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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수업 기적수업에서 지식과 지각이란 무엇인가? 본문

영성수행 비전/초인생활. 기적수업

기적 수업 기적수업에서 지식과 지각이란 무엇인가?

柏道 2020. 2. 16. 23:12

기적 수업

기적수업에서 지식과 지각이란 무엇인가?

 


기적수업에 따르면 구원은 지각을 바르게 사용하여 지식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즉 지각을 통해 영이라는 초월적인 지식 세계로 넘어가는 일이 구원이다.

  

기적수업에서 지각, 지식, 기적, 같은 용어가 나오고, 이 용어를 이해해야만 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적어도 머리 속에 갖고 있어야 할 용어인 지각과 지식에 대해 정의하고자 한다.

 

 

기적수업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인 ‘지각’은 인간의 육체와 마음이 보고 느끼고 판단하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두려워하고 사랑하고 계획하고 생각하고 좌절하고 행복하고 우울하고 기뻐하고 평온하고 불안해하는 등의 모든 형태의 감각적, 감정적, 이성적, 사유적인 행위라고 말 할 수 있다.

 

 

기적수업에서 지각에 대응하는 용어가 ‘지식’이다.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본질적 본체적인 지식의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영적 지식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노시스(gnosis)로 번역해도 좋을 듯하다.

 

 

지식은 인간의 지각으로 파악될 수 없는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지식은 단지 신의 계시나 영적인 교감으로 통해서만 알게 된다. 이는 지식은 영의 차원에 속한 것이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는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것임을 보여준다.

 

 

“지식은 지각과 시간이 있기 전에 있었으며, 마침내 그 둘을 대체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며, “아브라함 이전에 내게 있었다.”의 진정한 의미다.” (기적수업 p.42-6)

 

 

기적수업은 지식과 지각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대비하면서 구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개념을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기적수업에 따르면 구원은 지각을 바르게 사용하여 지식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즉 지각을 통해 영이라는 초월적인 지식 세계로 넘어가는 일이 구원이다.

 

 

다시 말해서 구원은 인간을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일인데, 이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영의 지식을 깨우치는 순간 들어간다고 한다. 따라서 지각에서 지식으로 넘어가는 일은 이 순간 이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이루어 질 수 있고, 이루어 지고 있는 일임을 분명하게 강조한다.

 

 

“너의 왕국은 이 세상을 초월한 곳에서 주어졌기에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 우리는 죽어서가 아니라 진리를 깨쳐 세상을 떠난다. 또는 진리는 누구나 알 수 있고 그들을 위해 창조된 왕국은 그들을 기다린다. (기적수업 p.52-6)

 

 

기적수업에 따르면 지각이 지식으로 반드시 대체되어야 하는 이유는 지각은 허상이고 지식은 실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각이 허상이라는 뜻은 우리가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계획하고 두려워하고 판단하고 행위하고 만들어내는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모두 실재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이버 세계에서 만들어내는 화면들은 실재가 아니라 단순한 가상일 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지각을 통해서 실재처럼 경험하는 화면일 뿐이다. 기적수업은 우리가 사는 세상도 동일하게 가상세계일 뿐 실재가 아니라고 한다. 왜냐하면 지각이 경험하는 세계는 지각하는 사람의 마음 안에만 존재할 뿐, 지식의 세계만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내가 생생하게 경험하고 지각해왔던 것이 모두 실재가 아니고, 단지 나의 지각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고 판단하는 일은 가능한 일일까? 대부분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이려고 해도 왜 이 세상이 허상이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보고 듣지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식만이 실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이다.

 

 

‘기적수업’은 지각에서 지식으로 넘어가도록 돕는 수업인데, 이 수업 명칭에 기적이라는 용어가 붙은 이유는 지각에서 지식으로 넘어가는 일은 기적이 일어나야만 가능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일은 기적 같은 일이란 의미도 갖고 있는 듯하다.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게 되는 일은 곧 지식을 알게 되는 일인데, 이는 기적이라고 한다.

 

 

“기적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지각한다. 오직 진실만이 존재한다면, 바른 마음은 오직 완벽한 것 만을 볼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과 네가 같은 뜻에 의해 창조한 것 만이 진정으로 존재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결백한 자는 그것만 볼 수 있다. 그들은 왜곡된 지각으로 고통받지 않는다.” (기적수업 p.40-3)

 

 

하지만 지각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은 인간이 기뻐하며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할 개념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그 자체로 실재라고 한다면 이 세상은 미쳐 있고, 따라고 인간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도 이 세상에서 인간의 삶은 생로병사에 불과한 고통의 바다 그 자체라고 가르친다.

 

 

기적수업에 따르면 지각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근거로 느끼고 판단하고 사유하는 행위인데, 이는 공격, 방어, 두려움, 불안, 정죄와 같은 혼란한 마음들을 만들어 내고, 이어서 너는 세상은 공격과 방어와 두려움과 죄악이 판을 치는 곳이며, 그것이 실재 사실이라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가 지각한 세상은 네 마음 속에서 네가 만들었고 네 안에서만 생생하게 존재하는 것일 뿐이기에 실재가 아니라고 한다.

 

 

기적수업은 실재는 오직 하나님만이 창조하신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실재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만이 가득한 것이고, 이는 영원히 확장되기에 영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비실재는 인간이 마음을 잘못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만들어낸 공격, 두려움, 고통과 같은 관념들이기에 그것들은 기억되지 않고 영원히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허상이라 한다.

 

 

지각은 허상이고 지식만이 실재라는 개념은 하나님은 사랑과 평화 그 자체임을 명확하게 가르쳐주는 개념이다. “실재는 위협받을 수 없고, 비실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하나님의 평화가 있다.” (기적수업 서문 p.1)는 기적수업의 머리말의 의미로서, 모든 두려움과 고통은 단지 잘못된 인식일 뿐, 실재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만이 참된 실재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만이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지각을 부정하고 눈을 들어 하나님만을 바라보라는 것이 지식의 진정한 가르침이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영원한 법이므로 어느 누구도 변경시킬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원죄에 빠져서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 지각을 사용하여 살게 됨으로써, 인간은 두려움과 고통과 저주의 삶을 살 수밖에 없게되었다고 믿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그릇된 지각의 예이다. 바른 지각은 원죄와 저주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 속에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다는 인식이 된다.

 

 

인간은 지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지각을 벗어날 수 없다. 그렇지만 지식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지각을 벗어나야만 한다. 따라서 지각을 벗어나기 위한 첫 단계로 기적수업은 지각을 부정하는 법부터 가르친다. 지각은 그 자체가 실재를 왜곡하는 인식도구이기 때문에, 지각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지각이 가르쳐 주는 현실세계를 단순하게 모두 부정하면 된다고 한다. 즉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이 모두 실재가 아니라고 부정한다면 비로서 지각은 바르게 사용된 것이라 한다.

 

 

지각이 보여주는 현실 세계를 부정하는 일은 허무를 조장하는 일이 아니라, 반대로 무한한 자유와 해방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인간이 계획하고 경험하고 두려워하고 욕망하고 좌절했던 모든 것들이 허상에 불과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허무함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속죄와 결백도 지각을 바르게 사용해서 얻게 되는 해방과 자유와 다르지 않다. 우리가 보고 경험했던 세상의 일들이 실재가 아니라 비 실재였다면, 인간은 실재로 아무런 죄나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고, 단지 온전하게 결백한 상태에 있었을 뿐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개념도 기적수업의 용어로 푼다면, 하나님은 인간이 지각했던 모든 것을 알지도 기억하지도 않으시기에 죄도 없고, 심판도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죄라는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지지 말라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죄와 죄의식은 인간이 꾸는 악몽과 같은 것이다. 악몽은 깨어남으로 사라지는 것이지 심판을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다. 결백을 인지함으로 얻는 속죄의 참된 뜻은 인간이 악몽을 꾸었고, 그 악몽에서 깨어나야만 평화로와 질 수 있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결백은 즉 바른 지각은 결코 잘못 지각하지 않고, 언제나 진실되게 본다는 의미다. 간단히 말해, 존재하지 않는 것은 결코 보지 않고 언제나 존재하는 것 만을 본다는 의미다. (기적수업 39p.-2)

 

 

죄, 허상, 죄의식, 악몽, 세상은 지각의 동의어인데, 이로부터 해방되는 일은 단순히 이를 부정하면 된다고 한다. 이 왜곡을 부정하는 일은 지식을 향해 넘어가는 일인데,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다. 지식은 하나님은 변함없으며 영원한 사랑 그 자체라고 가르친다. 지식을 향한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 사랑 안에 있고, 그 사랑안에 거하는 것이 변하지 않는 사실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식은 하나님만 아니라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알려준다. 즉 너와 네 형제는 하나님의 한 부분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실재로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지식은 단지 하나님은 너를 사랑과 평화 속에 두었기에 거기에 가만히 거하기만 하면 된다는 가르침이다. 지식은 영원하고 확실하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서, 너에게 그런 영원 불변성과 확실성이 네 것임을 가르친다. 이는 지각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지각은 보이는 것 만을 통해 판단하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식은 하나님이 세운 영원불변의 사랑의 법칙만이 확실하고 영원하고, 여기에 하나님의 평화와 너의 평화가 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인간은 지각 속에 살고 있고, 지각은 임의로 변하고 불확실한 현실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려움과 혼동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지각을 부정하고 넘어서는 일이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므로 기적수업은 단순하게 지각을 부정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너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고 보고 있는 두려움과 불확실은 너에게 어떤 영향도 힘도 끼칠 수 없는 비실재로서 너의 잘못된 지각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부정하라고 한다.

 

 

기적수업이 가르치는 지각과 지식의 개념은 우리가 보는 관점을 온전히 거꾸로 뒤집는다. 세상의 불행과 두려움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않는 순간에 그것은 네 앞에서 사라지고, 네가 사랑과 평화를 믿는다면 그것은 실재이고 진실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는 세상의 실재는 결국 너 자신이 만들어 내고 있다는 가르침이다. 네가 지각으로 보고 경험한 대로 세상을 인식하면 세상은 네가 보고 이해하고 판단한 그대로 고통스럽게 펼쳐질 것이지만 네가 본 지각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지식으로 눈을 돌리면, 네가 사랑과 평화 안에 온전히 아무런 위험도 없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될 거라고 한다. 네가 무엇을 향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영을 아버지의 손에 맡긴 하나님의 아들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럼으로써 마음은 잠에서 깨어나 창조주를 기억한다. 모든 분리감은 사라진다. <….> 결백한 자는 마음이 청결하기에 참된 지각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지 않고 참된 지각을 방어한다. 그들은 속죄의 가르침을 이해하므로 공격하기를 원하지 않고, 따라서 모든 것을 진실되게 본다.”(기적수업 p.40-5)

 

 

네가 보고 있는 지각이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깨어나는 일이고 구원이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인데, 하나님은 네가 지각한 세상을 만들지 않았고, 너를 세상 너머에 사랑과 평화가 불변하는 곳에 두셨기에 이를 아는 일이 구원이다. 또한 이것이 속죄의 가르침이고 결백에 대한 지식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진실되게 보는 바른 지각이라 한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지식에 도달하는 방법은 지각이라는 장애물을 네가 치워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항상 빛을 내고 있는 지식을 너는 다시 알아 보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