 - 4
영혼의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제럴드는 아끼던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런 사태를 초래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는 다 이루었다는 느낌에 충만해서
사랑하는 것들을 놓아버리고
새 출발을 한 것이 아니다.
어디로든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이 들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다. 달리 표현하자면 안전한 게임을 한 것이다. 더 나은 것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으로는 이미 가정을 떠났으면서도 몸은 가정의 울타리 안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성취감을 느끼며 일터와 친구와 사랑을 떠나는 것과, 아무것도 얻지 못할까 봐 두려워서 그것들을 붙들고 있는 것 사이에는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모든 관계는 종류를 불문하고 더 좋은 것이 나타날 때까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현재 상태에 집착하는 경향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앞으로 무엇이 닥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괜히 평지풍파를 일으킬까 두려운 상황에서 나타난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유형도
엄연히 유형이며 패턴이다. 일이든 사랑이든 라이프스타일이든 불만스러운 상황을 반복하면서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는 못한다. 친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속내를 보여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멀쩡하게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알고 보면 마음속으로는 절망감에 휩싸여 변화를 갈망하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겉과 속이 딴판인 채로 살아가다 보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속내를 긴장감이나 적대감으로 위장하기도 하고 속내를 털어놓는 깊은 관계를 아예 거부하기도 한다.
날마다 직장에 나가고 다른 사람과 집을 함께 쓰고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감정적으로는 동떨어진 다른 세상에 산다. 문제가 상사에게 있든 연인에게 있든 자기 자신에게 있든 우리는 자신을 합리화하고, 타협하고,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쾅! 하고 일이 터진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 기다렸던 바로 그 일이 난데없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상황이 닥치면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것을 쫓아 내달리기도 한다.
제럴드는 허물어진 인생을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둔 채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로운 도시로 이주했다. 결국 사랑했던 것들을 모두 잃어버린 그는 나와 마주 앉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예전 직장과 내 가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발 얘기 좀 해주세요!"
나는 옆의 테이블 위에 있는 휴지 상자를 건네면서 제럴드의 의표를 찌르는 말을 던졌다.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게 중요한 듯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단순히 일과 가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이제 막 당신 내부의 어떤 힘을 일깨웠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가장 강력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면 굳건한 자신감을 새로이 얻게 될 겁니다. 당신은 고대인들이
이른바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고 불렀던 인생의 단계에 진입한 것입니다."
제럴드는 눈물을 닦고 의자에 등을 기대로는 말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니, 그게 뭡니까?
어째서 나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죠?"
나는 대답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은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대개 예상하지 못 했을 때 경고 없이 찾아오지요. 인생이 충만하다는 것은 인생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인생이 완벽한 것처럼 보이고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일 때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당신은 평생 변화를 갈망해 왔기 때문에 유혹을 거절할 수 없는 겁니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도약할 수도 없을 테니까요!"
"유혹이라면, 새로운 관계를 말하는 겁니까?" 제럴드가 물었다.
"새로운 관계 맞습니다. 관계는 우리가 인생에서 앞으로 전진할 것을 약속하는 촉매입니다."
어떤 불운이 닥치더라도 우리에게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 '흠........오늘부터 내가 사랑하고 아끼던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들어가야겠어.' 라고 말할 사람은 없다. 그렇게 식은 죽 먹기처럼 간단한 일은 아닌 것이다. 어두운 밤의 시련은 느닷없이 우리를 덮치듯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몇 년 전에 나는 직장과 가족과 친구와 모든 관계가 있는 고향을 등지고 북부 뉴멕시코의 야생으로 이주하는 친구를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렇게 많은 것을 버리고 외롭고 삭막한 사막으로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대뜸 영혼의 활로를 찾아 산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고 도무지 활로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풀지 못한 문제를 뒤에 남겨두고 떠나는 참이었다. 그는 깊은 좌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인생에서 우연한 사고는 없으며 모든 장애물은 더 큰 패턴의 일부라고 믿는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견해를 밝히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이 길이 당신의 영혼의 활로일지도 모르죠.
지금까지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가는 길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일 수도 있어요."
그는 떠나면서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죠.........."
인생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선사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컵에 물을 채울 수 없는 것처럼,
감정의 도구 상자를 완전히 갖추어야만
변화가 흘러나올 인생의 수도꼭지를 틀어도 좋다는
신호가 켜진다.
변화의 물줄기가 흐르도록 수도꼭지를 틀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영혼의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은, 자기 손으로 스위치를 켜고
변화의 항로로 들어섰다는 점이다.
의식을 하든 하지 못하든, 인생이 무엇을 선사하든, 우리는 언제나 그것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출처] 두 번째 비밀 - 4|작성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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