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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는 수염이 없다(胡子無鬚) 본문
달마는 수염이 없다(胡子無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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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
2020. 2. 1. 23:14
달마는 수염이 없다(胡子無鬚호자무수)
或庵曰, 西天胡子 因甚無鬚
혹암사체或庵師體(1108-1179) 선사 가로되,
“인도의 달마 스님은 왜 수염이 없는고!”
無門曰, 參須實參 悟須實悟 者箇胡子
直須親見 一回始得 說親見 早成兩箇
무문 선사 가로되,
선 수행은 모름지기 실천적인 참된 수행이 아니면 안되며
깨달음은 반드시 참된 깨달음이 아니면 안된다.
(따라서) 이 달마를 직접 반드시 한 번은
친히 만나 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만일) ‘친견親見이라 말한다면
이미 둘이 되어 버리고 만다.
頌曰, 癡人面前 不可說夢 胡子無鬚 惺惺添懵
칭송하기를
어리석은 자 앞에서는, 꿈 이야기를 하지 말라.
달마에게는 수염이 없다(라는 말로 인해)
(본래) 확실했는데 (모두) 헷갈려 버렸네.
-무문관無門關에서
불교에서 금지하는 머리털이 달마도에 보면 분명히 있다.
그것도 선불교의 제1조가 수염을 시커멓게 하고 있다.
무슨 뜻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런데 한술 더 떠서 이러한 그림을 보고
혹암선사는 수염이 없다고 능청을 떨며 말하고 있다.
없어야 할 달마도에 수염이 있고
그 달마도를 보고 수염이 없다고 하니 도대체 무슨 뜻인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구지선사가 손가락을 세우는 것이나,
달마도에 수염이 있는 것이나,
혹암선사가 있는 수염을 없다고 하는 것이나
모두 똑같은 행동이다.
어차피 말이나 글은 한계가 있으니 써먹거나 끌고 다녀야지
그것에 속아서 당황하거나 끌려 다녀서는 안 될 것이다.
말과 글을 초월하여 그 의미를 알아내자.
(있는 것을) ‘없다’해도 또는 반대로 (없는 것을) ‘있다’해도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면 될 것이다.
능가경에..
如水大流盡 波浪則不起
여수대류진 파랑즉불기
만약 물의 흐름 사라지면
파도 역시 일어나지 않으니
如是意識滅 種種識不生
여시의식멸 종종식불생
이처럼 의식이 소멸되면
여러 식 역시 생겨나지 않는다.
譬如海浪,
이는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다.
自心現境界風吹,若生若滅,亦如是。
자기 마음이 나타낸 경계에 바람이 부는 것이니,
생기거나 없어지는 것도 이와 같다.
是故意識滅,七識亦滅。
그러므로 의식(意識)이 없어지면 7식(識)도 없어진다.
跨飛鸞上碧虛
꿈 속에 난새 타고
하늘에 올라
始知身世一遽廬
비로소 이 세상이
주막인 줄 알았네
歸來錯認邯鄲路
돌아오면 한단邯鄲의 길
낯설기만 낯설은데
山烏一聲春雨餘
외마디 산새 소리!
봄비는 개고,.
진국태부인(秦國太夫人, 宋代)
진국태부인은 송宋의 승상丞相 장준張浚의 어머니니, 성운 계씨計氏요,
법명은 법진法眞이라 했다. 예전에는 남편이나 아들이 귀히 되면 부인이나 부모에게도 관직을 내리는 법이라, 그래서 받은 것이[진국태부인]이다.
아들 둘이 다 원오선사圓悟禪師를 사사하여 선에 조예가 있었고,
또 원오선사의 제자 대혜선사大慧禪師도 스승으로 받던 터이니까,
온 식구가 다 불교의 신심이 대단한 가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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