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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제29장 왕천하유삼중언(王天下有三重焉) 본문
中庸章句중용장구
중용 제29장 왕천하유삼중언(王天下有三重焉)
곡두
2018. 7. 25. 18:35
제29장
王天下有三重焉,
천하의 왕이 되어 다스리는 데 3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其寡過矣乎!
이것이 제대로 되면 허물(過)이 적을(寡) 것이다
王,去聲。
呂氏曰:여씨가 이르기를
「三重,謂議禮、制度、考文。세가지 중요한 것은 예를 의논하여 정하고
제도를 제정하고 문자를 살펴정하는 것이다
惟天子得以行之,오직 천자만이 행할 수 있는 일이다
則國不異政,그러면 나라는 政事가 다르지 않고
家不殊俗,가정은 풍속이 다르지 않게되어
而人得寡過矣。」사람은 허물이 적게되는 것이다
上焉者雖善無徵,
옛날의 예법은 비록 좋기는 하나 증거가 없고
上(옛날/상,이전/상)
無徵不信,증거가 없으니 믿지 않게 되고
不信民弗從;믿지 않으니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
下焉者雖善不尊,
성인으로서 낮은지위에 있는 경우는 비록 예를
잘 알기는 하지만 지위가 높지 않다
不尊不信,지위가 높지 않으므로 믿지 않게 되고
不信民弗從。믿지 않게 되므로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上焉者,옛날이란
謂時王以前,당시의 왕이전
如夏、商之禮雖善,하,상의 예법이 비록 좋기는 하지만
而皆不可考。다 고증할 수 가 없다
下焉者,下焉者는
謂聖人在下,성인이면서 낮은 지위에 있는 것을 이른다
如孔子雖善於禮,공자가 비록 禮에 대해서 잘 알지만
而不在尊位也。尊位에 있지 않음과 같은 것이다
故君子之道:
고로 군자의 道는
本諸身,
자신의 덕성에 근본을 두어
徵諸庶民,
백성들이 믿고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考諸三王而不繆,
삼왕(우,탕,문무)의 도에 상고해보아도 틀리지 않고
建諸天地而不悖,
천지간에 세워놓아도 도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며
悖(거스르다,어긋나다/패)
質諸鬼神而無疑,
귀신에게 묻고 따져보아도 의심이 없어야 하고
百世以俟聖人而不惑。
백세뒤의 성인을 기다려 물어도 의심할게 없어야 한다
俟(기다릴/사)
此君子,여기에서 군자는
指王天下者而言。천하의 왕을 가리켜 말하며
其道,即議禮、制度、考文之事也。그 道는 즉 議禮、制度、考文의 일이다
本諸身,有其德也。本諸身은 그 德이 있음이다
徵諸庶民,驗其所信從也。徵諸庶民은 백성들이 믿고 따르는바를
징험하는 것이다
建,立也,건은 세움이다
立於此而參於彼也。여기에 세워놓고 저것을 참고함이다
天地者,道也。천지는 도이다
鬼神者,造化之跡也。귀신은 조화의 자취이다
百世以俟聖人而不惑,백세를 기다려 성인이 와도 불혹이라함은
所謂聖人復起,소위 성인이 다시 일어나도
不易吾言者也。나의 이말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質諸鬼神而無疑,
귀신에게 질정해서도 의심할게 없는 정도면
知天也;
이는 知天이다 (하늘의 道理에 대하여 아는 것이다)
百世以俟聖人而不惑,
백세를 기다려 성인이 와서 물어도 의심할것이 없음은
知人也。
사람의 道理를 안다는 것이다
知天知人,하늘을 알고 사람을 안다고함은
知其理也。하늘과 사람,그 이치를 안다는 것이다
是故君子動而世為天下道,
이러한 고로 군자가 세상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로 천하의 도가 되는 것이다
行而世為天下法,
군자가 세상에서 행하는 것이 바로 천하의 법이 되고
言而世為天下則。
군자가 세상에서 하는 말은 바로 천하의 준칙이 되고
遠之則有望,
멀리있은즉 우러러보되
近之則不厭。
가깝게 있어도 싫지 않음이라
動,兼言行而言。움직임은 언행을 겸하여 말한다
道,兼法則而言。도는 법칙을 겸하여 말한다
法,法度也。법은 법도이다
則,準則也。칙은 준칙이다
詩曰:시경에왈
「在彼無惡,"저기에 있어도 미워(惡)하는 이 없고
在此無射;여기에 있어도 싫어하는 이 없네
射(싫어할/역)
庶幾夙夜,밤낮없이 바라건대
庶(여러/서,바라건대/서),幾(몇/기,어찌/기,바라건대/기),
庶幾(서기/바라건대),夙(새벽/숙),夙夜(숙야/밤낮없이)
以永終譽!」영원히 명성을 떨치리라!
終譽(종예/언제까지나 명예를 잃지 않음)
君子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
蚤(일찍/조)
군자가 이와같이 하지않고 천하에 명성을 떨친적은
일찍이 없었다
惡,去聲。
射,音妒,射는 역으로 읽는다
詩作斁。시 지을때 섞는다 (斁/섞을 두)
詩周頌振鷺之篇。시는 주송진로편이다 振(무리지어날다/진),鷺(해오라기/로)
射,厭也。역은 염(厭) /싫어하다는 뜻이다
所謂此者,소위 이것이란(此者)
指本諸身以下六事而言。本諸身(본제신)이하 六事를 가리켜 말한다
右第二十九章。
承上章居上不驕而言,亦人道也。
윗장의 거상불교(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는다)를 이어서 말하니
이 또한 人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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